반응형

전체 글 518

#89 아직은 공부가 재미있어요 (feat. 윙크)

1호가 윙크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었네요. 다행히도 배우는 것에 재미를 느꼈는지 1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날의 학습을 다 해놓고서는 유치원에 갑니다. 10월 초중순 쯤에 얼마나 공부했는지 한번 봤어요. 벌써 10월의 하트 스티커를 54개 다 모았더군요. 매일 윙크로 학습을 하게 되면 일일 3개까지 받을 수 있는데, 그 사이에 목표치를 다 채웠더군요. 게다가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영상 학습에서 잘하면 선생님이 하트 스티커를 주시는데 그것까지 다 받아버렸어요. 스티커를 모으면 또 선물이 있기 때문에 나름의 동기 부여도 되어서 열심히 하고 있네요. 매주 화요일마다 아이의 진도 확인과 현재 학습 수준을 선생님이 알아보는 영상 수업 (10분 정도)을 해요. 그런데 보니깐 1호가 쉬운 문제인데도 일부러 틀리..

#88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 방문기 - 월계 이마트

지난 번 남양주에 있던 바운스 트램폴린에 아이들과 갔었죠. 일명 방방이를 테마로 한 키즈카페로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고 왔던 곳인데, 이번에는 다른 지점을 다녀왔어요. 이 곳 바운스 파크는 월계 이마트 2층에 위치해 있어요. 예전에 트레이더스를 가본다고 한 번 가봐서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함께 있는 큰 이마트 타운이기 때문에 유동 인구가 굉장히 많더군요.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건물이 각 각 따로 있어서 주차장도 각 각 따로 있어요. 당연히 이마트 쪽에 주차하는게 편합니다. 이 곳도 입장제한이 있다길래 서둘러 주차를 하고 2층으로 도착했습니다. 이마트 일반적인 크기를 생각했는데 월계 이마트는 그것보다 훨씬 더 넓었어요. 이미 입장을 대기하고 있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서 ..

아빠 블로그의 운수 좋은 날

블로그에 좋은 일이 생겼다. 그동안 나름 꾸준히 써온 블로그여서일까? 운이 좋게, 10월의 마지막 주 다음의 메인에 두 번째로 글이 소개가 되었다. ▼▼이번 메인에 올라간 글 #85 가을에 산타할아버지에게 쓰는 편지 이번 주부터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네요. 여름이 끝나려나 싶었는데, 가을은 보지도 못하고 초 겨울로 입성하려나 봅니다. 겨울을 생각하니 크리스마스가 생각이 나고,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니 ejssdaddy.tistory.com 아이들이 산타 할아버지에게 썼던 편지 이야기. 그 이야기가 다음 메인 페이지에 소소하게 소개가 되었다. 정말 다른 분들의 글은 온갖 정보와 레시피, 전문가적인 솜씨로 메인을 장식하셨는데, 다소 부끄럽게도 나는 소소한 일기장으로 메인에 소개가 된 것이다. (물론 나에게는 지금..

아빠 생각 2021.11.01

최근 밀고 있는 유행어 (Feat. 2호)

2호는 애교가 많은 편이다. 둘 째라는 포지션과 타고난 성격 자체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인해서 감정 표현이 매우 좋다. 게다가 2호 특유의 애교가 더해져서 가끔 재미있는 말을 할 때가 있다. 덕분에 웃으면 안되는 상황에서도 가끔 2호의 엉뚱한 말에 웃어버리고 말 때가 있다. 점점 자기들 마음대로 하려는 아이들을 혼낼 때가 있다. 크게 혼낼 때도 있고, 앞으로 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가볍게 이야기할 때가 있다. 2호는 스피드를 중시하는 스피드파로 무엇이든 빠르게 하려고 하는데, 그럴 때 가끔 무엇을 쏟거나 떨어트리거나 한다. 그때마다 내가 "이거 이렇게 하면 안 되지, 떨어트리지 말고 정리해"라고 하는데, 요즘 2호가 이럴 때마다 하는 말이 있다. 앗 나의 조그만 실~~ 수~~~~~~미안 배시시 웃으면서 이 ..

EJ들의 한 마디 2021.10.28

#87 아침에 하는 숙제의 맛

오랜만에 아이와 숙제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1호의 숙제였어요. 그 전 날 1호의 가방에서 이런 것을 제가 찾아냈더랬죠. 우리나라의 발명가와 발명품을 조사하기. 방법은 컴퓨터, 책 등을 사용하라고 되어있지만...... 왠지 이거 유치원생이 하기에는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심지어 그림이나 사진까지 첨부를 하라니, 만만치 않아 보이더군요. (100%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한 숙제입니다.) 꼼수에 도가 튼 아빠(저)는 아이에게 그림으로 그려서 내자라고 제의를 하였고, 1호 또한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아마 2호였다면 사진으로 가져가고 싶다고 징징댔을 것이 분명합니다.!!!!) 저녁 먹고 하기로 했는데, 저와 1호 모두 깡그리 잊어버리고 신나는 저녁 시간을 보내버리고 잠이 들었지요. 그리고 다음 ..

#86 평화의 공원 나들이

오랜만에 키즈카페가 아닌 야외로 외출을 나갔어요. (사실 급 추위가 오기 전인 9월에 다녀온 나들이입니다.) 키즈카페가 좋긴 좋은데,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바람맞으면서 벽 없는 곳에서 뛰노는 것이 제일이지요. 이 날은 상암동에 있는 평화의 공원에 갔어요. 지금까지 서울 살면서도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축구경기는 한 번도 보지 못했었는데, 아이들하고 놀러가는 것이 이곳에 처음으로 오는 것이 되었네요.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기점으로 주위에 큰 공원들이 많이 있어요. 하늘 공원, 노을 공원 그리고 조금만 더 나가면 난지 공원도 근처에 있어요 그중에서도 평화의 공원은 평지라서 아이들이 뛰 놀기에 적합하고 큰 연못도 함께 있어서 어린아이들이 풍경 보기에도 좋아요. 아침에 일찍 도착해서인지, 아직 차도, 사람도 많지..

맹모삼천지교와 부모의 역활

옛 말에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말이 있다. 부모의 자세와 거주 환경의 중요성을 알게 해 주는 맹자와 그의 어머니의 일화이다. 모두가 아는 이야기는 이렇다. 맹자가 어릴 적, 처음으로 이사를 했는데 그 곳은 묘지 근처였다. 늘 보고 듣는 것이 상여와 곡성이었던 어린 맹자가 그것을 흉내를 했다. 그래서 맹자의 어머니는 자식 기를 곳이 못된다 여기어 저자(시장) 근처로 이사를 했다. 이곳에서도 맹자는 장삿치 흉내를 냈다. 맹자의 어머니는 다시 이사를 하여 서당 근처로 집을 정하였다. 그랬더니 맹자가 서당을 보며 글 읽는 흉내를 냈고, 맹자의 어머니는 이에 안도했다고 한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이런 것을 보면서 단순히 환경의 중요함을 인지했었다. 환경이 좋아야지 아이가 올바르게 자랄 수 있고, 환경을 ..

아빠 생각 2021.10.22

#85 가을에 산타할아버지에게 쓰는 편지

이번 주부터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네요. 여름이 끝나려나 싶었는데, 가을은 보지도 못하고 초 겨울로 입성하려나 봅니다. 겨울을 생각하니 크리스마스가 생각이 나고,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니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 생각이 번뜩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더군요. (아빠의 기적의 논리 3단계입니다....) 벌써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뭘로 줘야하나 고민을 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네요. 크리스마스나 어린이 날 선물은 미리 갖고 싶어 하는 것을 물어보고는 사주고 있어요. 평소에 아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선물(장난감)이 엄청 많은데, 그중에 하나만 받을 수 있거든요. (저희 집은 1인 1선물의 규칙이 있어요~) 문제는 갖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아이들의 변덕이 생길 수 있다는 거예요. 아침에는 이 것을 갖고 싶다가, 점심이..

굿 윌 스토어 - 버리기 아까운 아이들 옷 기부하기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가장 많이 드는 비용이 크게 2가지 비용이 있죠. 첫 번째가 식비이고 두 번째가 아이들 옷을 사는 비용이죠. 몰랐는데 아이들 옷은 성인 옷에 비하면 절대 싸지 않아요. 정말 한 철 입고 못 입는 옷임에도 불구하고 성인의 옷과 차이가 그리 크지는 않죠. 아기였을 때는 어차피 옷을 너무 험하게 입기도 하고 이물질들도 많이 묻어서 다 버렸거든요. 그런데 유치원을 다니고서부터는 버리는 옷들이 아까워지더군요. 봄에 입었던 옷을 가을에 입을려고 꺼냈더니, 작아져서 입을 수 없는 옷들이 대부분이죠. 그렇게 몇 번 입지도 않았는데, 아직 새것과 같은 옷들이어서 버리기가 너무 아깝더군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 주자니, 받는 사람입장에서는 싫어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지난 번에는 그래서 다 ..

#84 소소한 아이들 간식 만들어보기 - 꿀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유투브를 보고 있던 중이었어요. 갑자기 추천 동영상에 밤을 삶는 영상이 나오더군요. 이게 왠 밤이야?? 라는 생각도 했는데 보다보니깐 약간의 흥미가 생기더군요. 안그래도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받아온 생밤이 있는데, 이걸 그냥 버릴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던 차였거든요. (마음까지 읽어버리는 유투브, 어디까지 나아가려고 그러니?) 그래서 이거 다 싶어서 밤을 삶는 영상을 몇 개를 더 봤어요. 요즘 밤 삶는 유투브 영상에서 메인 포인트는 이거 더군요. 밤 껍질 쉽게 벗기기 잠시 사이드 스토리를 하자면, 저는 밤을 먹는 법을 하나 밖에 몰라요. 어릴 적 할머니께서 밤을 쪄오시면, 양은 냄비에 가득 쌓아두셨어요. 그럼 저는 이빨로 밤을 꽉 깨물어서 절반으로 나눈 다음, 작은 티스푼으로 잘 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