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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윌 스토어 - 버리기 아까운 아이들 옷 기부하기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가장 많이 드는 비용이 크게 2가지 비용이 있죠. 첫 번째가 식비이고 두 번째가 아이들 옷을 사는 비용이죠. 몰랐는데 아이들 옷은 성인 옷에 비하면 절대 싸지 않아요. 정말 한 철 입고 못 입는 옷임에도 불구하고 성인의 옷과 차이가 그리 크지는 않죠. 아기였을 때는 어차피 옷을 너무 험하게 입기도 하고 이물질들도 많이 묻어서 다 버렸거든요. 그런데 유치원을 다니고서부터는 버리는 옷들이 아까워지더군요. 봄에 입었던 옷을 가을에 입을려고 꺼냈더니, 작아져서 입을 수 없는 옷들이 대부분이죠. 그렇게 몇 번 입지도 않았는데, 아직 새것과 같은 옷들이어서 버리기가 너무 아깝더군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 주자니, 받는 사람입장에서는 싫어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지난 번에는 그래서 다 ..

#84 소소한 아이들 간식 만들어보기 - 꿀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유투브를 보고 있던 중이었어요. 갑자기 추천 동영상에 밤을 삶는 영상이 나오더군요. 이게 왠 밤이야?? 라는 생각도 했는데 보다보니깐 약간의 흥미가 생기더군요. 안그래도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받아온 생밤이 있는데, 이걸 그냥 버릴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던 차였거든요. (마음까지 읽어버리는 유투브, 어디까지 나아가려고 그러니?) 그래서 이거 다 싶어서 밤을 삶는 영상을 몇 개를 더 봤어요. 요즘 밤 삶는 유투브 영상에서 메인 포인트는 이거 더군요. 밤 껍질 쉽게 벗기기 잠시 사이드 스토리를 하자면, 저는 밤을 먹는 법을 하나 밖에 몰라요. 어릴 적 할머니께서 밤을 쪄오시면, 양은 냄비에 가득 쌓아두셨어요. 그럼 저는 이빨로 밤을 꽉 깨물어서 절반으로 나눈 다음, 작은 티스푼으로 잘 익은 ..

이렇게 순순히 응대할 순 없다.

얼마 전이었어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화로운(?) 저녁 시간을 보내고, 8시가 되었습니다. 우리 집 아이들은 9시 전에 잠자리에 들어가는 약속이 되어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이때쯤 목욕을 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순순히 목욕을 하러간다면 아이들이 아니죠. 아이들은 언제나 더 놀고 싶어하니깐요. 이 날은 아이들에게 주려고 작은 선물을 준비했던 날이었어요. 그래서 딜을 시도했죠. 자~~ 지금 들어가서 씻으면 좋은 것을 하나씩 주도록 하겠어요 1호 & 2호 : 우오~~~~~아~~~~ 1호 : 그래 좋아~그럼 지금 들어가서 씻으면 되는 거지? 응 지금 들어가서 씻으면 돼. 2호 : 근데, 그 좋은 게 뭔데?? 씻고 나오면 짠 하고 줄게 2호 : 뭔데?? 뭔지 말해주면 듣고 나서 생각해볼게. ㅡㅡ 좋은..

EJ들의 한 마디 2021.10.12

아동비만, 우리 아이 건강하게!!

최근 뉴스와 통계를 보면 소아 비만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요새 우리집의 1호가 확찐자가 되어가고 있어서 소아 비만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기사를 읽어보니 우리 집만의 일이 아닌 것 같았다. ● 소아비만의 원인 일반적으로 성인이 겪게 되는 비만의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듯이, 소아 비만의 경우에도 많은 것이 있다. 특히 최근에 와서는 과다섭취로 인한 비만 뿐만 아니라 활동이 적어 발생하는 비만도 늘어나고 있다. 옛날에는 먹은 것이 소화가 되기 전에 밖으로 나가 뛰놀고 활동을 하면서 섭취로 인한 에너지 이상을 모두 소비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야외 활동이 예전보다 적고, 앉아있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들어온 에너지를 모두 소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어진 편이다. 내가 어릴 때..

외식이 이제는 두렵지 않다.

유모차를 더 이상 가지고 않아도 될 무렵, 비슷하게 한 가지를 더 하지 않아도 됐다. 그건 식당에 가서 더 이상 어린이 의자를 찾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은근히 이게 심리적 효과가 크다. 먼저 나처럼 외출을 즐기지 않는 집돌이에게는 밖에 나가는 것이 은근 스트레스이다. 그래서 아이와 외출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살짝씩 받고는 했는데, 별것도 아닌 것에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외부에서 식당 갈 때마다 부탁하는 것도 왠지 눈치가 보이고, 있는 의자를 치우고 아이를 앉히고 다시 아이를 들어서 의자에서 내려줘야 하는 것부터 일단 시작이 되는 것이다. 먹는 동안에도 계속 얌전히 있으라고 말을 해야 하고.. 밥을 빨리 먹이고 와이프와 내가 밥을 먹으려고 하면 아이는 이제 밥을 다 먹고 내려오고 싶다고 찡얼댄다. 아..

아빠 생각 2021.10.07

#83 오늘은 주사 맞는 날

1호가 예방접종 맞는 날입니다. 아기 수첩을 보니 그동안 수많은 예방 접종을 맞았더라고요. 이 날 1호가 맞은 예방접종은 일본뇌염 추가 1차 접종이에요. 일본 뇌염 접종은 빨간 집모기라고 불리는 뇌염모기가 전염시키는 병을 예방하는 접종이에요. 30%나 되는 치명률을 가지고 있고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에요. 일본뇌염 접종은 생후 12~37개월 동안은 7~30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하고, 2차 접종하고 난 12개월 뒤에 3차 접종을 합니다. 그리고 만 6세와 만 12세 때 각 각 1회씩 추가 접종을 하게 됩니다. 어린이들이 가장 병원에서 싫어하는 것이 바로 주사맞기죠. 네, 당연히 저희 집 아이들도 싫어합니다. 너무 어렸을 때는 주사 한 번 놓는 게 고역이었죠. 주삿바늘 보이지..

#82 2호의 6살 생일

지난주는 2호의 6번째 생일이었어요. 게다가 한달에 한번 하는 유치원 생일 파티가 마침 딱 2호의 생일날에 하더라고요. 본인의 생일에 생일파티라는 6살 인생에 초대형 이벤트를 맞이하게 된 2호. 안 그래도 9월 행사를 안내받았을 때부터 흥분했었는데, 전주 주말부터는 매일매일 물어보더군요. 그리고 대망의 생일 파티 날. 2호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의기양양하게 유치원 버스에 올라타고 등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올해의 생일 케이크는 요새 인기라는 어몽어스 케이크입니다. 종류는 두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이 임포스터 쇼콜라 케이크가 인기가 많다고 하더군요. 구하기가 힘들다길래 미리 근처 뚜레쥬르에 전화를 해서 예약까지 해놨어요. 예약이라기보다는 있는지 확인하고 키핑 부탁한 것이지..

#81 챔피언 키즈카페 방문기 (홈플러스 상봉점)

이번에도 여전히 아이들의 운동량 보충을 위해서 키즈카페를 다녀왔어요. 열심히 뛰놀게 만들려고 하다보니 1호가 약간 날씬해진 것 같기도 하네요. 아빠만큼 배가 나오기 전에 어서 풋풋한 날쌘돌이로 만들어주고 싶은데...아직 멀었네요. 벌써 챔피언 키즈카페의 세 번째 지점이네요. 곧 전국의 챔피언을 다 방문할 날이 다가올 것 같네요. (↓지금까지 갔었던 2곳의 방문기입니다.) 1. 이천 롯데 아울렛 챔피언 키즈카페 #64 새로운 키즈 카페는 언제나 환영 - 이천 롯데 아울렛 챔피온 아이들 방학 동안 여행은 가지 못하고 외출만 다녔네요. 성수기라서 펜션과 호텔 가격도 어마어마하게 올라가 있고, 코로나 확진세가 점점 올라가서 어디 가기도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은 ejssdaddy.tistory.com 2. ..

소아 청소년 예방접종의 종류 및 시기

아이를 처음 낳았을 때, 가장 정신이 없었던 일이 병원 가는 것입니다. 초보 아빠의 머리로는 아기가 태어나면 이제 더 이상 병원을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때부터 병원을 훨씬 더 자주 가게 됩니다. 이제 태어난 아기는 정기적으로 검진과 예방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럼 어떤 접종을 언제 맞춰야 할까요? 종류의 수가 적지 않기 때문에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표준 예방 접종 일정표가 있습니다.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출생 후부터 6개월까지는 매달 예방 접종이 있어요. 접종 기간내에 맞으면 되지만, 혹시라도 일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부지런히 병원에 다녀야 합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시기가 되자마자 바로 병원에 가서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1회차로 접종 완료가..

그래서 아빠 뒤에는 누가???

몇 주전에 아이들과 소아과에 갔다. 둘 다 병원에 가야하는데 평소와 다르게 따로따로 다른 날에 각 자 한명씩 데리고 갔다. 처음에는 2호만 데리고 갔고 그 다음에는 1호만 데리고 갔었다. 아빠와 아이만단 둘이 가는 병원. 전혀 셀레임없는 부자지간의 외출이었다. 병원가는 날은 유치원으로 직접 그리고 일찍 데리러가기때문에 아이들이 좋아라한다. (일찍이라는 것이 아이들의 기쁨 포인트인데, 얘나 어른이나 일과가 일찍 끝나는 것은 즐거운 일인가보다.) 2호는 주기적으로 아토피 약 받으러 가는데 역시나 신이 난 상태였다. 2호야! 아빠랑 둘이 병원가니깐 좋아? 응 쪼아 왜? 차에서 내 맘대로 앉을 수 있잖아. 무슨 말이야? 형이 있으면 앉기싫은 자리에도 앉아야하는데 형없으니깐 내가 앉고 싶은데 앉을 수 있어서 좋아..

EJ들의 한 마디 202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