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아이들과 무엇을 할까 하다가 만화 카페에 다녀왔습니다.예전에는 만화방이라고 불렸는데, 이제는 만화 카페라는 이름으로 다 바뀌었더군요.제 어릴 적 기억에 만화방이라고 하면 왠지 어둡고 오래된 책 냄새가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이런 느낌의 만화방 다들 기억하실까요?제 기억 속의 만화방은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왠지 불편해 보이는 소파들이 쭉 놓여있고 그 앞에 작은 테이블이 하나 놓여있죠.컵라면과 캔커피를 마시며, 간혹 아저씨들 자리에는 수북이 담배가 재떨이에 쌓여있었고요.오락실과 더불어 동네에서 좀 논다는 사람들은 다 모여있는 그런 이미지였죠. 하지만 이 날 아이들과 가본 만화 카페는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깔끔한 실내에 다락방처럼 만들어진 공간.그리고 보드게임도 여러 가지가 있고, 닌텐도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