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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블로그 192

#331 올해의 녹색 학부모회 봉사 활동 끝!

오늘은 녹색 학부모회 봉사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녹색 어머니 회라고 불리었는데, 이제는 녹색 학부모회입니다.) 1년에 한번 하는 봉사활동인데, 하마터면 오늘 못 갈 뻔했습니다. 대략 4월 중순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제 잠들기 전에 핸드폰을 보니 바로 오늘이더군요. 하마터면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을 보낼 뻔 했네요. 아이들의 학교는 8시 40분부터 등교합니다. 코로나시기에 정해진 이 등교 시간이 이제는 공식적으로 안정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학교는 아무때나 가도 되는 곳이었는데, 이것도 많이 달라졌다면 달라진 것이죠. 등교 시간에 맞춰서 8시 30분부터 녹색 학부모 활동을 시작합니다. 물론 드라마에서 표현되는 저런 부모님들은 아직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조끼는 없는데, 대신 ..

#329 2호가 데려온 우리집 새 식구.

집에 새 식구가 생겼습니다. 이 새로 온 식구의 정체는 "사슴벌레"입니다. 지난주 2호는 놀이터에 갔더랬죠. 정말 오랜만에 간 놀이터라서 신나게 놀던 2호. 심지어 유치원 친구까지 합류해서 아주 놀이터 떠나가라 소리 지르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1호는 수업 시간표가 바뀌어서 그날은 2호보다 더 늦게 끝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잘 놀던 아이가 달려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봤더니, 사슴 벌레를 봤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집에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보는데, 큰 생각 없이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2호가 옆에 나무 토막도 함께 있었는지 그 위에 올려서 가져왔어요. 곤충은 잘 알지도 못해서 검색해봤더니 사슴벌레 종류도 엄청 많더군요. 눈으로 봤을 때 가장 비슷한 사슴 벌레를 찾았습니다. 넓..

#327 학부모 공개 수업.

지난 주에 아이들 학교에서 학부모 공개 수업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정식으로 부모님을 학교에 초대하는 일 년 중 몇 번 없는 날입니다. 부모님은 새 학년이 시작되었으니 담임 선생님과 아이의 반 친구들도 궁금하죠. 그래서 공개 수업을 통해서 이런 궁금즘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공개 수업은 마지막 교시인 5교시에 진행되었어요. 작년 경험을 떠올리며 천천히 갔습니다. 일찍 가도 그렇게 다를 바가 없더라구요. 작년처럼 와이프와 저는 각 각 1호와 2호 교실로 찢어져서 들어갔고, 수업 중간중간 두 교실을 왔다갔다 했어요. (교실 뒤, 복도 쪽에서 보고 있어서 수업에 방해는 되지 않았구요.) 2호는 평소에 보여주던 모습, 그대로 수업을 듣고 있더군요. 열심히 하고 목소리는 누구보다 크게 발표도 하고. 역시 변하지 ..

#326 초등학생 형제의 2024년 새 학기 방과 후 수업.

새 학년이 시작된 3월도 벌써 중순이 되었네요. 2주간의 새 학년 적응기간도 끝났습니다. 아이들도 새로운 학년과 반, 담임 선생님과 반 친구들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시기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3주째부터는 방과 후 수업이 다시 시작합니다. 학교 수업에 적응을 먼저 하고 그 다음에 방과 후 수업이 시작되는 것이죠. 이번 2024년도 1학기에는 아이들이 어떤 수업을 신청했는지 기록해봅니다. ▼1호의 3학년 1분기 방과 후 수업 1. 생명과학 2. 3D 스팀펜 3. 영재 큐브 4. 마인 크래프트 인기가 많아서 계속 수강 실패를 했던 생명과학.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계속 인기 과목에 있는 생명 과학이라서 힘들었는데, 드디어 들을 수 있게 되었네요. 그리고 마인 크래프트라는 과목이 있어서 신청했어요. PC 게임으..

#325 [아빠 어디가] 신비한 동굴 탐험 - 강원도 화암 동굴.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갈 때면, 항상 아이들이 가볼만한 곳을 찾아봅니다. 여행 지역에 있는 키즈카페도 괜찮고 아니면 평소에 보지 못하는 장소도 좋아요. 어차피 아이들에게는 처음 가보는 곳이 다 좋으니깐요. 겨울 강원도 여행을 가면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곳을 찾았어요. 바로 '화암 동굴'. 진짜 동굴은 보기도 힘들기도 하고 왠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았거든요. 화암 동굴은 강원도 정선에 위치해 있어요. 산 길을 따라서 한참을 가서야 산 깊은 곳에 위치한 화암 동굴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은 화암 동굴 앞 쪽에 넓게 주차장이 있어요. 별도로 요금은 받지 않았습니다. 방문한 날이 평일이라서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주차장 주변으로 식당이나 가게들이 있긴 있는데, 딱히 먹을 만한 곳은 없어보였어요. 편의점도..

#324 우리는 이 것을 만들었어요 - 10 편.

3개월마다 집에 쌓여있는 아이들의 작품을 올리는 글입니다. 벌써 10편에 왔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 만든 것을 보니깐 만들기의 수준이 엄청 올라갔네요. 역시 매년 아이들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이렇게 확 느낄 수 있는 것이 기록이네요. #75 오늘 우리는 이 것을 만들었어요. 일주일에 5일, 아이들은 유치원에 갑니다.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수업도 듣고, 친구들하고 놀고, 점심과 간식도 먹고 옵니다. 그리고 집에 올 때, 가방 가득히 물건을 가지고 옵니다. 바로 그날그 ejssdaddy.tistory.com 자 그럼 아이들의 그동안의 작품입니다. ■ 3D 펜 작품. 1호가 3D 펜 수업을 들은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네요. 중간에 한 번 쉬기는 했었는데, 그래도 뭔가 만드는 것이 재미있나 봅니다. 첫 시작 ..

#321 새 학기 첫 째주를 잘 보내야 한 학기가 편하다.

초등학교가 드디어 개학을 했습니다. 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기다리던 새 학기 새 학년의 시작이죠. 작년까지는 연년생 형제를 연달아 1학년을 보내야 했는데, 올해는 2학년과 3학년인 아이들입니다. 아이들도 자란만큼, 저도 이제 학부모 짬밥이 좀 됩니다. 그럼 올해의 새 학년 새 학기 첫 번째 주, 등교 준비합니다. ■ 준비물 3월 새 학기의 첫 째주는 학교 준비물을 위한 기간입니다. 한 학기 동안 사용할 아이의 준비물을 사야 하는 것이죠. 전국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동일한 기간에 준비하니깐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담임 선생님이 준비물을 적힌 유인물을 주십니다. 보통은 비슷한데, 학년마다 반마다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어요. 우선 공책류는 새로 사주고요. 필기도구는 집에 새것들이 넘쳐 나기 때문에 필통에 ..

#320 [아빠 어디가] 일산 킨텍스 상상체험, 이 곳이 아이들 천국이로구나.

겨울 방학의 마지막 주, 두 형제는 아침부터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마치 방학의 마지막 날까지 방학을 실컷 즐겨주겠노라라는 마인드로 말이죠. 혼자였다면 심심해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둘이어서 그런지 하루 종일 둘이서 투닥투닥거리면서 지냈죠. 그렇다고 마냥 집에 있을 수만은 없죠. 그래서 방학의 마지막 주에 맞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일산 킨텍스 상상체험. SNS에서 한 두번 봐서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지라고 생각만 했었던 곳입니다. 이번에 좀 찾아보면서 알게 되었는데, 방학 기간에만 하는 이벤트 성의 놀이 시설이라고 하더라구요. (오롯히 방학을 위한 어린이들의 천국)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진행 중이었어요. 그래서 2월의 마지막 주, 사람이 없을 것 같은 평일 오전..

#319 [아빠어디가] 하이원 스노우 월드 - 최강의 눈썰매를 찾아서..

겨울이면 뭐니 뭐니 해도 눈 놀이가 최강입니다. 다른 계절에는 할 수 없는 눈 놀이야 말로 겨울의 하이라이트죠. 유치원 때부터 눈썰매장도 가보고 했던 아이들.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색다른 눈 썰매장을 찾아서 하이원을 갔어요. 하이원에서 굉장히 빠른 눈썰매를 탈 수 있다고 들었거든요. 원래는 슬로프 코스였던 곳을 바꿔서 스키장 놀이터로 만들어 놓았더군요. 완벽한 하루를 놀기 위해서 2박 3일 동안 하이원 콘도에서 머물렀어요. 그리고 두근두근한 스노 월드 방문 당일 날, 아이들과 부지런히 스키 하우스로 출발했습니다. ■ 스노우 월드 - 운영 시간 : 10:00 ~ 16:00 - 요금 : 40,000원 - 연령 : 25개월 ~ 65세 미만. - 입장 제한 : 애완견 동반입장, 구두, 슬리퍼, 스키부츠, 장비 ..

#315 아이들의 2학기 받아쓰기.

2023년도 2학기를 시작할 때, 두 아이 모두 똑같은 과정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받아쓰기 입니다. 선생님이 불러주는 문장을 그대로 쓰는 쪽지 시험이죠. 1학년과 2학년은 모두 이 받아쓰기 수업이 있어요. 물론 난이도는 다르지만요. 10개의 문장을 목요일에 연습을 하고, 금요일에 받아쓰기 시험을 봐요. 매주 시험을 봤는데, 그냥 보면 또 섭섭하잖아요. 아이들의 시험 기록을 하려고 표를 하나 만들었죠. 이렇게 해서 한 학기 동안 매주의 시험 결과를 적었습니다. 1호는 점수 중에 200점이 있는데, 이건 글씨를 또박또박 바르게 쓰면 선생님 재량으로 200점을 주셨어요. 한 학기 동안 1호는 딱 두 번 받았어요. 평소에 날림으로 글씨를 쓰던 1호도 받아쓰기 시험만큼은 정말 바르게 잘 썼어요. (200점을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