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육아블로그 193

#305 2호의 신나는 나눔장터.

2023년 초등학생 1학년인 2호. 2호가 작년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제일 하고 싶어 하던 행사가 하나 있었어요. 그건 바로 나눔 장터.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이나 물건을 가지고 가서 아이들과 사고파는 학교 행사예요. 작년에 형이 나눔 장터에서 가져온 것들을 보고 형의 이야기를 듣더니 너무 하고 싶었나 봅니다. 그래서 입학하기 전부터 나눔 장터를 이야기하더라고요. 2학기에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공지가 안 오더라고요. 그 와중에 다른 반에서는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2호는 안절부절못하고요. (나눔 장터는 각 반마다 따로 진행을 했다고 합니다.) 나눔 장터가 너무 하고 싶은 아이, 매일 같이 저에게 언제 하는지 물어봤어요. 근데 아빠는 선생님이 아닌데, 어떻게 알겠니.... 그러던 11월, 드디어 나..

#304 두 아이의 겨울 방과 후 수업.

벌써 2023년도 12월이 왔네요.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1호도, 초등학교 입학했던 2호도 학 학년을 마칠 시기가 되었네요. 하지만 아직 방학까지는 한 달이 남았고, 방과 후 수업도 남아있죠. 지난 주 올해의 마지막 방과 후 수업 신청을 했습니다. 겨울 방학동안에도 계속 될 수업이라서 좀 다르게 구성해보고 싶었는데, 아이들의 마음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네요. ▼1호의 3분기 방과 후 수업 1. 영재 큐브 -> 영재 큐브 2. 3D 스팀펜 -> 3D 스팀펜 3. 로봇 조립 -> 로봇 조립 4. 스마트 레고 1호는 오랜만에 스마트 레고를 다시 선택했어요. 작년까지 재미있게 했는데, 다시 하고 싶어졌나봐요. 담당 선생님께서 연락해주셔서 1호가 그만두었던 다음 단계부터 연계해서 수업해주시기로 했어요.. 선생님께서..

#303 산타 할아버지에게 미리 보내는 크리스마스 카드.

겨울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추워지고 영하의 날씨가 간간히 찾아오더니, 눈이 내린다는 뉴스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저는 지난 주에 독감으로 일주일을 누워 보냈고, 이번주는 아이들 엄마와 2호도 독감에 걸렸어요. (이 와중에 무적으로 건강한 1호.) 크리스마스가 이제 한 달이 남은 시점. 이 맘때쯤이면 아이들과 하는 연례행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산타 할아버지에게 미리 보내는 크리스마스 카드" 쓰기이죠. (사실 크리스마스 카드라고 쓰고 선물 요청 카드라고 읽습니다.) 아이들이 받고 싶은 선물을 산타 할아버지에게 알려주는 것이죠. (아직 산타 할아버지를 믿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과연 1호와 2호는 어떤 선물을 할아버지에게 보냈을까요? 먼저 형님 1호의 편지입니다. 산타 할아버지께, 산타 ..

#302 아이들이 좋아하는 무지 미니 라면.

아이들이 매우 재미있게 보았던 애니메이션 포뇨. 주인공인 포뇨가 아이들의 수준에 딱 맞는 캐릭터여서 너무 좋아했었죠. 애니메이션 장면 중에서 포뇨와 소스케가 함께 라면을 먹는 장면이 있어요. #267 포뇨가 되고 싶어요!!!!! (애니메이션을 본 2호.) 아이들과 TV를 볼 때면 몇 가지를 지켜야 합니다. 일단 아이들이 보기 거북하거나 어려운 프로그램은 보지 않고요. 다음으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더라도 연령이 맞지 않다고 판단되 ejssdaddy.tistory.com 포뇨가 먹은 라면은 그릇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먹는 조리법의 라면이에요. 포뇨를 본 이후에 잊고 있었는데, 무인양품에서 비슷한 라면을 팔고 있더군요. 무인양품 미니 치킨 라면. 한 봉지에 미니라면 4개가 있고, 가격은 1,90..

#301 갑자기 이걸 하고 싶다고??

우리 집에서 의외성이 가장 큰 사람을 고르라면 역시 2호입니다. 저나 와이프는 사실 어른이기도 하고 성향이 고정되어서 변화가 거의 없어요. 1호는 예전부터 정적인 것을 훨씬 더 선호하기에, 도전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대신 좋아하는 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파고드는 스타일.) 하지만 2호는 다릅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게 있으면 바로바로 해보고자 합니다. 가끔은 뜬금없는 것도 한다고 해서 깜짝 놀라기도 하죠. 이번에도 역시 그랬습니다. 인터넷에 어린이 그림 대회가 있어서 아이들한테 지나가는 이야기로 알려줬죠. 그랬더니 2호가 대뜸 자기도 나가보고 싶다는 겁니다. 그림 대회는 조선뉴스프레스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어린이 환경 미술대전"이에요. 대회는 아래처럼 1차 온라인 접수와 2차 오프라인 ..

#299 1호의 큐브 대회 도전기 2편

지난번 글에서 1호의 큐브 대회 참석을 알렸었죠. 제17회 짱 선생님의 큐브 교실 학생 큐브 대회. #292 1호의 큐브 대회 도전기 1편.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추석 연휴부터 잠시 손을 뗐더니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아이들과 함께한 일상은 매일매일 쌓여가는데, 아빠가 게을러서 기록을 못하고 있 ejssdaddy.tistory.com 드디어 대회 당일이 되었고, 아침부터 온 식구가 부랴부랴 짐 챙기고 대회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경인교대 인천 캠퍼스에서 열렸는데, 집에서 한 시간은 넘는 거리여서 일찍 나왔어요. 주말이어서 차 밀리는 것도 감안해서 여유롭게 출발했습니다. 2학년인 1호의 대회시간은 오후 1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였어요. 그래서 경인 교대 근처에서 1호..

#298 언제나 형아 물건이 제일 좋아보이는데?

2호는 항상 불만이 있습니다. 아니, 불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불만의 대상은 바로 형, 정확히는 형의 물건들이에요. 집에 자녀가 둘 이상이거나 아니면 자신이 형제, 남매, 자매일 경우라면 한 번씩 느껴보셨을 텐데요. 그건 바로 내 물건보다 왠지 형이 가지고 있는 물건이 더 좋아 보이는 것이죠. 저나 와이프나 모두 첫 째에요. (신기하게도 저의 어머니와 장모님도 첫 째이십니다..) 그리고 1호도 첫 째이고 유일하게 2호만 첫 째죠. 사실 이 것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제 동생이 2호 보고 너도 둘째라서 힘들지~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대체 뭐가 힘들다는 거야? 똑같은데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깐 2호가 약간 그런 감정을 느끼나 봐요. 보통 무엇을 사줄 때, 항상 둘이 똑같은 것..

#297 아이 공부 - 윙크 졸업, 아이스크림 홈런 입학.

2호가 그동안 학습하던 윙크를 그만두었습니다. 형인 1호가 7살 때부터, 그리고 2호도 형의 기계를 받아서 7살 때부터 1년간 했어요. 1호가 시작했을 때 썼던 글을 보니깐, 처음 받았던에서 새로운 기계도 바뀌도 했네요. #80 학습지 체험 - 윙크 1호는 지금 7살, 유치원 최고 형님이시자 예비 초등학생입니다. 내년이면 저도 어엿한 학부모가 됩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내년에 초등학생이 되는 1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공부에 대해서 ejssdaddy.tistory.com 2호가 마지막에 쓰던 윙크 기계예요. 키보드와 화면이 함께 있는 노트북 형식으로 되어있어요. 이 윙크 기기와 함께 2호도 1년을 공부했죠. 아이들이 했던 윙크는 미취학 아이들이 시작하기에는 너무 좋아요. 이해하기 가장 쉽게 설명도 잘..

#294 [아빠어디가] 다이나믹메이즈 인사동 - 퍼즐과 미로는 언제나 즐거워

아이들과 함께 다이나믹 메이즈에 다녀왔습니다. 다이나믹 메이즈는 속초에서 처음으로 갔었는데, 그때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그런데 찾아보니 집에서 가까운 인사동에도 서울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번 퍼즐과 미로를 탐험하러 아이들과 함께 갔습니다. (속초 다이나믹 메이즈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244 속초 다이나믹 메이즈 방문기, 아이들과 함께 하는 미로탈출 이번 속초 여행을 갔을 때, 다녀왔던 다이나믹 메이즈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행을 가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가보고 싶은 곳도 많죠. 그렇지만 아직 아이들이 어린 저희 집은 상당히 많은 부분 ejssdaddy.tistory.com 다이나믹 메이즈 서울은 인사동 입구에 있어요. 인사동 하면 전통의 느낌이 강한데, 이곳에 아이들을 위한 ..

#293 인사동 나들이 - 꿀타래 맛있네.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시원한 가을입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디든지 나가도 좋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네요. 겨울이 다가오기 전에 이 가을을 마음껏 만끽해야 하는데... 아이들과 교외로 나가지는 못하고, 가까운 인사동 나들이를 하고 왔어요. 아이들이 꽤 컸다고 생각했는데, 사람 많은 곳에 데리고 가보니 아직 꼬마들입니다. 혹시라도 잊어버릴까 손을 꼭 잡고 다녀야 하네요. 손 잡기 싫어하는 1호도 살짝 겁이 났는지, 손을 꽉 부여잡습니다. 인사동 오면 아이들과 가보고 싶었던 곳에 왔습니다. 바로 인사동 명물인 "꿀타래"에요. 며칠 전에 인사동 꿀타래를 TV에서 본 아이들이라서 바로 무엇인지는 알고 있어요. 하지만 알고 있는 것과 직접 앞에서 만드는 것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죠. 사장님께서 주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