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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육아 452

#403 드디어 개학!!

드디어 3월 그리고 새 학년 새 학기 개학을 했습니다. 겨울 방학 동안 집에서 편하게 빈둥대던 아이들도 등교를 합니다. 작년에는 3학년, 2학년이던 1호와 2호는 이제 4학년, 3학년이 되었네요. 이제 초등학생 경력이 쌓인 아이들.학교에서 날고뛰는 학년이 되었는데요.덕분에 점점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도 많아져서 저도 조금씩 손을 놓고 있습니다. 우선 올해부터는 아이들끼리만 등교하기로 했어요.재작년에는 등하교를 해줬고, 작년에는 등교만 챙겼거든요.그런데 올해는 아이들이 먼저 말을 꺼내더라고요.이제 자기들도 다 컸으니깐 혼자서 다니겠다고요.조금 불안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학교 가는 길도 잘 알고, 단지에 사는 아이들도 모두 등교하는 시간이니깐, 괜찮다 싶어서 이틀정도만 함께 등교했고 어제부터는 자기..

#402 [아빠 어디가] 여주 곤충 박물관 - 곤충 좋아하는 아이들, 다 모여라!!.

우리 집에는 아이들과 어딘가를 갈 때, 한 가지 룰이 있습니다. 가족 여행이 아니면,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을 가는 것입니다.가족 여행은 엄마 아빠의 스케줄에 따라서 장소와 시간에 제약이 있는 편이어서 엄마 아빠의 주도로 이뤄지죠.여행 중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도 정보를 잘 모르는 아이들보다 저와 와이프가 찾아서 가죠.보통의 가정은 아마도 다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가끔 가보고 싶은 곳이 생깁니다. 어떤 곳은 가보려고 미리 알고 있던 곳이기도 하고, 어떤 곳은 생각지도 못한 곳이죠.그중에서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간 곳은 1호가 작년부터 계속 가보고 싶어 하던 장소입니다.  1호가 가고 싶어하던 곳은 바로 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동물과 곤충을 좋아하는 1호에게는 찰떡인 박물관이죠...

#401 1호의 사시 수술 이야기 2 (수술일)

1호의 수술일이 다가왔습니다.마지막 검사할 때 미리 입원에 대해서 모든 절차를 미리 설명받았습니다. 수술에 필요한 검사도 다 했으니 별다른 것은 필요없구요.입원은 1박 2일이고, 수술 하루 전에 입원해서 수술하고 경과보고 오후에 퇴원하는 스케줄입니다. 정해진 입원해야 하는 시간은 오후 1시.집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병원으로 출발합니다. (입원해도 경희 의료원은 입원일, 퇴원일 각 각 4시간만 무료 주차를 해줘서 택시 타고 갔습니다.)   입원하는 병실이 간호·간병 통합 병동이에요.그래서 원칙상으로는 보호자 없이 환자만 입원하는데, 1호는 아직 미성년자여서 보호자가 함께 입원해야 합니다.(입원비는 보호자 상주에 상관없이 간호·간병 통합 병동 입원비로 수납했어요.)보호자는 침구류를 주지 않아서 1호의 베..

스마트 기기 휴대 학습 디벗, 아이들 학습에 도움이 될까?

2학기가 끝날 무렵 아이들이 유인물을 하나씩 들고 왔습니다. 똑같은 걸 가져왔길래 일단 유인물을 받아서 보았습니다.  스마트 기기 활용 학습 [디벗] 기기 배부 및 안전한 사용을 위한 학생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요청  이제 아이들이 3학년 4학년이 되는데, 교육용 스마트 기기를 나눠주고 사용하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그리고 이에 따라서 아이들과 보호자의 개인정보를 수집·이용에 대한 동의서를 받으려한다는 것입니다.   ■ 디벗 소개 [디벗]은 'Digital+벗'의 줄임말로 나의 디지털 학습 친구라는 의미랍니다.서울특별시 교육청에서 기기 구매, 배부, 유지 보수를 지원하고 있죠.2021년부터 해당 사업을 준비 및 시행해서 2022년부터 중학교의 교원과 학생들에게 먼저 시작이 되었습니다.초등학교는 202..

#399 뒤늦은 겨울 방학을 맞이하는 아이들.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 방학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저도 몹시 기다리던 방학이었습니다.)학교 공사로 지난여름 방학이 유난히 길었었죠.그리고 수업 일수를 맞추기 위해서 겨울 방학은 유난히 짧아져서 늦게 시작하게 되었어요.   방학하기 일주일전부터 수업이 끝난 교과서를 가져오기 시작합니다. 모아놓고 사진 찍어보니 책들이 꽤 많네요.아이들이 반년동안 열심히 배운 책들입니다.여전히 교과서 이름을 초등학생스럽게 바꾼 것도 보이고요.   책들과 함께 가져온 것 중에는 1호가 그린 그림들도 있네요.매우 잘 그린 그림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1호가 열심히 그렸네요.    두 아이 모두 을 받아왔습니다. 독서록을 빠지지 않고 쓰고, 책을 열심히 읽으면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하네요.어떤 책이 되었건 자신들..

#398 1호 사시 수술 이야기 1.

재 작년(2023년) 1호가 감기에 걸려 소아과에 갔었죠.그런데 그날따라 의사 선생님께서 1호를 유심하게 관찰하시더니, 사시 같다고 하시더라고요.(지금 소아과는 아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 다닌 소아과인데,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잘 기억해 주시고 잘 봐주세요.)그리고 사시를 확인하는 기기로 한번 더 보시더니 대학 병원 가보라고 하시더군요.자리에서 바로 경의 의료원 안과에 전화해서 직접 예약까지 해주셨어요. 그날 1호의 사시를 확인받기는 했지만, 전혀 몰랐던 것은 아니었어요.그전에도 간헐적으로 (특히 피곤하면) 양쪽 눈의 각도가 다를 때가 있었거든요.정말 간헐적이어서 나중에 안과에 가서 검사를 해볼 생각만 하고 있던 차였어요. 확정받고 나서 생각해 보니 1호가 2호보다 더 눈을 많이 부셔하고 자주 비비기도 했거든..

#397 2호가 쓴 상상의 이야기들.

2호는 스마트 학습지를 신청해서 수업하고 있어요.스마트 기기를 이용해서 공부하는 건데, 다행히도 아이가 열심히 잘 하고 있어요.시작을 유치원 때부터 했는데, 벌써 3~4년이 되었네요.보통 하교 후에 집에 와서 조금 쉬다가 공부를 하거나, 아니면 학교 가기 전에 아침에 공부를 합니다. 일일 학습이 있기 때문에 일단 일일 학습을 하고 나면 추가 공부는 자율에 맡기고 있어요.   학습말고도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데, 저도 콘텐츠 종류를 모두 다 알지 못해요.그러다가 학교 간 사이에 제가 2호의 테블릿으로 이런 저런 콘텐츠를 살펴보다가 재미있는 걸 찾았어요.'나만의 멋진 글 쓰기'라는게 있더군요.몇 개의 단어가 주어지는데, 이를 가지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거에요.2호가 쓴 글들을 읽어보다가 아이의 작품(..

#396 3학년을 기다리는 2호.

이제 한 달 만 지나면 아이들이 한 학년 씩 올라갑니다.1호는 4학년이, 2호는 3학년이 됩니다. 해가 바뀌고 아이들의 나이가 많아지는 것보다 학년 숫자가 올라가는 것은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네요. 2호 가방 정리를 하다가 퍼즐이 나왔습니다.   학교에서 만드는 퍼즐이에요.하얀 도와지같은 퍼즐인데, 수업 시간에 아이가 그림을 그려서 만드는 수제(?) 퍼즐입니다.무엇을 그렸나 봤더니, 과학자를 그려왔더라구요.수업의 주제가 '자신이 가장 배우고싶은 과목'이었답니다.그래서 2호는 지금 배우고 있는 국어와 수학은 당연히(?) 빼고 아직은 배우지 않은 과학을 선택했다고 설명해줬어요. 공부하는 것은 눈물을 뚝뚝 흘릴만큼 싫어하는 2호지만, 그래도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와 관심은 높은 아이랍니다.  새 학년이 되면 ..

#395 [아빠 어디가] 겨울이 끝나기 전, 마지막 눈 썰매장.

올 겨울 처음으로 눈 썰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아마도 이번 겨울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네요.(아이들 방학도 시작 안 했고, 여행 가기에도 시간이 나지 않는 24-25 겨울시즌이네요..)장소는 작년에 갔었던 어린이 대공원에 있는 눈썰매장입니다. 가기 전에 아이들에게 다른 눈썰매장도 보여주고 의견을 물어봤는데, 이곳으로 아이들이 정했습니다.   SLP 어린이회관 눈썰매장영업일 : 월요일 ~ 일요일영업 시간 : 10:00 ~ 17:00입장료 : 14,000원. 빙어 체험 : 6,000원.놀이 기구 : 개별 현장 결제.주차 요금 : 6,000 원 (종일) 눈썰매장으로 가기 전에 인터넷 예매를 했습니다. 예약할 때 보니깐 주의 사항에 인터넷 예매 한 시간 이후에 사용 가능하다'라는 문구가 있더라고요.데이터 확..

#394 명절에는 서점으로.

이번 설 연휴는 정말 길었습니다. 임시 공휴일이 지정이 되고 오늘까지 휴가를 붙이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는 연휴였죠.암튼 이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즐거운 연휴 되셨기를 바랍니다.저희 집도 여느 명절과 비슷하게 보냈어요.맛있는 음식도 먹고 양가에 인사도 드렸고요.게다가 이번에는 설날이어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세뱃돈까지 두둑하게 받았습니다.   그래도 연휴가 워낙에 길어서 집에만 있기는 좀 그래서, 아이들과 잠시 광화문 교보 문고에 다녀왔어요.좀 더 자주 가면 좋은 서점이지만, 아쉽게도 방학 때만 아이들 책 사러 가곤 합니다. 명절이어서 사람들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그런데 대부분이 아이들과 함께 서점에 방문한 가족 손님들이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