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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형제 211

#327 학부모 공개 수업.

지난 주에 아이들 학교에서 학부모 공개 수업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정식으로 부모님을 학교에 초대하는 일 년 중 몇 번 없는 날입니다. 부모님은 새 학년이 시작되었으니 담임 선생님과 아이의 반 친구들도 궁금하죠. 그래서 공개 수업을 통해서 이런 궁금즘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공개 수업은 마지막 교시인 5교시에 진행되었어요. 작년 경험을 떠올리며 천천히 갔습니다. 일찍 가도 그렇게 다를 바가 없더라구요. 작년처럼 와이프와 저는 각 각 1호와 2호 교실로 찢어져서 들어갔고, 수업 중간중간 두 교실을 왔다갔다 했어요. (교실 뒤, 복도 쪽에서 보고 있어서 수업에 방해는 되지 않았구요.) 2호는 평소에 보여주던 모습, 그대로 수업을 듣고 있더군요. 열심히 하고 목소리는 누구보다 크게 발표도 하고. 역시 변하지 ..

#326 초등학생 형제의 2024년 새 학기 방과 후 수업.

새 학년이 시작된 3월도 벌써 중순이 되었네요. 2주간의 새 학년 적응기간도 끝났습니다. 아이들도 새로운 학년과 반, 담임 선생님과 반 친구들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시기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3주째부터는 방과 후 수업이 다시 시작합니다. 학교 수업에 적응을 먼저 하고 그 다음에 방과 후 수업이 시작되는 것이죠. 이번 2024년도 1학기에는 아이들이 어떤 수업을 신청했는지 기록해봅니다. ▼1호의 3학년 1분기 방과 후 수업 1. 생명과학 2. 3D 스팀펜 3. 영재 큐브 4. 마인 크래프트 인기가 많아서 계속 수강 실패를 했던 생명과학.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계속 인기 과목에 있는 생명 과학이라서 힘들었는데, 드디어 들을 수 있게 되었네요. 그리고 마인 크래프트라는 과목이 있어서 신청했어요. PC 게임으..

#325 [아빠 어디가] 신비한 동굴 탐험 - 강원도 화암 동굴.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갈 때면, 항상 아이들이 가볼만한 곳을 찾아봅니다. 여행 지역에 있는 키즈카페도 괜찮고 아니면 평소에 보지 못하는 장소도 좋아요. 어차피 아이들에게는 처음 가보는 곳이 다 좋으니깐요. 겨울 강원도 여행을 가면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곳을 찾았어요. 바로 '화암 동굴'. 진짜 동굴은 보기도 힘들기도 하고 왠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았거든요. 화암 동굴은 강원도 정선에 위치해 있어요. 산 길을 따라서 한참을 가서야 산 깊은 곳에 위치한 화암 동굴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은 화암 동굴 앞 쪽에 넓게 주차장이 있어요. 별도로 요금은 받지 않았습니다. 방문한 날이 평일이라서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주차장 주변으로 식당이나 가게들이 있긴 있는데, 딱히 먹을 만한 곳은 없어보였어요. 편의점도..

#324 우리는 이 것을 만들었어요 - 10 편.

3개월마다 집에 쌓여있는 아이들의 작품을 올리는 글입니다. 벌써 10편에 왔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 만든 것을 보니깐 만들기의 수준이 엄청 올라갔네요. 역시 매년 아이들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이렇게 확 느낄 수 있는 것이 기록이네요. #75 오늘 우리는 이 것을 만들었어요. 일주일에 5일, 아이들은 유치원에 갑니다.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수업도 듣고, 친구들하고 놀고, 점심과 간식도 먹고 옵니다. 그리고 집에 올 때, 가방 가득히 물건을 가지고 옵니다. 바로 그날그 ejssdaddy.tistory.com 자 그럼 아이들의 그동안의 작품입니다. ■ 3D 펜 작품. 1호가 3D 펜 수업을 들은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네요. 중간에 한 번 쉬기는 했었는데, 그래도 뭔가 만드는 것이 재미있나 봅니다. 첫 시작 ..

#323 옷을 물어뜯는 2호.

누구나 버릇이나 습관 하나쯤은 있죠. 그리고 어린이들도 당연히 버릇 혹은 습관이 있죠. 재미있게도 아이들의 버릇들은 그 나이 때에만 하는 버릇이 대부분이에요. 예를 들어 손가락을 빤다던가, 코를 먹는다던가 하는 어른이 되면 하지 않지만, 이상하게 어린이들은 이런 버릇을 갖는 시기를 거치게 되죠. 그리고 여기 특이한 버릇을 가진 2호가 있습니다. 2호의 버릇은 입에 옷을 물고 있는 버릇입니다. 주로 왼쪽 소매와 왼쪽 윗 부분을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언제부터인가 옷의 왼쪽에 구멍이 송송 뚫려있더라고요. 새로 사준 잠옷인데도 엄청 오래된 잠옷처럼 변해버렸죠. 하루는 유심히 2호를 관찰해 보니깐 자꾸 옷을 입에 물고 있더라고요. 특히 집중할 때는 거의 입에 물고 있어요. 왼쪽 소매를 물고 있거나 왼쪽 상의를..

#322 추억의 불량 식품, 이름 바뀐 네모 스낵.

작년분 아이들은 주 3회 수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레벨 별로 나누어져 있다 보니 나이가 다른 형 누나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별별 신기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와요. 아무래도 한 살이라도 많은 형 누나들이 상대적으로 고급 (?) 정보를 가지고 있죠. 하루는 집에 오는 길에 아이들이 먹고 싶은 게 있다고 합니다. 뭐냐고 물어보니깐 "네모 스낵"이라고 해요. 감도 오지 않은 네모 스낵이라는 이름을 듣고 검색을 해봤죠. 초등학생들이 많이 먹는 것인지 엄청나게 많이 팔더군요. 그런데 사진으로 봐도 뭔지 잘 모르겠더군요.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양념 치킨 맛"으로 사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불량 식품을 사주고 싶지는 않았는데....사실 초등학생 때 아니면 먹지도 않는 불량..

#321 새 학기 첫 째주를 잘 보내야 한 학기가 편하다.

초등학교가 드디어 개학을 했습니다. 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기다리던 새 학기 새 학년의 시작이죠. 작년까지는 연년생 형제를 연달아 1학년을 보내야 했는데, 올해는 2학년과 3학년인 아이들입니다. 아이들도 자란만큼, 저도 이제 학부모 짬밥이 좀 됩니다. 그럼 올해의 새 학년 새 학기 첫 번째 주, 등교 준비합니다. ■ 준비물 3월 새 학기의 첫 째주는 학교 준비물을 위한 기간입니다. 한 학기 동안 사용할 아이의 준비물을 사야 하는 것이죠. 전국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동일한 기간에 준비하니깐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담임 선생님이 준비물을 적힌 유인물을 주십니다. 보통은 비슷한데, 학년마다 반마다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어요. 우선 공책류는 새로 사주고요. 필기도구는 집에 새것들이 넘쳐 나기 때문에 필통에 ..

#320 [아빠 어디가] 일산 킨텍스 상상체험, 이 곳이 아이들 천국이로구나.

겨울 방학의 마지막 주, 두 형제는 아침부터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마치 방학의 마지막 날까지 방학을 실컷 즐겨주겠노라라는 마인드로 말이죠. 혼자였다면 심심해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둘이어서 그런지 하루 종일 둘이서 투닥투닥거리면서 지냈죠. 그렇다고 마냥 집에 있을 수만은 없죠. 그래서 방학의 마지막 주에 맞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일산 킨텍스 상상체험. SNS에서 한 두번 봐서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지라고 생각만 했었던 곳입니다. 이번에 좀 찾아보면서 알게 되었는데, 방학 기간에만 하는 이벤트 성의 놀이 시설이라고 하더라구요. (오롯히 방학을 위한 어린이들의 천국)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진행 중이었어요. 그래서 2월의 마지막 주, 사람이 없을 것 같은 평일 오전..

#319 [아빠어디가] 하이원 스노우 월드 - 최강의 눈썰매를 찾아서..

겨울이면 뭐니 뭐니 해도 눈 놀이가 최강입니다. 다른 계절에는 할 수 없는 눈 놀이야 말로 겨울의 하이라이트죠. 유치원 때부터 눈썰매장도 가보고 했던 아이들.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색다른 눈 썰매장을 찾아서 하이원을 갔어요. 하이원에서 굉장히 빠른 눈썰매를 탈 수 있다고 들었거든요. 원래는 슬로프 코스였던 곳을 바꿔서 스키장 놀이터로 만들어 놓았더군요. 완벽한 하루를 놀기 위해서 2박 3일 동안 하이원 콘도에서 머물렀어요. 그리고 두근두근한 스노 월드 방문 당일 날, 아이들과 부지런히 스키 하우스로 출발했습니다. ■ 스노우 월드 - 운영 시간 : 10:00 ~ 16:00 - 요금 : 40,000원 - 연령 : 25개월 ~ 65세 미만. - 입장 제한 : 애완견 동반입장, 구두, 슬리퍼, 스키부츠, 장비 ..

#318 [아빠 어디가] 어린이 회관 눈썰매장으로

겨울 방학은 참으로 깁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짧았는데, 부모가 되니깐 아이들의 방학은 왜 이렇게 긴가요. 특히 야외 활동이 적을 수밖에 없는 겨울 방학은 더 긴 것 같아요. 그래도 겨울만 할 수 있는 놀이가 있죠. 바로 눈.썰.매.장 한번 가야지 가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곳이 있었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의 어린이 회관 눈썰매장. 예전에 지나가는데 눈썰매장이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크면 데리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에요. 작년에는 못 갔는데, 올해는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입장권은 네이버를 통해서 미리 예매하고 갔어요. 평일 기준 30%, 주말 기준 1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아이가 너무 어리지만 않다면 빙어 체험까지 묶인 패키지로 사는 게 좋습니다. 할인받으면 인당 만원으로 즐거운 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