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409 아이들과 첫 만화 카페 나들이.

EJ.D 2025. 3. 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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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 아이들과 무엇을 할까 하다가 만화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만화방이라고 불렸는데, 이제는 만화 카페라는 이름으로 다 바뀌었더군요.

제 어릴 적 기억에 만화방이라고 하면 왠지 어둡고 오래된 책 냄새가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이런 느낌의 만화방 다들 기억하실까요?

제 기억 속의 만화방은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왠지 불편해 보이는 소파들이 쭉 놓여있고 그 앞에 작은 테이블이 하나 놓여있죠.

컵라면과 캔커피를 마시며, 간혹 아저씨들 자리에는 수북이 담배가 재떨이에 쌓여있었고요.

오락실과 더불어 동네에서 좀 논다는 사람들은 다 모여있는 그런 이미지였죠.

 

하지만 이 날 아이들과 가본 만화 카페는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깔끔한 실내에 다락방처럼 만들어진 공간.

그리고 보드게임도 여러 가지가 있고, 닌텐도 같은 게임도 즐길 수 있더군요.

넷플릭스 같은 OTT도 볼 수 있게 작은 스크린도 있어서 놀거리는 충분했어요.

새삼 세월이 많이 바뀐 것을 실감한 날이었습니다.

 

아이들도 만화 카페에 처음으로 가본 거라 신기해하더라고요.

들어가기에 미리 인원수 확인하고 자리를 잡고 나서 요금을 계산했어요.

혹시라도 아이들이 볼만한 만화가 없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초등학생저학년이 볼만한 만화들도 많이 있었고요.

당연히 최신 유행하는 만화들과 인기작들도 다 있더군요.

 

예전 만화방에서 보던 그런 만화들은 없었습니다.

 

 

제가 대학생 때 만화방에서 보던 이런 성인 만화는 거의 없었습니다. 

신이라 불린 사나이라는 만화책이었는데, 재미있었죠.

 

책을 골라서 자리에서 읽는 1호와 신중하게 책을 고르는 2호.

 

아이들도 자신이 원하는 책을 찾아 카페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그래도 좀 더 많은 것을 아는 1호는 바로 원하는 책을 골랐고, 

2호는 한참을 고르고 고르다가 찾던 만화책을 찾아서 자리로 달려갑니다. 

 

 

 

만화 카페 자리가 이렇게 작은 다락방처럼 되어있어요.

작은 다락방 구조여서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는데, 당연히 아이들이 고른 자리는 2층.

저는 아이들 자리 바로 아래 1층의 방에서 만화책을 읽었습니다.

 

 

 

만화 보는데 음료가 빠질 수는 없죠.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들은 각자 마시고 싶은 음료수 하나씩 먹고요.

 

그 기분 아시죠?

뒹굴뒹굴거리면서 만화책 보면서 먹고 싶은 간식 먹는 그 기분말이죠.

우리 아이들도 예외가 아니죠.

만화카페에서의 두 시간 있었는데, 당연히 이 두 형제에게는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이 다음에 또 오자며 조릅니다.

다음에 또 오자며 이야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자주 오게 될 것 같습니다. 

아빠도, 아이들도 각 자가 좋아하는 만화책 볼 수 있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네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를 찾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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