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첫 학부모 참관 수업을 다녀왔습니다. 새 학기가 되었으니 당연히 학교에서의 아이들 모습을 볼 수 있어요.학부모 참관 수업은 몇 번 없는 기회라서 무조건 참여를 하려 합니다.가기 전에 아이들에게 아빠가 왔으면 좋겠어? 아니면 안 가도 괜찮겠어?라고 물어봤거든요.그런데 두 아이들 모두 자신들은 상관없다고 대답을 했어요.이제 다 커서 그렇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왠지 시원 섭섭한 기분이 들더군요.그래도 아빠는 씩씩하게 학부모 참관 수업에 갔습니다. 사실 아이들과 이렇게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매일 쑥쑥 자라고, 곧 있으면 사춘기가 찾아오겠죠.사춘기가 되면 부모보다는 친구가 더 가까워지고 학교에 찾아오는 것도 싫어하는 순간도 올 테고요.(모두 저도 다 겪어봤던 것이라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