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육아일기 163

#371 장염에 걸린 2호의 고군분투한 하루.

모두 월요일 잘 보내셨나요? 저와 아이들은 월요일을 아주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2호가 장염에 걸려서 어제 새벽부터 오늘 저녁까지 계속 아팠거든요.요즘에 바이러스장염이 유행이라더니, 그걸 우리 2호가 걸렸네요.(토요일에 키즈카페 다녀왔는데, 거기서 걸려왔나 봐요.)   일요일 저녁을 잘 보내고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2호가 분수처럼 토를 하는 게 아니겠어요?그때부터 장염 증세가 심각하게 나타나기 시작했어요.하루 동안 먹은 것을 다 토했는데, 얼마나 심각했는지 침대 시트까지 다 바꿔야 할 정도로 난리가 아니었거든요.그 이후로도 자다가 갑자기 토를 하기도 하고, 잠결에 옷을 입은 채로 설사를 하는 실수도 했어요.장염 증상이 너무 심해서 밤새 내내 토와 설사를 반복하면서 새벽을 거의 깨다시피 보냈어요. 무엇..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 2024년 마지막 신청 접수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에는 어린 아이들부터 안경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아무래도 태블릿이나 PC를 보는 시간이 빨라졌고 더 많아진 환경의 변화 때문이겠죠.그러다보니 아이들이 시력이 빨리 나빠지고, 안경도 더 많이 쓰게 되죠.그래서 서울시에는 작년(2023년)부터 '어린이 눈 건강 지킴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데 할인 가격으로 어린이 안경을 구매할 수 있어요.  어린이 눈 건강 지킴이 사업- 대상 : 서울 거주 12세 이하 어린이 (2011.1.1 이후 출생), 초등학생 기준 약 41만명.- 참여 업체 및 단체 :  : ㈜으뜸50안경 ▴㈜다비치안경 ▴㈜스타비젼(오렌즈) ▴㈜안경매니져 ▴(사)대한안경사협회 서울시안경사회 : 참여 업체 : 약 1,300여개.- ..

챌린지 시작하는 티스토리 -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

티스토리에 아이들과의 일상을 기록한 지 벌써 4년이 되어간다.한 동안은 일상을 매일매일 기록을 하면서 추억을 쌓아갔는데, 아이들이 크면서 이벤트도 조금씩 줄어들고, 게으름으로 블로그도 소홀히 하게 된 아빠.왜 그랬을까?   그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나름의 규칙이 있었다. 글을 쓸 때, 기존에 적었던 일상과 비슷한 이야기나, 같은 장소에 대한 언급을 중복하지 않으려고 했다.그래서 블로그 초기에는 갔던 곳을 기록하고 아이들의 첫 경험을 기록하며서 쓸거리가 많았다. 하지만 매번 새로운 경험과 장소를 갈 수는 없는 법.조금씩 소재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글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렇게 일일 1 포스트하던 초창기에서 지금은 한 달에 4~5개 글을 쓰는 블로그가 되어버렸다. 애들과 보내는 하루하루가 부모인 나..

아빠 생각 2024.11.05

#364 아이들의 나눔장터 물품

아이들 학교에서 나눔 장터가 열렸습니다.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것은 아니고, 학년 별 반 별로 개별적으로 열린 행사였어요.1년에 한 번씩 아이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가져다가 팔고 친구의 물건을 사요.물물 교환은 아니고, 자신의 물건에 가격을 정해서 팔고 돈을 받아서 친구의 물건을 그 돈으로 사는 것이죠.시작할 때는 당연히 돈이 없기 때문에 각자 일정 금액을 스스로 발행을 한답니다.  작년까지는 '나눔 장터'라는 이름으로 행사가 진행이 되었는데, 올해부터는 '아나바다 장터'로 이름이 바뀌었네요.   먼저 나눔장터를 한 2호는 곤충젤리와 인형과 사용하지 않은 필통 그리고 포켓몬 카드 중에서 중복된 카드를 가지고 갔어요.과연 이 것들이 팔릴까 싶었는데, 곤충 젤리 말고는 다 팔렸더군요.(곤충 젤리..

#348 이번엔 도둑게닷!!!

생명이 넘쳐흐르는 우리 집에 또 다른 아이가 찾아왔네요.이번에는 '도둑게'입니다.  우리나라 토종게 - 도둑게 혹은 부엌게등딱지에 웃는 모습과 같은 스마일 마크가 있어서 스마일 크랩이라고 부르기도 함.서식처 : 바닷가 주변의 산과 들.수명 :  2~5년.먹이 : 잡식성 (과일, 채소, 작은 동물, 죽은 사체)  방과 후 수업 시간에 도둑게를 관찰하는 수업이 있었는데요. 선생님께서 분양을 원하는 학생들만 분양을 해주셨어요. 당연히 우리 집의 두 형제가 이런 기회를 놓칠 리가 없죠. 각 각 한 마리씩 신청을 하고 도둑게를 받아왔습니다.    아이들이 작은 관찰통에 한 마리 씩 담아왔어요.선생님께서 나눠주신 코코허스크칩을 바닥에 깔고 수조 역할을 해줄 작은 물통도 넣어줬어요.1호는 혹시 물에서 못 나올까봐 레..

#340 초등학교 생존 수영 수업.

1호가 3학년이 되면서 새로운 수업이 생겼습니다. 바로 [생존 수영 수업] 입니다. 1,2학년 때는 없었는데, 3학년이 되면서 정규 수업 시간에 수업이 배정되어있어요.기간은 5월, 6월로 주 1회, 2시간 수업이에요. 생존 수영이라는 명칭이 낯설게 들려서 찾아봤어요.세월호 참사 이후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무화가 되었더군요.혹시라도 모를 물에서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런 내용의 수업은 아이들에게 좋은 것 같아요. ● 생존 수영의 목표. 가. 인명구조 체험 및 자기 생존의 기본을 익혀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나. 수영의 기능을 익히는 과정에서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대한 성취와 능동적인 도전을 경험하게 한다. 다. 수영의 즐거움을 알고 수상여가 활동에 자신감 있게 참여하는 태..

#339 [아빠 어디가] 여름엔 아들과 함께 루지랜드로!! (휘닉스 파크 평창)

오랜만에 평창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어요.날이 슬슬 더워지니깐 절로 시원한 곳을 찾게 되네요.그래서 강원도 평창으로 갔습니다. 어릴 때는 왜 강원도로 여름휴가를 가는지 몰랐는데, 나이가 들어보니 알겠네요.시원한 바다가 있고, 서늘한 산이 있는 강원도는 여름에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과 뭐할지 찾아보다가 휘닉스 파크에서 루지랜드를 찾았어요.스키 슬로프를 변경해서 루지 코스로 만들어놓았더라고요.어릴 때는 위험해서 못 탔는데, 이제는 같이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보았습니다.    겨울 시즌이면 사람으로 가득했던 스키하우스가 텅 비어있습니다. 항상 겨울에만 왔던지라, 이렇게 텅 빈 공간을 보니 약간 어색하더군요.  여름의 슬로프는 하얀 눈이 아닌 초록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넓은 초원을 보는 것 같아..

#337 2호의 신나는 현장 학습 체험.

봄이 한창인 5월입니다.  날이 좋은 5월이 되니 학교마다 현장 학습 체험(소풍)이 한창이네요.얼마 전에 2호가 현장 학습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현장학습 날짜가 확정되자마자부터 전 날까지 매일 같이 확인하던 2호.  알림장으로 이렇게 현장 학습 안내를 받아왔네요.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락과 간식, 그리고 음료수.다른 것들은 미리 소풍 가방에 넣어줍니다.  여전히 미니언즈 주먹밥을 좋아하는 2호.이번에도 와이프가 새벽부터 일어나서 미니언즈 주먹밥을 준비합니다. 다른 것도 준비했는데, 이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하네요.양이 좀 적은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바로 간식 때문이죠.  미리 간식통에 과자와 젤리를 넣어서 가져갔어요.밥보다 간식을 더 좋아하는 초딩 2호.직접 편의점에 가서 고민을 하면서 신중하게 고른 과자 ..

#336 2호의 신체검사와 초등학생 평균 키 & 몸무게.

5월을 맞이하여 학교에서도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3월 다음으로 5월달이 가장 이벤트(?)가 많은 날 같아요. 학교에서 2호가 신체검사를 받아왔어요.   키가 124.7cm, 몸무게 22.9kg.2학년이지만 1학년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날렵하지만, 날렵한 만큼 마르고 작은 2호입니다.   본인 말로는 재빠르기 때문에 괜찮다고는 하지만 아빠의 마음으로는 더 커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남자 아이들끼리는 10대까지는 큰 편에 속하는게 좋기 때문이죠.잘 크려면 많이 먹어야 하는데 입 짧은 2호는 그것마저도 잘 안 먹어요.밥 주면 잘 먹는데, 양이 많이 작아서 남기는 경우가 절반정도 되거든요.초딩입맛이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2호.제발 밥 좀 잘 먹어주었으면 합니다.  시력은 정확하지..

#331 올해의 녹색 학부모회 봉사 활동 끝!

오늘은 녹색 학부모회 봉사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녹색 어머니 회라고 불리었는데, 이제는 녹색 학부모회입니다.) 1년에 한번 하는 봉사활동인데, 하마터면 오늘 못 갈 뻔했습니다. 대략 4월 중순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제 잠들기 전에 핸드폰을 보니 바로 오늘이더군요. 하마터면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을 보낼 뻔 했네요. 아이들의 학교는 8시 40분부터 등교합니다. 코로나시기에 정해진 이 등교 시간이 이제는 공식적으로 안정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학교는 아무때나 가도 되는 곳이었는데, 이것도 많이 달라졌다면 달라진 것이죠. 등교 시간에 맞춰서 8시 30분부터 녹색 학부모 활동을 시작합니다. 물론 드라마에서 표현되는 저런 부모님들은 아직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조끼는 없는데, 대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