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340 초등학교 생존 수영 수업.

EJ.D 2024. 5. 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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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3학년이 되면서 새로운 수업이 생겼습니다. 

바로 [생존 수영 수업] 입니다. 

1,2학년 때는 없었는데, 3학년이 되면서 정규 수업 시간에 수업이 배정되어있어요.

기간은 5월, 6월로 주 1회, 2시간 수업이에요.

 

생존 수영이라는 명칭이 낯설게 들려서 찾아봤어요.

세월호 참사 이후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무화가 되었더군요.

혹시라도 모를 물에서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런 내용의 수업은 아이들에게 좋은 것 같아요.

 

● 생존 수영의 목표.

가. 인명구조 체험 및 자기 생존의 기본을 익혀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나. 수영의 기능을 익히는 과정에서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대한 성취와 능동적인 도전을 경험하게 한다.
다. 수영의 즐거움을 알고 수상여가 활동에 자신감 있게 참여하는 태도를 기른다

 

생존 수영은 기본적으로 수영을 배우는 수업은 아닙니다. 

수업에서 첫 번째로는 아이들이 우선 물을 무서워 하지 않게 적응 시키는 거에요.

수업의 주 목적은 "물에서 자신 스스로 뜨기이동이 가능하고,

물에 빠지지 않고 숨 쉴수 있는 상태를 확보할 수 있어 생존할 수 있는 기초 수영을 교육하는 수업"이에요.

 

자세한 내용은 교육청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교육청 매뉴얼 사이트

 

초등학교 생존수영교육 매뉴얼

교육부,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체육진흥회가 개발한 「초등학교 생존수영교육 매뉴얼(2019)」을 붙임과 같이 탑재합니다.

www.moe.go.kr

 


 

 

생존 수업에 맞춰서 학교에서 준비물을 지급받았어요.

수경, 수영모, 수영 가방, 스포츠 타월.

(수영복은 개인이 준비하는데, 아마도 사이즈를 정확히 알 수 없으니 그리 한 것 같아요.)

수영복은 1호가 입던 수영복을 그대로 입었어요.

 

그리고 수영장에서 샤워할 때 사용할 휴대용 샴푸도 하나 넣어주었습니다. 

작년 수영 다닐 때는 물로만 수영장 물을 씻어내고 집에 와서 바로 샤워를 했는데, 

수업 후에는 또 학교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기에 꼼꼼하게 씻으라고 잘 알려주었습니다. 

 

 

 

 

같은 학년 아이들이 모두 같은 가방을 받았기에 헷갈릴 수가 있어, 1호가 가지고 있는 키링 하나를 달아주었어요.

신비 아파트의 "거대인어" 캐릭터입니다. 

수영가방이니깐 인어 캐릭터를 달았나봐요.

 


 

생존 수영 수업을 다녀온 1호에게 어땠냐고 물어보니, 재미있었다고만 하네요.

그리고 여전히 자유영과 배영은 잊지 않고 잘 할 수 있다고 했구요.

작년, 1년동안 수영장에 열심히 다니면서 배운 보람이 있었네요.

혼자서 씻는 법도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계속 시켰더니 이제 제법 잘 하구요.

역시 아이들이 하나하나 배운 것이 이제 조금씩 스스로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어요.

왠지모르게 가슴이 뿌뜻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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