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339 [아빠 어디가] 여름엔 아들과 함께 루지랜드로!! (휘닉스 파크 평창)

EJ.D 2024. 5. 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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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평창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어요.

날이 슬슬 더워지니깐 절로 시원한 곳을 찾게 되네요.

그래서 강원도 평창으로 갔습니다. 

어릴 때는 왜 강원도로 여름휴가를 가는지 몰랐는데, 나이가 들어보니 알겠네요.

시원한 바다가 있고, 서늘한 산이 있는 강원도는 여름에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과 뭐할지 찾아보다가 휘닉스 파크에서 루지랜드를 찾았어요.

스키 슬로프를 변경해서 루지 코스로 만들어놓았더라고요.

어릴 때는 위험해서 못 탔는데, 이제는 같이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보았습니다. 

 

 

 

겨울 시즌이면 사람으로 가득했던 스키하우스가 텅 비어있습니다. 

항상 겨울에만 왔던지라, 이렇게 텅 빈 공간을 보니 약간 어색하더군요.

 

 

여름의 슬로프는 하얀 눈이 아닌 초록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넓은 초원을 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초록의 슬로프도 매력이 있습니다. 

 

 

■ 휘닉스 파크 평창 루지 랜드


운영 시간 : 일~금 10:00 ~ 17:00 // 토 10:00 ~ 18:00
휴식 시간 : 14:00 ~ 15:00 / 주말, 공휴일 제외.

입장료 
1회권 : 17,000원 / 2회권 : 28,000원 / 3회권 : 35,000원 
동반 어린이 추가 요금 : 8,000원.
(할인은 제휴 카드, 회원권, 투숙객에 한해서 각 각 적용됨.) 

1인 탑승 기준 : 4학년 이상 + 125 cm
어린이 동반 기준 : 85 cm 이상, 초등학교 3학년까지.

 

 

저희는 2회권을 구매했고 아이들은 모두 혼자 탈 수 없어서 동반 요금으로 함께 탔어요.

루지를 타기 위해서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먼저 안전을 위한 헬멧을 착용합니다. 

헬멧은 리프트 타는 곳 바로 옆에 있고, 사이즈가 색으로 구별이 되어있어서 쉽게 고를 수 있어요.

헬멧은 무료로 대여 가능해요.

 

 

 

헬멧을 쓰고 나면 리프트를 타고 올라갑니다. 

아이들은 처음으로 리프트를 타봐서 약간 얼어붙네요.

 

올라가는 동안 오른쪽 아래로 루지 코스가 보입니다. 

총 코스 길이가 1.4km라는데 굉장히 길어요.

저 코스를 루지를 타고 올 생각에 제가 더 신이 나더라고요.

 

 

 

 

리프트에서 내리면 카트가 가득하게 있는 게 보입니다. 

카트는 직접 고를 수는 없고, 놓인 순서대로 앞에서부터 탑니다. 

아이가 앞에 타고 그 바로 뒤에 어른이 타면 되는데, 카트가 작을 줄 알았는데, 충분하더라고요.

3학년인 1호와 제가 탔는데, 딱 맞는 사이즈였고요.

출발하기 전에 손에 1회 차임을 확인해 주는 손도장을 찍어줍니다. 

 

아쉽게도 루지를 타고 오는 동안에는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어서 사진은 못 찍었어요.

대신 신나게 속도 내면서 꼬불꼬불한 코스를 시원하게 내려왔습니다. 

 

타고 내려오는데 약 7~8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속도를 더 내고 싶었는데, 아이가 천천히 가자고 해서 적절하게 속도 조절하면서 내려왔습니다. 

 

 

브레이크 방식이 핸들을 잡고 몸을 뒤로 젖혀서 속도를 줄이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한번 타고 내려오면 이렇게 손에 핸들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요.

두 번째 타고 내렸을 때는 얼얼할 정도였어요.

(속도를 너무 내면 커브에서 속도 줄일 때 많이 아프답니다....)

 

 

 

 

다 타고 내려오니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이렇게 되어있더군요.

카트를 직접 운전은 해보지 않았던 아이들도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사실 카트만 타고 나오기엔 많이 아쉽긴 해요.

실제적으로 타고 즐기는 시간이 30분 정도밖에 안되니깐요.

그래서 아래쪽에 이렇게 넓게 쉴 수 있게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요.

숙소가 휘닉스 파크리조트인 가족분들이 많이 와서 편하게 쉬고 있더라고요.

사람이 없는 공원같이 넓은 공간은 오랜만이었어요.

 

부러진 발 줄넘기.

 

 

차에서 발 줄넘기도 가져다가 줬더니 아이들이 아주 신나게 놉니다. 

그런데 너무 신나게 하다가 그만 발 줄넘기를 부러트린 1호의 튼튼한 발.

아주 칭찬합니다.........

 

 

 

서울에서는 어디를 가도 사람이 많아서 아이들을 풀어놓을 곳이 거의 없죠.

그런데 이곳은 정말 사람도 많지 않은 데다가 공간도 너무 넓어서 편하게 놀았어요.

다른 분들 보니깐 아이와 축구를 하거나 원반 던지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럼에도 전혀 공간에 불편함이 하나도 없었어요.

스키 하우스에 편의점도 있어서 간식거리도 쉽게 살 수 있었고요.

 

스키장은 겨울에만 가봤는데, 여름에도 좋은 곳으로 변신을 합니다. 

아이들과 루지 랜드 한 번씩 타봤는데, 다음에 와서는 각자 운전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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