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육아일기 154

#299 1호의 큐브 대회 도전기 2편

지난번 글에서 1호의 큐브 대회 참석을 알렸었죠. 제17회 짱 선생님의 큐브 교실 학생 큐브 대회. #292 1호의 큐브 대회 도전기 1편.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추석 연휴부터 잠시 손을 뗐더니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아이들과 함께한 일상은 매일매일 쌓여가는데, 아빠가 게을러서 기록을 못하고 있 ejssdaddy.tistory.com 드디어 대회 당일이 되었고, 아침부터 온 식구가 부랴부랴 짐 챙기고 대회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경인교대 인천 캠퍼스에서 열렸는데, 집에서 한 시간은 넘는 거리여서 일찍 나왔어요. 주말이어서 차 밀리는 것도 감안해서 여유롭게 출발했습니다. 2학년인 1호의 대회시간은 오후 1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였어요. 그래서 경인 교대 근처에서 1호..

#298 언제나 형아 물건이 제일 좋아보이는데?

2호는 항상 불만이 있습니다. 아니, 불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불만의 대상은 바로 형, 정확히는 형의 물건들이에요. 집에 자녀가 둘 이상이거나 아니면 자신이 형제, 남매, 자매일 경우라면 한 번씩 느껴보셨을 텐데요. 그건 바로 내 물건보다 왠지 형이 가지고 있는 물건이 더 좋아 보이는 것이죠. 저나 와이프나 모두 첫 째에요. (신기하게도 저의 어머니와 장모님도 첫 째이십니다..) 그리고 1호도 첫 째이고 유일하게 2호만 첫 째죠. 사실 이 것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제 동생이 2호 보고 너도 둘째라서 힘들지~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대체 뭐가 힘들다는 거야? 똑같은데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깐 2호가 약간 그런 감정을 느끼나 봐요. 보통 무엇을 사줄 때, 항상 둘이 똑같은 것..

#297 아이 공부 - 윙크 졸업, 아이스크림 홈런 입학.

2호가 그동안 학습하던 윙크를 그만두었습니다. 형인 1호가 7살 때부터, 그리고 2호도 형의 기계를 받아서 7살 때부터 1년간 했어요. 1호가 시작했을 때 썼던 글을 보니깐, 처음 받았던에서 새로운 기계도 바뀌도 했네요. #80 학습지 체험 - 윙크 1호는 지금 7살, 유치원 최고 형님이시자 예비 초등학생입니다. 내년이면 저도 어엿한 학부모가 됩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내년에 초등학생이 되는 1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공부에 대해서 ejssdaddy.tistory.com 2호가 마지막에 쓰던 윙크 기계예요. 키보드와 화면이 함께 있는 노트북 형식으로 되어있어요. 이 윙크 기기와 함께 2호도 1년을 공부했죠. 아이들이 했던 윙크는 미취학 아이들이 시작하기에는 너무 좋아요. 이해하기 가장 쉽게 설명도 잘..

#296 발톱이 빠진 2호.

얼마 전 2호의 발톱이 빠졌어요. 정확하게는 발톱이 외관상 보이는 부분이 다 찢어져 버렸어요. 발톱이 찢어지기 전 2호가 갑자기 발톱이 덜렁덜렁 거린다면서 오더라고요. 발톱이 살과 딱 붙어있어야 하는데, 그게 떨어질 것 같다는 거예요. 그래서 보니깐 일반 발톱과는 다르게 많이 떠 있더라고요. 2호가 평소에도 활동량이 많고, 요즘에 수영도 많이 하면서 수영장에서 맨발로 다녀서 그런가 보다 싶었어요. 일단은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어요. 평소에 다니던 소아과에 전화해서 발톱 빠짐에 대해서 진료가 가능한지 여쭤봤어요. 간호 선생님께서 그건 어렵다고 하시고, 정형외과를 가보시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근처에 있는 정형외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어요. (아이가 괜찮다고는 했지만, 저와 와이프 모두 발톱이 빠진 경..

#295 초등학교 2학년생에게 생일이란..

지난 달 2호의 생일이 있었어요. 생일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날이지만, 나이가 어릴 수록 생일의 즐거움이 더 큽니다. 그건 2호에게도 마찬가지였어요. 생일 몇 일 전부터 몇 밤자면 자신의 생일인지를 매일매일, 하루에도 몇 번씩 각인을 시키더군요. 달력에도 표시를 해뒀더니, 달력을 볼 때마다 자신의 생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태어나줘서 고마운 2호, 누구보다 자신의 생일을 너무 사랑하네요. 그리고 생일 당일, 2호가 좋아하는 초코가 가득한 케잌으로 생일을 축하해봅니다. 언젠가 2호가 되고 싶다던 우주인이 있는 캐릭터가 있어서 마침 좋았어요. 이제 2호는 자랑스러운 8살, 아니 7살이 되었습니다. (나이 세는 법이 바뀌었는데 아직 적응이 잘 되지 않네요.) 이번에 받은 선물은 모두 2호가 좋아하는 것으로 골고..

#294 [아빠어디가] 다이나믹메이즈 인사동 - 퍼즐과 미로는 언제나 즐거워

아이들과 함께 다이나믹 메이즈에 다녀왔습니다. 다이나믹 메이즈는 속초에서 처음으로 갔었는데, 그때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그런데 찾아보니 집에서 가까운 인사동에도 서울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번 퍼즐과 미로를 탐험하러 아이들과 함께 갔습니다. (속초 다이나믹 메이즈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244 속초 다이나믹 메이즈 방문기, 아이들과 함께 하는 미로탈출 이번 속초 여행을 갔을 때, 다녀왔던 다이나믹 메이즈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행을 가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가보고 싶은 곳도 많죠. 그렇지만 아직 아이들이 어린 저희 집은 상당히 많은 부분 ejssdaddy.tistory.com 다이나믹 메이즈 서울은 인사동 입구에 있어요. 인사동 하면 전통의 느낌이 강한데, 이곳에 아이들을 위한 ..

월급이란!

얼마 전 와이프를 빵 터트린 1호와 2호의 한 마디가 있었다. 보통 아이들은 엄마를 기다렸다가 엄마와 함께 자곤 하는데, 일이 많은 날에는 아빠인 나와 함께 잠을 잔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엄마가 빨리 퇴근을 하기를 원하지만.... 일이 많은 날에는 야근까지 하고 와이프가 늦게 돌아오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이 와이프에게 질문을 했다. 엄마, 엄마는 왜 그렇게 일이 많아? 응, 일은 매일 있지. 왜 일은 맨날 맨날 있어, 그럼 엄마 월급은 맨날 맨날 받는 거야? 아니, 월급은 한 달에 한 번 받는 거지. 우~~~~~~~~뭐 그래?!?!?!?! 일도 맨날 맨날 하면 월급도 맨날 맨날 받아야지. 회사 정말 치사하다. 월급의 뜻을 아직 잘 모르는 아이들. 그저 월급은 일하면 받는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EJ들의 한 마디 2023.10.18

#293 인사동 나들이 - 꿀타래 맛있네.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시원한 가을입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디든지 나가도 좋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네요. 겨울이 다가오기 전에 이 가을을 마음껏 만끽해야 하는데... 아이들과 교외로 나가지는 못하고, 가까운 인사동 나들이를 하고 왔어요. 아이들이 꽤 컸다고 생각했는데, 사람 많은 곳에 데리고 가보니 아직 꼬마들입니다. 혹시라도 잊어버릴까 손을 꼭 잡고 다녀야 하네요. 손 잡기 싫어하는 1호도 살짝 겁이 났는지, 손을 꽉 부여잡습니다. 인사동 오면 아이들과 가보고 싶었던 곳에 왔습니다. 바로 인사동 명물인 "꿀타래"에요. 며칠 전에 인사동 꿀타래를 TV에서 본 아이들이라서 바로 무엇인지는 알고 있어요. 하지만 알고 있는 것과 직접 앞에서 만드는 것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죠. 사장님께서 주위..

벌써 3년이 된 우리 가족 블로그.

육아 블로그에 글을 쓴지 벌써 3년째가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에 첫 글이 2020년 9월이었네요. #1 육아휴직을 시작하다. 2020년 6월. 드디어 육아 휴직을 신청했습니다. 저는 지금 6살, 5살의 연년생 두 남자아이의 아빠입니다. 회사 일 때문에 무려 2년의 시간동안 아내에게 독박육아를 맡기고 해외에서 근무를 해야했 ejssdaddy.tistory.com 육아휴직을 시작하면서 아이들의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서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이제는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그 때 유치원에 다니던 꼬마들도 어느 덧 초등학교에 등교하는 학생이 되었어요. 하루하루 아이들의 일상을 기록할 때는 몰랐는데 아이들이 무척이나 컸어요. 초기에 썼던 글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어린 시절들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얼마 전에 ..

아빠 생각 2023.09.15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형제들의 말싸움.

두 형제, 게다가 연년생 형제를 키우다 보니 일상이 된 것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두 아이의 끝없는 싸움. 아직 주먹다짐은 하지 않지만, 쉴 틈이 없이 티격태격한다. 다투는 이유도 천차만별이다. 형이 먼저 때렸다. 동생이 먼저 건드렸다. 니가 내 물건 손대잖아!! 내가 할 차례인데 형이 새치기했어. 형만 맨날 가지고 놀잖아! 너도 많이 가지고 놀았잖아!! 이유를 대라고 하면 정말 A4용지 한통을 다 써도 모자랄 듯싶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두 형제의 한바탕은 보통 5분을 넘기지는 않는다. 둘 중에 한 명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나에게 달려오거나, 삐져서 방에 들어가 버린다. 가끔 드문 케이스로 자연스럽게 화해를 할 때가 있다. 아이들 하교 후 수영장 가기 전 시간이 조금 남아있었다. 함께 차 안에 앉아서 ..

EJ들의 한 마디 2023.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