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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155

#274 아이들과 함께, 레고 랜드로 떠나요 - 2. (레고 앱 & 레고 시티)

레고랜드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레고 랜드의 크기였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더라고요. 지도를 보면 그 넓이를 알 수 있습니다. 레고 랜드는 입구와 입구 쪽 시설을 제외하면, 크게 6개 테마로 나뉘어 있어요. 레고 시티 해적의 바다 닌자고 캐슬 브릭토피아 미니랜드 레고에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레고의 테마들을 그대로 가져왔더군요. 레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 번은 보았을 그 테마들이죠. 어디서부터 돌아야 하는지 순서는 상관없어요. 입장 후 레고랜드가 눈앞에 펼쳐지는 곳에서는 브릭토피아 쪽으로 가도 되고 미니랜드부터 구경해도 괜찮아요. 하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면 "레고 시티"부터 가서 도는 게 좋을 듯싶었어요. 레고 시티에는 레고랜드의 놀이기구들이 집중되어 있어요. 물론 다른 테마에..

#269 2호, 이라시야마세!! 내일은 초밥왕

매일 아이들에게 해주어야 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밥이죠. 학교에서 공부를 하건, 놀이터에서 놀건, 집에서 놀이를 하건, 일단 밥을 먹어야 합니다. 성장기의 아이들이라서 먹는 것도 어마어마하게 먹고 있죠. 특히 남자아이들이어서 그런가요? 둘이 합쳐서 벌써 엄마의 양을 넘어선지 꽤 되었죠. (우리집 앵겔지수가 미쳤어요.....) 그래서 매일 저녁마다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꽂혀있는 음식, 아니 재료는 바로 참기름과 김입니다. 참기름의 맛을 알게 된 두 꼬마들은 저녁밥을 먹을 때마다 참기름을 밥에 뿌려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참기름 맛에 아이들이 열을 올리던 어느 날 2호가 갑자기 손에 장갑을 끼워달라고 합니다. 마침 위생장갑이 하나도 없는 ..

#268 [아빠어디가] 가족 여행 -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당진 해양 테마 체험관.

오랜만에 5월에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충청남도로 다녀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인지 여행도 너무 즐거웠네요. 항상 가족 여행의 기준은 아이들이 됩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도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들을 찾아서 여행했어요. 그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당진에 있는 "해양 테마 체험관"입니다. 처음 가보는 지역이었는데, 차도 많이 막히지 않고 쉽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주차는 체험관 옆에 있는 공용 주차장에 하면 됩니다. (주차비는 무료.) 찾아보니 2010년에 오픈한 곳이에요. 오래되기도 했고 사람이 많이 찾지는 않는 곳 같더라고요.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편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입구는 건물의 중앙 쪽에 있어요. 들어가면 키오스크를 통해서 입장권을 뽑을 수가 있어요. 입장권..

#266 여름 방과 후 수업 시작.

여름이 되었네요. 아이들도 이제 반바지와 반팔을 입고 등교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은 작년보다 더 더울 것 같다는 소식이 있던데, 아이들이 올해 여름을 어떻게 잘 보낼지 걱정이 됩니다. 날씨가 더운데 컨디션 나빠지지 않도록 잘 먹여야겠네요. 여름이 되면서 학기 초에 신청했었던 1분기 방과 후 수업이 끝났어요. 이제 새롭게 2분기 방과 후 수업을 시작합니다. 일정에 맞춰서 신청 알림을 받았고, 아이들이 원하는 수업으로 신청을 했어요. 1호의 2분기 방과 후 수업 1. 영재 큐브 -> 영재 큐브 2. 항공 과학 & 드론 -> X 3. 바둑과 체스 -> 바둑과 체스 4. 실험 과학 -> 로봇 조립 5. 골프.- > X 1호는 5일동안 듣던 수업을 확 줄여서 3과목으로 변경했어요. 골프는 작년에도 하다가 그..

#258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

얼마 전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이 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비대면뿐만 아니라 대면 상담도 다시 시작이 되었습니다. 마스크 제재가 많이 완화가 되었는데, 학교도 역시 그에 맞추어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비 대면으로 상담을 신청해서 하게 되었어요. (아직까지는 학교에 가기에는 살짝 어려운 느낌이 있네요.) 상담을 하기 전에 미리 상담할 내용을 적어서 알림장으로 전달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선생님과 유선으로 상담을 했고요. 1호. 1호는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했던 부분은 생활 부분이었어요. 선생님께서 1호의 학교 생활 몇 개를 들려주셨는데, 1학년 학기 초와 비슷하더군요. 1호가 학기 초, 적응 기간에 다소 예민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들이었어요. 하지만 1호가 화내거나..

#252 참을 수 없는 유혹, 형제의 오락실 접수기.

아이들이 키즈 카페에 가는 날은 잠시 육아를 쉬는 시간입니다. 아이들만 키즈카페에 들어가고나면 2시간 정도는 자유롭습니다. 키즈카페 스태프 분들도 잘 챙겨주시고 아이들도 많이 커서 더 이상 함께 가지 않아도 되거든요. 덕분에 아이들이 노는 시간에는 저와 와이프에게도 쉬는 시간이죠. 그렇게 아이들을 보내고 쇼핑몰을 구경하는데, 오락실이 보이더군요. 20대까지는 오락실 가끔 가곤 했는데, 요즘에는 오락실이 거의 없잖아요. 그런데 쇼핑몰에서 오락실을 보니깐 왠지 재미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저희 가족은 2시간 뒤, 아이들과 함께 오락실을 갔습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물쏘기 게임입니다. 물총을 가지고 화면의 몬스터를 잡는 게임인데 실제로 물이 나와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해요. 실제로 쏘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251 승부에는 언제나 진심 - 아이들과 체스 하기.

작년부터 방과 후 수업으로 체스를 배우고 있는 1호. 상당히 재미있어하길래 체스와 바둑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집에서 1호가 2호에게 체스를 알려주더군요. 물론 1호의 속셈은 혼자서 둘 수 없는 체스를 2호와 두기 위해서였습니다. 형의 목적도 모르고 그저 형이랑 놀아서 신나게 배우는 2호. 그렇게 두 아이는 체스를 둘 수 있게 되었죠. 물론 둘이서 두면 5판 중에 4판은 1호가 이깁니다.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배운 학생인 1호를 2호가 이기기란 힘들긴 하지요. (옆에서 살짝 봤을 때는 뭔가 다 안 알려주는 것 같은 의심이 살짝 들긴 합니다. 뭔가 하는 도중에 하나씩 더 알려주는 것을 봤거든요.) 그렇게 성장한 아이들이 이제는 제법 둘이서 잘 둡니다. 그리고 1호는 자신감이 엄..

#250 초등학교 녹색 학부모회 클리어

초등학교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해보았을 녹색 학부모회.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해 보고 왔네요. 예전에는 녹색 어머니회라는 단어만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녹색 학부모회로 바뀌었나 봐요. 아무래도 이제 아빠들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저는 이걸 아이가 입학하면 바로 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어요.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는 1년 후에 참가하는 방식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1호가 1학년이던 작년에 배정을 받았고, 2학년이 된 올해 참석하게 되었어요. (아마 학교마다 녹색 학부모회를 운영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가 봅니다.) 학교에 아이들이 등교하는 시간은 8시 40분부터 8시 50분 사이예요. 코로나로 인해서 등교 시간이 제한되어 있는데, 아직 안 풀렸어요. 그래서 녹색 학부모는 8시..

#249 아빤 생각도 못한 놀라운 2호의 잘라내기.

요즘 종이 접기를 한 창 하고 있는 1호와 2호. 이번 겨울 내내 팽이 접기에 열을 올렸죠. 그리고 그 열기를 몰아서 이제는 다양한 접기도 하고 있어요. 동물부터 시작해서 자동차까지.. 정말 종이 접기로 안 되는 것이 없더군요. 그런데 2호는 아직 연습이 더 필요해요. 특히 모서리를 맞춰 접는 걸 어려워해요. 그러던 어느 날 제가 책상에 놓여진 이걸 딱 보게 된 거죠. 뭔지 아시겠나요? 네, 가위로 잘라낸 흔적이에요. 색종이를 대각선으로 접은 2호. 하지만 모서리가 딱 맞아떨어지지 않았죠. 그래서 2호는 가위를 집어 듭니다. 맞춰서 다시 접지 않고 맞지 않는 모서리를 잘라서 ㅇ오양을 맞춘 거죠. 전 무조건 다시 접었었는데, 2호는 스스로 생각해서 빠른 방법을 찾아냈어요. 확실히 저랑은 다른 2호입니다. ..

#248 우리는 이 것을 만들었어요 - 일곱 번째 이야기.

오랜만에 아이들 물건을 정리했습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보관할 것은 보관했고요. 제가 보고 임의로 분리하면 빠르고 쉽게 처리가 가능하지만, 아이들이 만든 물건이니깐 함께 정리를 했어요. ● 2호의 찰흙 그릇. 2호가 유치원에서 만들어 온 찰흙 그릇입니다. 정확한 틀이 없는 것은 아직 만들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그래도 제법 그릇 틀도 만들고 보이지는 않지만 옆에 무늬도 넣었더군요. ● 1호의 미니어처 공작 작품. 방과 후 수업으로 만들기를 3개월 정도 들었어요. 목공과 물감 그리고 다양한 재료로 테마작품을 만드는 것이었죠. 목공풀을 이용해서 다양한 예쁜 테마들을 만들어오곤 했어요. 하지만 미니어처 만들기라서 1호가 조금 버거워했어요. 섬세한 손놀림이 필요했는데, 아직 어린 1호에게는 어려운 작업이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