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274 아이들과 함께, 레고 랜드로 떠나요 - 2. (레고 앱 & 레고 시티)

EJ.D 2023. 7. 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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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레고 랜드의 크기였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더라고요.

지도를 보면 그 넓이를 알 수 있습니다. 

 

 

레고 랜드는 입구와 입구 쪽 시설을 제외하면, 크게 6개 테마로 나뉘어 있어요.

레고 시티
해적의 바다
닌자고 
캐슬
브릭토피아
미니랜드

 

레고에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레고의 테마들을 그대로 가져왔더군요.

레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 번은 보았을 그 테마들이죠.

 

어디서부터 돌아야 하는지 순서는 상관없어요.

입장 후 레고랜드가 눈앞에 펼쳐지는 곳에서는 브릭토피아 쪽으로 가도 되고 미니랜드부터 구경해도 괜찮아요.

하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면 "레고 시티"부터 가서 도는 게 좋을 듯싶었어요.

레고 시티에는 레고랜드의 놀이기구들이 집중되어 있어요.

물론 다른 테마에도 체험이나 놀이기구들이 있기는 하지만, 레고 시티가 압도적으로 많기는 합니다. 

그래서 입장 후 왼쪽으로 향해서 레고 시티로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 LEGOLAND® Korea Resort

 

레고랜드를 가기 전에 미리 앱을 받아두면 편리해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라는 이름의 앱이고요. 

기본적인 지도부터 시작해서 각 어트랙션의 대기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패스트 트랙은 앱을 통해서 미리 줄을 서 놓을 수도 있고요.

레고랜드를 방문하신다면 추천합니다.

 


레고 시티에 입장을 합니다. 

아파트처럼 레고 시티 현판이 걸려있는 게이트를 통과해 봅니다.

 

 

일단 아스팔트부터가 딱 레고 스타일이에요.

레고를 사면 그 아스팔트에 저렇게 점선으로 그어져 있는데, 그 느낌이 제대로 나더라고요.

 

◆ 레고 드라이빙 스쿨

 

가장 먼저 아이들과 방문한 곳은 바로 "레고 드라이빙 스쿨"입니다. 

 

이곳에 가면 아이들이 레고 전동차를 운전해 보고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어요.

어린이용과 유아용으로 나뉘어있어요.

왼쪽이 어린이 드라이빙 스쿨입니다. 

저희는 헷갈려서 유아용으로 갔다가 다시 나와서 어린이로 들어갔어요.

 

 

레고 어트랙션 입구마다 볼 수 있는 안내판입니다. 

놀이기구의 이름과 대기 시간을 볼 수 있어요.

대기 시간은 레고랜드 어플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대기 공간에서 짧은 영상을 하나 보면서 기다립니다. 

운전을 어떻게 하는 건지 아이들이 보고 익히는 거죠.

그리고 면허증에 들어갈 즉석 사진도 한 장 찍습니다. 

준비가 끝나면 이렇게 레고 운전 연습장으로 들어가게 돼요.

실제 도로와 같이 꾸며져 있는 이 연습장에서 아이들은 5분 정도 운전을 해요.

신호등도 있고 횡단보도도 있어서 신호 지키면서 과속하지 않고 안전하게 운전하면 돼요.

 

 

운전이 다 끝나고 나면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가 있어요.

(별도 발급 비용 : 25,000원)

경찰 / 소방관 / 해안경비대 / 일반의 4가지 배경을 고를 수가 있고, 선택을 하면 5분 만에 면허증이 나옵니다. 

 

 

1호와 2호도 자기들이 원하는 배경으로 골라서 면허증을 발급받았어요.

좋아하고 목에 차고 딱 10분 지나니깐 덥다면서 저에게 던지고 가버리네요....

 

◆ 웨이브 레이서

 

레고랜드에는 3개의 물놀이 놀이기구가 있어요.

그중에 2개는 레고 시티에 있는데, 먼저 탄 것은 "웨이브 레이서".

물 위를 뱅글뱅글 돌아가는 놀이기구예요.

 

 

빨간 문어 레고와 파란 물이 잘 어울립니다.

드라이빙 스쿨 갔다가 나오니깐 사람들이 꽤나 많이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대기 시간이 30분이네요.

실제로는 표시된 대기 시간보다 더 오래 기다립니다. 

어린이들이 타는 놀이기구이기 때문에 안전에 더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에 타고 내리는데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

 

타기 전에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빠르고 물도 제법 튑니다.

탑승자(보호자)가 약간의 조정을 해서 자기가 타고 있는 보트를 조정할 수 있는데,

스피드감이 어른들에게도 빠르게 느껴질 정도예요.

물론 아이들은 신이 나서 소리 지르기에 바쁩니다.

 

 

밖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에게도 재미있는 장치가 하나 있어요.

버튼을 누르면 물대포가 살짝 나가는 건데, 누르고 피하지 않으면 누른 사람도 맞습니다.

1호가 재미있어 보였는지, 하다가 물에 맞기도 했죠. 

 

◆ 해상경비 아카데미.

 

바로 다음 물놀이기구를 타러 갑니다. 

"해상 경비 아카데미"가 있어요.

 

이곳은 2인 보트를 타고 한 바퀴를 도는 놀이기구예요.

앞서서 드라이빙 스쿨이 자동차 체험이었다면, 이곳은 보트 체험을 하는 곳이죠.

가운데에는 놀이터가 있고, 그 주위를 빙 둘러싼 해로가 있는데, 이 해로를 따라서 운전하면 돼요.

 

1호와 제가 타고, 2호와 와이프가 탔는데, 두 녀석 모두 자기들이 운전해보고 싶다고 해서 처음에는 맡겼죠.

그랬는데 역시 좌우 벽들을 박으면서 전진하는 보트.

이러다가 레고랜드 최초로 물에 가라앉은 보트 운전 가족이 될까 봐 제가 나머지를 운전해서 왔어요.

재미있다고 자꾸 벽에다가 배를 모는데, 무서웠습니다....

 

◆ 팰리스 시네마.

 

조금 더 걸어가 보면 "팰리스 시네마" 극장이 있어요.

(레고 랜드를 다니다 보면 이런 발란스가 잘 맞춰져 있는 것 같아요.

놀이기구 -> 눈으로 즐기기 -> 먹을거리 -> 놀이기구

이런 식으로 길을 따라서 가다 보면 템포 조절이 가능하더군요.)

 

 

 

4D 극장인데, 레고 경찰이 주인공인 영화를 10분 정도 볼 수 있어요.

타이밍이 맞아서 바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정말 영화관처럼 꾸며져 있고, 좌석도 굉장히 편해요.

4D라서 의자 밑에서 바람도 나와서 정말 실감 났어요.

오랜만에 보는 3D안경도 써봅니다.

어른들이 느끼기엔 "이런 것도 있네" 이 정도였는데, 아이들이 느끼기엔 "우~~~~~~~~~와" 이런 느낌이랄까요?

대사는 없이 액션만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전혀 부담이 없는 재미있는 내용이었어요.

 

◆ 시티 스테이션.

 

다음은 기차를 타러 갔어요.

이 기차를 타면 레고 랜드 전체를 볼 수 있게 한 바퀴를 돕니다. 

레고 기차 장난감과 똑같은 외형의 기차가 저희를 태워줘요.

 

 

노란색의 기차역에 가서 줄을 서면 기차가 옵니다. 

기차 좌석은 조금 좁은 편인데, 아이들한테 기준이 맞춰져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불편하지는 않을 정도?

 

 

레고랜드의 놀이기구들을 볼 때마다 색감이 너무 좋습니다. 

진짜 장난감 기차처럼 보이는 레고 기차를 타고 한 바퀴를 돌아봅니다. 

기차가 지나갈 때는 소리와 함께 가드가 내려와요.

마치 도심 기차가 지나가는 그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한 바퀴 도는데 약 15분 정도 걸려요.

다른 어트랙션에 비하면 밋밋하고 재미없을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어요.

이른 오후까지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오후가 되면서 사람들이 줄 서기 시작하더라고요.

이왕이면 날이 가장 더운 시간에 타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돼요.

 

◆ 파이어 아카데미.

 

레고랜드에서 부모님들에게 악명이 높은 놀이기구, 파이어 아카데미입니다. 

오로지 사람의 힘으로만 움직이는 소방차를 이동시키고 물펌프까지 수동으로 해야 하는 부모님 체력테스트 놀이기구.

 

 

 

 

날씨가 더웠는데도 무척이나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와 와이프도 해볼까 하다가,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했습니다. 

체력을 아껴야 레고랜드를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잠시 옆에 서서 하시는 분들을 봤는데, 정말 대단했습니다. 

열과 성을 다해서 움직이시더군요.

다행히 두 아들들은 관심이 없어서 그냥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 레고시티 공항

 

비행기 놀이 기구가 레고 시티의 마지막에 있어요.

뱅글뱅글 도는 비행기를 타고 위아래로 조종을 할 수 있어요.

 

 

놀이기구를 타다 보니 느낀 공통점이 하나 있었어요.

레고랜드의 놀이기구들은 대부분 도는 기구들이 많아요.

회전하면서 약간의 조종을 할 수 있는 거죠.

저는 어지럼증에 약한 편이어서 안 탄 것도 많았어요...

어지러운 것이 싫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점심시간 쯤에는 광장에서 작은 음악 행사를 해요.

레고로 분장한 분들이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고 쇼를 보여주십니다. 

아이들이 넋을 잃고 보고 있더군요.

 


▼레고랜드 여행기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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