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269 2호, 이라시야마세!! 내일은 초밥왕

EJ.D 2023. 6. 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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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이들에게 해주어야 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밥이죠.

학교에서 공부를 하건, 놀이터에서 놀건, 집에서 놀이를 하건, 일단 밥을 먹어야 합니다. 

성장기의 아이들이라서 먹는 것도 어마어마하게 먹고 있죠.

특히 남자아이들이어서 그런가요?

둘이 합쳐서 벌써 엄마의 양을 넘어선지 꽤 되었죠.

 

(우리집 앵겔지수가 미쳤어요.....)

 

그래서 매일 저녁마다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꽂혀있는 음식, 아니 재료는 바로 참기름과 김입니다. 

참기름의 맛을 알게 된 두 꼬마들은 저녁밥을 먹을 때마다 참기름을 밥에 뿌려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참기름 맛에 아이들이 열을 올리던 어느 날 2호가 갑자기 손에 장갑을 끼워달라고 합니다.

마침 위생장갑이 하나도 없는 날...

결국 비닐을 씌워주고 고무줄로 고정을 해주었죠.

 

 

그리고 밥과 김을 섞기 시작합니다. 

조물조물 거리더니 손바닥에 올려놓고 모양을 잡습니다. 

그리고는 반찬으로 준 꼬마 돈까스를 밥 위에 하나씩 올려놓네요.

 

 

그렇게 완성된 2호의 첫 초밥, 돈까스 초밥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아빠가 알고 있는 초밥은 이런 것인데??

 

 

올해 들어서 회전초밥집을 몇 번 가봤는데, 그 때 봤던 초밥을 보고 따라했네요.

이래서 애들 앞에서는 뭐든지 조심하고 잘 해야한다고 했나봐요.

뭐든지 보고 금방 따라하네요.


음식가지고 조금 놀기는 했지만, 그래도 평소보다 밥도 잘 먹어주었어요.

(2호가 음식을 잘 먹지 않는 편이에요.)

이렇게라도 아이가 음식을 잘 먹으면 뭐든지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2호가 커서..

라면 하나 끓여달라고 부탁하면 아빠에게 라면 끓여주는 아들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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