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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 아빠의 육아일기 376

#352 아이들 공부 흔적 훔쳐보기.

우리 집의 아이들은 초등학생입니다. 1호가 3학년, 2호가 2학년이죠.흔히 말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인 바로 우리 집의 두 꼬마 아이들.저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저학년인 지금은 공부에 대해서 딱히 터치는 하지 않고 있어요.   그렇다고 마냥 방치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선 아이 둘 모두, 학습지 하나는 하고 있어요.(학습지의 일일 학습량은 그렇게 많지는 않고 학교 수업 복습하는 수준이에요.)그리고 학교 수업과 학교 숙제는 제대로 하도록 확인하고 있어요.가끔 아이들이 학교에서 노트나 책을 가져오면 살짝씩 봅니다.    지난번에 1호가 다 쓴 노트라면서 집에 가져온 노트입니다. 이 노트는 '배움 노트'라고하는데, 매일 수업을 받은 내용을 노트에 정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노트는 집에 가기 전에 간단하게 ..

#351 어른이 되면? 1호의 꿈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궁금한 것이 뭘까요?아이의 기분이나 좋아하는 것, 먹고 싶은 것, 아픈 곳, 여러가지가 있죠.그 중에서도 저는 아이의 꿈이 제일 궁금합니다. 다 자라버린 어른인 저와는 다르게 아이들은 너무 많은 가능성이 많으니깐요.그래서인지 저는 수많은 직업 중에서 아이가 되고 싶은게 어떤 것인지 종종 물어보고는 합니다.    1호가 수업 시간에 장래 희망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 있어나봐요.집에 자신의 장래희망을 적어온 종이를 하나 꺼내더군요.평소에 장래 희망을 두루뭉실하게 이야기를 해서 잘 됐구나 싶어서 재빨리 읽어봤습니다.    1호의 장래 희망은 무려 두 개군요.곤충학자와 프로게이머. 너무 상반된 직업이라서 당황스럽더군요.두 직업의 하는 일과 적성과 흥미등을 잘 적은 것을 보니깐 수업은 잘..

#350 2024년 1호의 신체검사.

1호가 신체 검사표를 찾아서 가져왔습니다. 지난 번에 2호가 신체검사표를 가져왔을 때, 1호는 잃어버렸다고 했었는데..알고보니 학교 사물함에 있었나봐요.당당하게 책가방에서 척하니 꺼내서 올려놓더군요.   키는 135.8 cm, 몸무게는 46.2 kg.확실히 키에 비해서 몸무게가 상당한 1호입니다. 지금 엄마와 비슷하게 먹고 있어서 키보다는 몸무게가 확실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네요. ◆ 2023년 학생 건강검사 주요 결과 2023년 학생 건강검사 주요 결과학년키몸무게키몸무게남학생여학생1학년122.8 cm25.8 kg121.4 cm24.2 kg2학년128.6 cm29.5 kg127.5 cm27.8 kg3학년134.6 cm34.2 kg133.3 cm31.3 kg4학년140.7 cm39.2 kg140.1 cm36..

#349 우리는 이 것을 만들었어요 - 10 편.

오랜만에 아이들의 작품을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초등학생이 되면 아이들의 창작물보다는 숙제나 수업에서 만든 조립식 작품들이 많아집니다. 아이들 개성이 담긴 만들기를 못 보게 되어서 아쉽기는 하지만,그래도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교육 시스템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 3D 펜으로 만든 작품.   아무리봐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전혀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주장하는대로 "낚시대"입니다. 끝에 자석이 달려서 자석을 붙인 장난감을 낚을 수 있어요.(제 생각에 분명히 물고기도 만들었을텐데, 어떻게 된 것인지 둘 다 모두 없다고 하네요..)   엄마의 생일을 맞이해서 2호가 만든 3D 케이크입니다. 안에는 작은 LED 등이 있어서 불도 비쳐요.처음에는 조각 케이크처럼 만들어왔는데, 허전해보인다면서 추가 장식을 더 ..

#348 이번엔 도둑게닷!!!

생명이 넘쳐흐르는 우리 집에 또 다른 아이가 찾아왔네요.이번에는 '도둑게'입니다.  우리나라 토종게 - 도둑게 혹은 부엌게등딱지에 웃는 모습과 같은 스마일 마크가 있어서 스마일 크랩이라고 부르기도 함.서식처 : 바닷가 주변의 산과 들.수명 :  2~5년.먹이 : 잡식성 (과일, 채소, 작은 동물, 죽은 사체)  방과 후 수업 시간에 도둑게를 관찰하는 수업이 있었는데요. 선생님께서 분양을 원하는 학생들만 분양을 해주셨어요. 당연히 우리 집의 두 형제가 이런 기회를 놓칠 리가 없죠. 각 각 한 마리씩 신청을 하고 도둑게를 받아왔습니다.    아이들이 작은 관찰통에 한 마리 씩 담아왔어요.선생님께서 나눠주신 코코허스크칩을 바닥에 깔고 수조 역할을 해줄 작은 물통도 넣어줬어요.1호는 혹시 물에서 못 나올까봐 레..

#347 1호가 직접 산 인생 첫 치킨.

1호가 자기 돈으로 치킨을 샀습니다. 무슨 돈이 있어서 아이가 샀냐고 물어보신다면 그건 포인트랍니다. 초등학생이 되면서 1호가 열심히 하고 있는 학습지가 있어요.매일 학습 미션과 출석을 하면 일정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데, 그 포인트를 쿠폰과 바꿀 수 있거든요. 그렇게 1호는 지난 1년간 열심히 공부를 하고 포인트를 모았죠.중간 중간 1호를 유혹하는 과자와 떡볶이에 넘어가서 일부 포인트를 사용해버리기도 했지만...결국 유혹을 참고참아서 치킨 포인트까지 모았습니다.  초등학생이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았을텐데,무엇보다 그 기나긴 시간동안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한 1호. 목표한 포인트를 다 모은 날, 1호의 표정은 그야말로 뿌뜻함으로 가득했습니다. 매번 치킨은 엄마와 아빠가 사주는 거였는데, ..

#346 2호가 소개하는 우리 동네.

지난 번에 아이들 숙제로 동네 탐방 및 소개 하기를 했었죠.그 이후로 학교에서 각자 발표도 하고 숙제도 검사맡았다는 소식을 아이들에게서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끝났구나라고 생각했는데, 2호가 수업한 것을 집에 들고 왔네요.    동네에 대해서 궁금한 질문이 4개인데, 생각한 질문이 당황스럽네요.우리 동네에 사장님들은 착할까? 아니, 2학년이 사장님이란 단어의 뜻을 어찌 알고 있을까요?그보다 대체 사장님들이 착한지 아닌지가 왜 궁금한건데??아마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궁금한 질문을 발표한 것 같은데, 아이들의 생각이란 역시 쉽지 않군요. 그 중에서 2호가 궁금한 것은 우리 동네에 GS 25가 몇 개가 있을까?  편의점을 좋아하기는 한데,  이렇게까지 좋아했었나 싶네요.GS25 편의점 갯수가 대체 왜 궁금한..

#345 이번엔 마리모다!!!

아이들이 또 무엇을 들고 왔습니다. 양손에 조심히 든 채로 집에 들어오는 아이들. 이번에는 또 무엇인가? 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들고 올 때마다 긴장이 됩니다. 안 그래도 집이 아이들 물건으로 가득 차고 있는데, 아이들은 물건 적립을 하는지 계속 새로운 것을 들고 와요.   처음 보았을 때는 웬 어항을 들고 왔지 생각했어요.물고기가 있는 건가 싶었는데, 모스볼이랍니다. 모스볼 영어명 Moss ball, 일본명 마리모(まりも)라고 불리는 녹조류.1년에 5~10mm 자라며 수명은 약 100년.공기가 잘 통하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광합성을 할 때 기포를 발생하기도 하고 물에 뜨기도 한다.  아이들은 너무 귀엽다면서 좋아했고,아빠인 저는 다행히도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습니다.별다..

#344 [아빠 어디가] 삼양 라운드 힐 - 대관령 목장에 양 보러 가자.

오랜만에 아이들과 양 떼 보고 왔습니다.  아이가 좀 걷는다 싶으면 가야 하는 곳이 바로 아기 동물 동장.저희 집도 아이들에게 아기 동물들을 보여주고 먹이를 주는 체험을 했었죠.그 뒤로는 동물원만 갔었는데, 오랜만에 강원도 여행에서 목장 생각이 나더라고요.대관령 3대 목장이라고 불리는 양 떼 목장, 삼양 목장, 하늘 목장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었거든요.그래서 이번 기회에 삼양 목장에 다녀왔습니다. 옛 이름은 삼양 목장이고 지금은 삼양 라운드 힐로 바뀐 것 같아요.   삼양목장은 산 도로를 따라서 하늘 목장을 지나가야 나옵니다.한참을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옵니다. 안내해주시는 분들의 수신호에 따라서 주차를 하고 나면 입구가 보입니다.  삼양 라운드 힐운영 시간 : 5월 ~ 10월 오전 9시~오후 5시 ..

#343 아이들과 함께 하는 닌텐도 게임 - 오버쿡드

오락, 게임. 이 단어를 들으면 부모님들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제가 어렸을 때, 게임이나 오락은 한 마디로 어린이 금지 사항이었습니다. 게임기가 지금처럼 보급이 잘 되지 않아서 집에서 게임하는 것은 어려웠죠.기껏해야 부르마블같은 보드 게임이 전부였죠.오락실은 그야말로 범죄의 온상이자 절대 가면 안되는 곳으로 교육을 받았죠.오락실에서 하는 전자 오락도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하지만 이제 시대는 변했죠.    아이들도 모바일 게임부터 닌텐도같은 게임을 쉽게 접할 수 있긴 하죠.우리 집의 두 형제들도 가끔 게임을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정도 게임을 하게 해줘요.대신 조건이 있는데, 일정량의 학습과 청소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은 "동물의 숲"과 "슈퍼 마리오"에요.국민 게임이라고 불리우는 동물의 숲을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