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가 시작되었으니, 이제 방과 후 수업도 정해야 합니다.
올해부터는 분기가 아닌 반기별로 수업 신청과 진행을 하고 있어서 덜 번거롭네요.
매 분기마다 신청할 때는 익숙해질만하면 바뀌고 이래서 초기에 살짝 힘들었거든요.
대신 아이들은 조금 상황이 다릅니다.
다른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2번이 없어졌거든요.
원래는 해보고 자신과 맞지 않으면 다음 분기 때 바꿀 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고 한 학기 내내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좀 더 신중하게 방과 후 수업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그럼 아이들은 2학기 방과 후에는 어떤 수업을 정했을까요?
이제는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골라버린 아이들입니다.
▼1호의 3학년 1분기 방과 후 수업
1. 생명과학
2. 3D 스팀펜
3. 영재 큐브
4. 마인 크래프트
1호는 1학기때와 똑같은 수업만 신청했어요.
이것저것 다 해본 1호는 이제 확연하게 본인이 좋아하는 수업을 고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해보지 않았던 다른 수업들도 고르면 좋을 것 같은데.......
자신의 취향을 확고하게 하는 1호라서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
▼2호의 2학년 1분기 방과 후 수업
1. 생명과학
2. 3D 스팀펜
3. 마인 크래프트
4. 스마트 레고
5. 영재 큐브
2호는 영재큐브와 마인 크래프트를 추가로 선택하고 나머지 과목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어요.
1학기 때 형이 마인 크래프트 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선택을 하게 되었구요.
(사실상 컴퓨터 게임이 하고 싶었던 것이 99% 확실합니다.)
큐브 맞추기는 관심이 없었는데, 갑자기 신청을 했어요.
생각해보니 가끔 형한테 큐브 알려달라고 했는데, 형이 귀찮다고 안 알려줬거든요.
몇 번 그런 상황을 겪고 나니, 이제 자신이 배우는게 빠를 것이라고 생각을 했나봅니다.
10월 말이나 11월 쯤에 큐브 대회가 있다는데, 나가보고 싶답니다.
아직은 큐브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데, 과연 대회 나갈 때까지 333큐브를 맞출 수 있는 실력이 될지가 관건이네요.
333큐브 할 수 있다면 그 때 보내려구요.
(1호는 이제 큐브 대회도, 시간 단축도 관심없고 다양한 큐브 모으는데만 관심있어요.)
이렇게 2학기 방과 후 수업도 셋팅이 완료가 되었네요.
이에 맞춰서 태권도 학원도 시간 조정을 했구요.
특별한 일이 없으면 2학기도 무난한 한 학기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어린이들, 2학기도 화이팅 하기 바랍니다.

'EJ 아빠의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64 아이들의 나눔장터 물품 (10) | 2024.10.04 |
---|---|
#363 아버지, 이번엔 밀웜입니다. (그리고 도둑게 근황) (11) | 2024.09.23 |
#361 초딩의 놀이, 너네 아직도 이런 거 하고 노니? (20) | 2024.09.12 |
#360 길고 길었던 여름방학 끝!! 2학기 개학. (35) | 2024.09.03 |
#359 [아빠 어디가] 일산 킨텍스 상상체험, 이제 방학마다 가야하는 곳. (13) | 2024.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