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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 아빠의 육아일기 330

#295 초등학교 2학년생에게 생일이란..

지난 달 2호의 생일이 있었어요. 생일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날이지만, 나이가 어릴 수록 생일의 즐거움이 더 큽니다. 그건 2호에게도 마찬가지였어요. 생일 몇 일 전부터 몇 밤자면 자신의 생일인지를 매일매일, 하루에도 몇 번씩 각인을 시키더군요. 달력에도 표시를 해뒀더니, 달력을 볼 때마다 자신의 생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태어나줘서 고마운 2호, 누구보다 자신의 생일을 너무 사랑하네요. 그리고 생일 당일, 2호가 좋아하는 초코가 가득한 케잌으로 생일을 축하해봅니다. 언젠가 2호가 되고 싶다던 우주인이 있는 캐릭터가 있어서 마침 좋았어요. 이제 2호는 자랑스러운 8살, 아니 7살이 되었습니다. (나이 세는 법이 바뀌었는데 아직 적응이 잘 되지 않네요.) 이번에 받은 선물은 모두 2호가 좋아하는 것으로 골고..

#294 [아빠어디가] 다이나믹메이즈 인사동 - 퍼즐과 미로는 언제나 즐거워

아이들과 함께 다이나믹 메이즈에 다녀왔습니다. 다이나믹 메이즈는 속초에서 처음으로 갔었는데, 그때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그런데 찾아보니 집에서 가까운 인사동에도 서울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번 퍼즐과 미로를 탐험하러 아이들과 함께 갔습니다. (속초 다이나믹 메이즈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244 속초 다이나믹 메이즈 방문기, 아이들과 함께 하는 미로탈출 이번 속초 여행을 갔을 때, 다녀왔던 다이나믹 메이즈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행을 가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가보고 싶은 곳도 많죠. 그렇지만 아직 아이들이 어린 저희 집은 상당히 많은 부분 ejssdaddy.tistory.com 다이나믹 메이즈 서울은 인사동 입구에 있어요. 인사동 하면 전통의 느낌이 강한데, 이곳에 아이들을 위한 ..

#293 인사동 나들이 - 꿀타래 맛있네.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시원한 가을입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디든지 나가도 좋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네요. 겨울이 다가오기 전에 이 가을을 마음껏 만끽해야 하는데... 아이들과 교외로 나가지는 못하고, 가까운 인사동 나들이를 하고 왔어요. 아이들이 꽤 컸다고 생각했는데, 사람 많은 곳에 데리고 가보니 아직 꼬마들입니다. 혹시라도 잊어버릴까 손을 꼭 잡고 다녀야 하네요. 손 잡기 싫어하는 1호도 살짝 겁이 났는지, 손을 꽉 부여잡습니다. 인사동 오면 아이들과 가보고 싶었던 곳에 왔습니다. 바로 인사동 명물인 "꿀타래"에요. 며칠 전에 인사동 꿀타래를 TV에서 본 아이들이라서 바로 무엇인지는 알고 있어요. 하지만 알고 있는 것과 직접 앞에서 만드는 것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죠. 사장님께서 주위..

#292 1호의 큐브 대회 도전기 1편.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추석 연휴부터 잠시 손을 뗐더니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아이들과 함께한 일상은 매일매일 쌓여가는데, 아빠가 게을러서 기록을 못하고 있네요. 그래서 오늘부터라도 다시 열심히 블로그에 기록을 계속해가려고 합니다. 1호가 최근 가장 재미있게 하고 있는 방과 후 수업이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영재 큐브에요. 짱쌤 큐브의 교재와 큐브를 가지고 수업을 하고 있는데, 매주 새로운 큐브로 수업을 하고 있어요. 그동안 1호가 받아온 큐브예요. 흔히 알고 있는 333 큐브부터 시작해서 난도가 낮은 222 큐브도 있고, 모양이 다른 다양한 큐브도 있어요. 저는 큐브를 가지고 놀아본 적이 없어서 하나도 모르는데, 1호는 규칙만 따르면 된다고 하면서 척척척 잘하더라고요. (..

#291 캐시 플로우 게임, 아이들의 경제개념을 키워주는 보드게임.

집에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보드 게임이 참 많습니다. 어릴 때부터 하던 메모리 게임부터 시작해서 포켓몬 게임 등등, 정말 많습니다. 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들이 대부분이에요. 게임도 어렵지 않고 단순해서 할 수 있는 그런 보드 게임이죠. 그 중에서 어려운 게임은 브루마블 게임 정도가 되겠네요. 그 동안 간간히 아이들과 함께 했던 보드 게임들을 포스팅 했던 것만 봐도 4개나 되네요. 우봉고 게임, 추리 게임, 메모리 게임, 신비아파트 게임. (실제로는 집에는 10개가 넘는 보드 게임들이 굴러 다니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우봉고 게임 요새 아이들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퍼즐게임을 가끔 해주고 있다. 시중에는 100피스 퍼즐맞추기부터 모두의 마블까지 , 이렇게 ..

#290 드디어 1호 카시트 탈출하다, 감개가 무량하네요.

아이를 키우는 집이면 뒷 좌석에 무조건 있는 게 있죠. 바로 카시트입니다. 종류도 많고 브랜드도 많지만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차에 장착을 해야 하는 필수 아이템이죠. 갓난아기 때는 유모차와 함께 쓸 수 있는 작은 바구니형 카시트였어요. 그러다가 아이가 3살이 되면서부터는 지금까지 쓰고 있던 카시트를 사서 계속 차에 장착해서 다녔죠. 게다가 2호가 태어나서 항상 차 뒷자리는 카시트 2개가 터억~~ 하니 자리 잡고 있었어요. 이 정도면 원래부터 차에 달려있던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오랫동안 썼던 카시트. 그런데 한 두 달 전부터 1호가 카시트가 불편하다고 하더군요. 사용하고 있는 카시트는 36kg까지는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법적으로 카시트는 만 6세까지는 의무입니다.) 2학년인 1호는..

#289 아빠는 다 할 줄 알아야한다. 모르는 것도..(사이펀의 원리)

부모의 역할은 참 많습니다. 나열하라고 하면 아마 끝이 없을 것 같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아이가 궁금한 것에 대답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죠.. 아이가 어릴 때는 대답하기가 쉬운데, 아이들이 커갈수록 질문의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요즘 아이들이 하고 있는 학습 컨텐츠 중에서 과학 원리를 영상으로 보는게 있어요. 엘리하이나 밀크등을 통해서 일일학습을 하면 영상을 볼 수 있는것이죠. 글로 보면 어려운 과학 원리를 영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보라고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지난 주에 갑자기 저에게 물컵과 빨대를 찾더군요. 유리컵이어야 하고 빨대도 길어야 한다고 해서 챙겨주고 부엌에서만 가지고 놀라고 했어요. 그 때까지는 왜 필요한지 몰랐죠. 이유를 물어보니깐 자기들이 뭔가 할 것이 있다고 하더군요. 한참..

#288 신기한 요즘 초등학교의 학급 회장.

1호가 임명장을 받아왔습니다. 갑자기 웬 임명장? 얼마 전에 전교 회장을 뽑는 선거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긴 들었는데, 거기서 뭐라도 받아온 건가 싶었습니다. 임명장을 꺼내서 읽어보니, 2학기 10월 학급 회장이 되었답니다. 아직 저학년이어서 1학년 때도 그랬고 2학년때도 반장, 부반장 같은 자리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어요. 고학년이 되면 반장도 되고 전교 회장 선거도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저학년에도 학급 회장이 있네요. 정확하게 10월 학급 회장이라고 되어있는 것을 보니 아이들이 월별로 돌아가면서 하나봅니다. 아빠인 제가 학교 다닐 때에는 반장, 부반장 혹은 학급 임원이라는 명칭으로 불렸었는데.. 지금은 명칭이 바뀌었나 봅니다. 거창하게 학급 회장이라니.^^ 20명 남짓의 학급에 과분한 명칭..

#287 내가 바로 독서왕 (초등학생 2학년 1호의 도서관 뽀개기)

2학기 시작되었고 신나는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1호입니다. 지난 주에 하교하고 집에 왔는데, 가방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꺼냅니다. 평소라면 가방 내려놓고 장난감으로 달려가는데 말이죠. 그래서 뭔가 하고 물어봤더니 꺼내면서 보여줍니다. LCD 노트라고 하는건데, 마음대로 썼다 지웠다 할 수 있는 낙서판이에요. 아이들은 무엇이건 새로운 것이라면 좋아하죠. 게다가 학교에서 받아왔으니 1호가 더 좋아하더라구요. 누가 줬냐고 물어보니, 학교 도서관 선생님이 줬다고 합니다. 물어보니깐 1학기 동안 책을 빌린 아이들 중에서 상위 30명을 독서왕으로 뽑아서 선물을 줬다고 해요.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학교만 갔다가하면 1권은 기본, 2~3권까지도 빌려오더니 독서왕이 되었네요. 전교 30명의 독서왕이라는 타이틀에 상당한 자..

#286 가을 방과 후 수업 시작.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없는 오전이 제 시간으로 돌아왔고, 일주일동안 아이들도 학교 생활에 금세 적응했어요. 특히 2호는 학교 생활이 너무 즐거운가봅니다. 학교 가는 것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2호. 학교 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티를 내지 않는 1호. 두 아이 모두 2학기에도 화이팅하는 모습으로 학교를 다녀줬으면 합니다. 2학기 시작하고, 가을 분기 방과 후 수업 신청이 있었습니다. 방과 후 수업 표를 가지고 둥글게 엎드려 누워서 아이들과 함께 과목을 골라봤어요. ▼1호의 3분기 방과 후 수업 1. 영재 큐브 -> 영재 큐브 2. 바둑과 체스 -> 3D 스팀펜 3. 로봇 조립 -> 로봇 조립 1호는 일주일에 3과목만 하는 것이 만족스러운가봅니다. 이번에도 3과목만 딱 골랐네요. (사실 2과목만 골랐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