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84 소소한 아이들 간식 만들어보기 - 꿀밤

EJ.D 2021. 10. 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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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다름없이 유투브를 보고 있던 중이었어요.

갑자기 추천 동영상에 밤을 삶는 영상이 나오더군요.

이게 왠 밤이야?? 라는 생각도 했는데 보다보니깐 약간의 흥미가 생기더군요.

안그래도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받아온 생밤이 있는데, 이걸 그냥 버릴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던 차였거든요.

(마음까지 읽어버리는 유투브, 어디까지 나아가려고 그러니?)

 

그래서 이거 다 싶어서 밤을 삶는 영상을 몇 개를 더 봤어요.

요즘 밤 삶는 유투브 영상에서 메인 포인트는 이거 더군요.

밤 껍질 쉽게 벗기기

 

잠시 사이드 스토리를 하자면, 저는 밤을 먹는 법을 하나 밖에 몰라요.

어릴 적 할머니께서 밤을 쪄오시면, 양은 냄비에 가득 쌓아두셨어요.

그럼 저는 이빨로 밤을 꽉 깨물어서 절반으로 나눈 다음, 작은 티스푼으로 잘 익은 밤을 파 먹는거에요.

그렇게 한 20~30개쯤 먹곤 했던 기억이 있네요.

 

여튼 다시 원글로 돌아와서, 영상보다보니, 이거 저도 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유투브 영상보면 나도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헛된 희망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

 

1. 밤을 물에 불리기

소금을 넣고 물을 부어서 밤을 물에 불려요.

약 1시간 정도.

 

2. 칼 집 내주기.

1시간 후면 물에 잔뜩 불어버린 밥 껍질이 약해져요.

이때 칼집을 +자 모양으로 내줘요.

위험할 수 있다고해서, 저는 이렇게 칼의 모서리 부분을 이용해서 도장찍듯이 + 모양으로 칼집을 냈어요.

 

 

3. 밤 찌기.

그냥 물에 삶는 영상도 있었고, 다른 것을 넣고 삶는 영상도 있었어요.

사실은 찜기에 넣고 찌는게 가장 좋기는 하겠지만, 그냥 끓이는 방식으로 해서 시도를 해 봤어요.

저는 물과 물엿을 넣어서 삶았어요.

 

 

4. 식히기

30분정도 끓였더니, 다 익었어요.

그대로 뜨거운 밤을 꺼내서 찬물에 넣고 식혀요.

다 식으면 바로 껍질을 까면 됩니다. 

+ 모양으로 칼집을 낸 곳을 잡고 힘을 주니깐 바나나 껍질처럼 밤 껍질이 벗겨지더라구요.

실제로 영상처럼 되서 신기하더군요.

 

 

5. 마무리

 

다 벗기고 나서 꿀을 발라서 주었어요.

밤 껍질을 벗기는 과정에서 부스러진 밤들이 있어서 모양이 완벽하지는 않네요.


 

제가 올렸지만, 요리블로거나 유투버분들에 비하면 이 것을 올려도 되나하는 솜씨이긴 하네요.

다행히도 아이들은 맛있다고 잘 먹어주긴 했어요. 

밤이 너무 작은 수였기 때문에 풍족한 양은 아니었지만, 딱 군것질용으로 적당한 양이었어요.

 

그동안 이 블로그에는 육아 이야기를 메인 테마로 써왔어요.

그런데 막상 아이들에게 해준 음식이야기나 사진 거의 없다시피해서 한번 소소한 간식거리를 한번 올려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씩은 이렇게 해준 것들 올릴 수 있도록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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