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83 오늘은 주사 맞는 날

EJ.D 2021. 10. 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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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예방접종 맞는 날입니다.
아기 수첩을 보니 그동안 수많은 예방 접종을 맞았더라고요.
이 날 1호가 맞은 예방접종은 일본뇌염 추가 1차 접종이에요.

일본 뇌염 접종은 빨간 집모기라고 불리는 뇌염모기가 전염시키는 병을 예방하는 접종이에요.
30%나 되는 치명률을 가지고 있고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에요.

일본뇌염 접종은 생후 12~37개월 동안은 7~30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하고, 

2차 접종하고 난 12개월 뒤에 3차 접종을 합니다. 

그리고 만 6세와 만 12세 때 각 각 1회씩 추가 접종을 하게 됩니다. 

 

아기 건강 수첩

 

어린이들이 가장 병원에서 싫어하는 것이 바로 주사맞기죠.
네, 당연히 저희 집 아이들도 싫어합니다.


너무 어렸을 때는 주사 한 번 놓는 게 고역이었죠.
주삿바늘 보이지 않게 고개 돌려놓고
아이가 바둥거리지 않게 꽉 껴안고서는 주사를 놔야 했죠.

 

그래도 이 날 주사 놓는다고 하고 맞기 전까지 엄청 겁먹은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주사를 맞고 나서 아무렇지 않게 병원을 씩씩하게 걸어 나왔습니다. 

이제 주사의 아픔도 참을 줄 아는 나이가 되어버렸네요.

울지 않아서 미리 주머니에 넣어간 초코바 하나를 잘했다는 의미로 하나 줬네요.

더 이상 병원에서 나올 때 엉엉 우는 아이 달래면서 나오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습니다. 

 

이번 주에는 영유아 검사하러 또 병원에 가야겠네요.

이래저래 아직은 병원과는 가까이 지내야 할 시기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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