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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헬로 카봇 - 잃어버린 무기들이여 돌아오라

이전에 제가 헬로 카봇 A/S 글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저도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고장난 카봇 장난감과 일부 부품이 없는 것들을 요청했었지요. ▼헬로 카봇 장난감 A/S 하기 #90 헬로 카봇 장난감 - A/S하기 요즘 1호와 2호의 최애 장난감인 헬로 카봇 장난감. 자동차가 변신해서 로봇이 되고 이 로봇들이 또 합체를 해서 거대 로봇이 되죠. 아마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다 알고 계실꺼에요. 그런데 아이 ejssdaddy.tistory.com 수리를 해야하는 장난감은 택배로 보냈고, 택배 상자 안에 부품을 요청하는 리스트도 함께 넣어서 동봉했었어요. 그리고 택배 도착하고 난 다음에 A/S 센터로부터 전화를 받고 재 상담을 했습니다. 일단 수리/부품요청 리스트를 재 확인을 했고, 부품 요청 리스트를 하나..

#100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

아이들은 매일매일 큽니다. 조금씩 자라는 아이도 있고, 쑥쑥 커버리는 아이도 있지만, 모든 아이들은 매일매일 자라나고 있죠. 매일 보는 우리 집 아이들도 항상 똑같은 것 같지만, 어느새 보면 더 성장해있더라구요. 몸무게는 당연히 묵직해진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이제 한 손으로 안아 올릴 수는 도저히 없는 무거운 몸무게가 되어버린 아이들입니다. 어느 날 묵직해진 1호를 들어올리려다가 포기를 했어요. (이거 들다가...내 허리가 먼저 나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키도 많이 자라고 있죠. 몸무게랑 달리 키는 눈에 쏙쏙 들어오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이렇게 아이들 키를 가끔씩 재보고 있어요. 어렸을 때, 문에다가 부모님이 키를 재주고 남겨줬던 것이 기억에 나서 아이들도 이렇게 기록을 해주고 있..

#99 절대로 비켜줄 수 없지.

아이들은 밥보다 간식을 더 좋아하죠. 특히 과자, 초콜렛은 밥보다 더 잘 먹고, 그 중에서도 제일은 역시 아이스크림이죠. 아이스크림을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집 두 아이의 최애 간식은 아이스크림이에요. 그래서 집 냉장고에는 한 쪽에 항상 커다란 아이스크림 통이 자리 잡고 있어요. 가끔 편의점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주기도 하고, 아니면 베스킨라빈스에 가서 큰 통에 가득 아이스크림을 사다놓고 가끔 주곤 있어요. 그렇게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이번 주 주말동안에도 말을 잘 듣고 밥을 다 먹으면 아이스크림을 준다고 했더니, 평소보다 밥을 잘 먹더군요. 그리고 약속은 지키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랫만에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을 꺼내서 줬어요. 너무 자주 주다보면 건강과 비만에 좋지 않을 것 같아..

#98 숫자는 이렇게 쓰는거지

아이들이 커가면서 슬슬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정 교육이 아닌, 정규 교육을 말이죠. 요즘에 아이들이 배워야 할 것들이 엄청 많죠. (제가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요즘 아이들의 의무 교육은 정말 종류도, 난이도도 다른 것 같네요.) 그 중에서도 가장 처음 배우는 것이 한글 익히기와 숫자 익히기인데요. 아직까지도 아이들은 연습을 하고 있어요. 2호가 그림판에 쓴 숫자입니다. 갑자기 공부하겠다고 하더니 열심히 빼뚫빼뚫 쓰더라구요. 보시다시피 아이들의 필체(?)는 어른인 제가 보면 재미있더라구요. 과도하게 표현이 된 숫자 1. 머리가 큰 숫자 2. 겹쳐져버린 숫자 3과 4. 왠지 소심하게 쓴 숫자 8. 쓰는 순서가 심히 이상해보이는 숫자 9. 하지만 우선 순서가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1부터 10까지..

내가 부르고 싶은대로 부를꺼야!!

가족끼리 서로를 부를 때, 호칭이 몇 가지 되지 않는다. 부부끼리는 oo엄마, oo아빠 혹은 여보라는 호칭을 쓴다. 간혹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애틋한 부부도 있기도 한다. 자녀들끼리도 몇 가지가 없다. 동생들은 위 형제에게 언니, 오빠, 형, 누나라고 흔히 부르며, 첫 재들은 동생들의 이름을 부른다. 물론 형제, 자매들끼리 서로를 부르는 가장 흔한 호칭은 당연히 야!!! 일 것이다. 얼마 전부터 2호가 1호를 부를 때 이름+형이라고 부른다. 원래는 보통의 동생이 형을 부르는 것처럼 형 이라고만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1호형아 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마치 동네 아는 형을 부르는 것처럼 이름+형이라고 부르면, 틀리지는 않았는데 친형제끼리는 뭔가 어색한 느낌이다. 어딘지 모르게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호칭이..

EJ들의 한 마디 2021.12.02

#97 미니 빼빼로 만들기

주말 오후, 와이프의 깜짝 준비로 작은 요리 시간이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만들 이번 요리는 미니 빼빼로 만들기 입니다. 초코스틱 만들기 세트 상자를 열어보면 막대형 과자, 초코(black & white), 딸기시럽, 데코 과자 가 들어있어요. 막대형 과자는 빼빼로보다 짧은 길이에요. 성인 검지 손가락 정도 길이인데, 빼빼로보다는 더 넓어서 상자 그림에 있는 것처럼 데코를 하기에 좋더군요. 일단 상자를 열고 초코렛을 보자마자 아이들은 일단 환호성을 지릅니다. 본인들이 만드는 것도 즐겁지만, 초코렛을 먹을 수 있는 것이 더 신나는 것 같더라구요. 역시 초코렛은 만능의 물질임이 다시 확인되는 순간입니다. 상자의 그림처럼 예쁘게 만들 수 있을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일단 예시 사진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시작..

1호에게 칭찬을 받다.

얼마 전에 아이들을 와이프에게 맡기고 주말 외출을 했다. 육아 전담을 하는 사람이 주말에 홀로 외출을 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결혼을 하고 나서, 특히 아이들이 태어나고 나서 주말에 홀로 외출한 것이 손에 꼽을 만하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하면 와이프는 나의 해외 생활 이야기를 할 것이다. 무려 2년 동안 나는 해외 파견을 나갔고, 와이프는 독박 육아를 정말 힘들게도 했었으니 말이다. 오후에 나갈려고 딱 샤워하고 나왔다. 평소에도 빵빵한 나의 배를 보며 놀리는 취미를 가진 와이프가 배가 좀 들어간 것 같다고 하면서 한 마디를 툭 던졌다. 사실 평소와 다름이 없는 배였는데, 그날은 좀 작아 보였 나보다. 그랬더니 우리의 대화를 가만히 듣고 있던 1호가 한 마디 더 했다. 오오~~~ 다이어트 좀 했나 ..

EJ들의 한 마디 2021.11.29

#96 어쩐 일로 이런 걸 주니?

아이들은 언제나 하원을 한 다음, 가방을 던져두고 장난감으로 달려가죠. 그리고 저는 그림자처럼 그 뒤를 따라가면서 아이들이 흘린 것들을 정리해요. (저만 그런 거 아니잖아요???) 허물처럼 벗어놓은 겉옷, 양말 그리고 마스크까지 정리를 하고, 유치원 가방을 가지고 와서 수저통 하고 물통을 꺼내죠. 그리고 알 수 없는 잡동사니들과 그 날의 활동에서 만든 것들을 꺼내서 정리를 합니다. 지난번에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가방을 정리하고 있는데, 웬 카드가 하나 나오더군요. 나름 열심히 꾸민 사랑해요 카드라서 당연히 엄마(와이프)껀 줄 알았는데, 어쩐 일인지 이 날은 저(아빠)를 위해서 만들었더라구요. 지난번에 엄마 사랑해요 카드만 엄청 많이 만들어서 아빠도 하나 만들어주라고 했더니, 2호가 그걸 잊지 않고 하나 ..

우리 아이들,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사줘야 하나?

지난 번 아이들의 주식 계좌를 만들었었다. (아래는 지난 번 포스팅 글.) 자녀 주식 계좌 개설하기 최근 사회적으로 투자가 사회적으로 핫이슈이다. 아무래도 적금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인식이 많아지고, 그만큼 투자의 중요성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이에 주식계좌를 열고 여 ejssdaddy.tistory.com 그리고 아이들 통장의 돈을 옮겨놓구서는 주식 거래를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이게 쉽지가 않다. 분명히 아이들계좌로 주식을 사놓아야겠다라고 생각을 했을 때부터, 대략의 기업 리스트와 분야 별로 나눠서 밑 계획을 했었다. 그래서 계좌만 만들고 나면 일사천리로 주식 매매를 하고 당분간 잊으려고 했던 것이 나의 계획이었다. 아이들의 주식 계좌를 만들던 당시의 계획했던 것은 이러했다. 1. 2..

아빠 생각 2021.11.24

#95 듣기만 해도 설레이는 말, 가을 소풍

위드 코로나가 시행이 된 지 벌써 보름이 다 되어가네요. 여전히 확진자는 줄어들지 않고, 중증자는 여전한 위험한 코로나 시국입니다. 이 와중에 아이들에게 설레이는 행사가 하나 잡혔어요. 바로 가을 소풍. (저는 학창 시절에도 중학교 이후로는 소풍다운 소풍은 가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기억속의 소풍은 중학교때가 마지막이니,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소풍이란 참 아이들을 설레이고 흥분되게 하는 마법같은 단어 같아요. 유치원에서 소풍 행사가 잡히고 아이들에게 일정이 공개가 되었나봐요. 엄청 흥분한 상태로 집에 와서 소풍을 간다고 조잘조잘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소풍하면 역시 소풍 도시락이죠. 도시락은 우리 집의 메인 쉐프인 와이프가 직접 만들어줬어요. (제가 요리 실력이 별로여서 이렇게 중요한 음식은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