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커가면서 슬슬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정 교육이 아닌, 정규 교육을 말이죠.
요즘에 아이들이 배워야 할 것들이 엄청 많죠.
(제가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요즘 아이들의 의무 교육은 정말 종류도, 난이도도 다른 것 같네요.)
그 중에서도 가장 처음 배우는 것이 한글 익히기와 숫자 익히기인데요.
아직까지도 아이들은 연습을 하고 있어요.
2호가 그림판에 쓴 숫자입니다.
갑자기 공부하겠다고 하더니 열심히 빼뚫빼뚫 쓰더라구요.
보시다시피 아이들의 필체(?)는 어른인 제가 보면 재미있더라구요.
과도하게 표현이 된 숫자 1.
머리가 큰 숫자 2.
겹쳐져버린 숫자 3과 4.
왠지 소심하게 쓴 숫자 8.
쓰는 순서가 심히 이상해보이는 숫자 9.
하지만 우선 순서가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1부터 10까지 쓴 것에 박수를 쳐 봅니다.
사실 어린이들이 숫자나 글씨를 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펜을 쥐고 무엇인가를 쓸 때, 손과 손가락의 미세근육에 힘이 들어가게 되는데,
어린 아이들은 아직 이 근육이 발달하지 않아서 많은 반복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쓰기 연습은 아이들의 학습 효과도 있지만, 미세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어요.
쓰는 것처럼 색칠놀이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지금 7살이 된 1호는 제법 글씨를 잘 쓴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새로운 쓰기책을 쓰다가 어렵다고 하는 부분이 있어서 봤더니,
글씨를 좀 더 작게 쓰는 것에 어렵다고 하더군요.
아직 글씨를 쓴다는 개념보다는 글씨를 그리는 수준이기 때문에 작게 쓰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더라구요.
열심히 이렇게 연습을 하다보면 점점 나아지겠죠
네, 이 블로그를 봐오신 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이거 제가 아들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만든 놀림 증거 수집글들입니다.
오늘도 아빠는 열심히 증거 수집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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