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100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

EJ.D 2021. 12. 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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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매일매일 큽니다. 

조금씩 자라는 아이도 있고, 쑥쑥 커버리는 아이도 있지만, 모든 아이들은 매일매일 자라나고 있죠.

매일 보는 우리 집 아이들도 항상 똑같은 것 같지만, 어느새 보면 더 성장해있더라구요.

몸무게는 당연히 묵직해진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이제 한 손으로 안아 올릴 수는 도저히 없는 무거운 몸무게가 되어버린 아이들입니다. 

어느 날 묵직해진 1호를 들어올리려다가 포기를 했어요. 

(이거 들다가...내 허리가 먼저 나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키도 많이 자라고 있죠.

몸무게랑 달리 키는 눈에 쏙쏙 들어오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이렇게 아이들 키를 가끔씩 재보고 있어요.

 

책장 옆 성장 기록

 

어렸을 때, 문에다가 부모님이 키를 재주고 남겨줬던 것이 기억에 나서 아이들도 이렇게 기록을 해주고 있어요.

처음에는 어디에다가 할까 고민을 하다가, 평생 가지고 다닐 듯한 책장 옆으로 이렇게 펜으로 키를 재고 있답니다. 

키는 아이들이 설 수 있을 때부터인 3살부터 쟀어요.

검정색은 1호, 녹색은 2호기록이에요.

사진을 보니깐 대충 3개월에 한번씩 키를 쟀군요

아이들도 이렇게 눈에 보이니깐, 책장을 지나다닐 때마다 한번씩 들여다보곤 합니다. 

중학생이 되면 이제 재기 싫다고 할 것 같기는 한데, 그 전까지는 오래오래 기록에 남길려구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저희 가족과 아이들이 성장하는 기록을 담긴 소중한 책장이 되어주고 있답니다. 

원래 가족끼리는 별거 아닌게 재미있잖아요. 

언젠가 아이들이 결혼하고 자녀를 낳을 때까지

이 책장을 계속 간직할 수 있어서 보여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

 


벌써 100번째 육아 일기네요. 

이 블로그의 100번째 글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이야기를 쓰는 육아일기에 100번째 글입니다.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 쓸 수 있을까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아이들과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하나하나 쓰다보니 벌써 100번째 이야기까지 왔습니다. 

 

다음 200번째, 500번째, 1,000번째 글까지 계속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볼렵니다. 

아이들의 향한 아빠의 복수(?) 수집글은 쭈욱~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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