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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용산 아이파크 몰 나들이

오랜만에 용산 아이파크에 다녀왔어요. 예전에는 명절 때 KTX를 타려고 가끔 왔던 곳이지만, 거의 이 쪽으로는 올일이 없던 곳이 용산이에요. 이 날은 아이파크몰에 키즈 카페 챔피온이 있다고 해서 가게 되었어요. 지난 번에 이천에 갔을 때, 처음으로 챔피언을 갔었는데, 다른 키즈카페보다 훨씬 더 활동적인 놀잇감들도 많고, 몸을 쓰게 만들어놓은 시설이 많아서 만족했었거든요. 아이들도 다른 곳보다 더 뛰어 놀 수 있어서인지 또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계속 했었어요. (↓이천 아울렛 챔피언 후기에요) #64 새로운 키즈 카페는 언제나 환영 - 이천 롯데 아울렛 챔피온 아이들 방학 동안 여행은 가지 못하고 외출만 다녔네요. 성수기라서 펜션과 호텔 가격도 어마어마하게 올라가 있고, 코로나 확진세가 점점 올라가서 어디..

#70 오늘은 머리하는 날

여름이 끝났네요. 아직 반팔은 입고 있지만 오늘 아침에 보니깐 살짝 쌀쌀하더라구요. 추석도 3주밖에 남지 않았서 이제 가을이 엄청 가까워 진 것 같습니다. 여름 끝내기를 맞이해서 1호와 2호도 머리를 잘랐어요. 어릴 때부터 동네의 같은 미용실에서 계속 자르고 있는데, 이제 머리 자르러 가자고 하면 알아서 잘 가네요. 머리 자를 때보면 여전히 어린이라는게 확실히 보여요. 바리깡이 닿을 때마다 어깨가 하늘로 치 솟으면서 고개도 접히고.. 덕분에 디자이너 선생님과 보조분이 같이 붙어서 한 분은 머리를 잡고 한 분은 어깨를 잡고 커트를 해주시거든요. 이상하게 저 나이때는 조금만 간지러워도 난리가 나요. 웃음 터지는거 참으면서 커트를 꿋꿋이 참아낸 1호와 2호. 아 그리고 이 날은 약간 기록적인 날이에요. 1호가..

이제부터 전문용어 !!

어제 저녁 밥을 먹고 아이들하고 거실에서 누워서 노닥노닥 거리고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평일 저녁은 저녁시간 이후 아이들은 TV를 보고 나는 옆에서 노닥거리는게 일상이다. 아이들도 하루 종일 유치원에서 사회생활(?)을 하고 온터라, 저녁이면 몹시 귀찮아 한다. 그래서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만화를 보며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다. 그러다가 뭐라고 한 마디 던져볼까 하고 있는데..마침 차가 생각이 났다. 주말에 접촉사고가 났는데, 수리한다고 정비소에 차를 맡겨 현재 차가 주차장에 없는 상황이었다. 애들아~~ 우리 차가 아파서 차 병원에 갔어요 차병원???? 응 아니야, 아빠. 차 수리하려고 가는 곳은 정비소잖아!! 아빠가 그것도 몰라? ............................(당황해서 할말없었..

EJ들의 한 마디 2021.08.31

#69 이모가 제일 좋아

옛 말에 이런 말이 있죠? 외갓집을 제집 드나들듯이 한다. 그만큼 외가집, 외가 식구들이 훨씬 더 편하다는 것이겠죠. 집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생각해보니 저도 외가에 가면 매우 편하게 놀다가 왔던 기억이 많아요. 저희집 어린이들도 마찬가지에요. 워낙에 외가집이 가까워서 자주 가거든요. 특히 장모님이 1호와 2호가 어릴 때 거의 다 키워주셨기 때문에 아이들도 외할머니를 엄청 따라요. 항상 두 아이 모두, 좋아하는 사람을 말할 때 1위는 바로 외할머니라고 말하고 다녔을 정도니깐요. 이런 굳건한 순위에 얼마 전부터 변동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바로 이모가 한국에 돌아왔거든요. 외국에서 일하고 있던 이모가 귀국을 했는데, 아이들의 마음은 온통 이모에게 가버렸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1년넘게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

진짜진짜 재밌는 공룡그림책 (완전판), 후기

지난번 아이들 방학 때 책을 한 아름 사줬었죠. 그중에는 당연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책도 역시 들어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처음 골랐을 때, 또 공룡책이야? 라면서 고민을 했어요. 왜냐하면 이미 집에는 공룡 책들도 많이 있고, 공룡 퍼즐도 있으며, 공룡 게임도 있으니깐요. 그리고 공룡 피규어의 장난감도 수도 없이 많이 있어요. 아빠인 제가 어릴 때, 공룡이란 단순히 교과서에나 나오는 그런 화석 따위였을 뿐인데... 요즘의 아이들에게는 공룡이란 최고의 친구인 것 같아요. 책의 표지는 하드커버며, 꽤나 두껍고 큽니다. 아이들이 들고 보기에는 좀 어렵고 책상에 놓고 읽어야 하는 크기에요. 하드커버여서 아이들 무릎에 올려놓기에도 살짝 무리가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바닥에 내려놓고 아이들과 함께 ..

마음의 소리

얼마 전에 아이들에게 새로운 장난감을 주었다. 별건 아니었지만, 새로운 장난감은 언제나 아이들에게 선물이다. 똑같은 장난감을 1호와 2호에게 각 각 준 적은 없다. 항상 다른 장난감을 주어서 중복되지 않게 하면, 아이들이 서로 장난감을 자연스럽게 함께 가지고 놀게 할 수 있다. 덕분에 각자의 장난감이 생김과 동시에 가지고 놀 수 있는 추가 장난감이 생기기 때문에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win-win의 선물이다. 단지 문제가 하나 있다면 어떤 특정 장난감을 서로가 가지고 놀려고 할 때이다. 그 때는 어쩔 수 없이 중재도 하고, 다른 방법을 써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치열한 독점 싸움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 중이다. 새로운 장난감을 손에 쥐고 1호와 2호를 불렀다. 새로운 장난감인데, 형이 이야기 먼저 했으니깐..

EJ들의 한 마디 2021.08.25

육아 아이템 1편 - 샤워캡

육아는 템빨이다. 아이를 키울 때 먼저 육아를. 경험한 친구들로부터 많이 들어본 말이에요. 아마 다들 한 번씩은 들어보셨던 말이지 않을까 싶네요. 말 그대로 육아하면서 많은 용품들을 사게되고, 같은 종류의 용품들도 브랜드에서 다양한 디테일을 가지고 있잖아요. 저희 집도 아이들 키우면서 많은 아이템을 사용했었죠 보통 아이들이 크는.것에 맞춰서 1년도 채 안 쓰는 것들이 많았는데 몇 년째 사용하고 있는 게 있어요. 바로 유아용 샤워캡이에요. 아이들 목욕시킬 때 얼굴로 거품이나 물이 흘러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제품이죠. 1호가 2살때부터.사용하고있으니 벌써 5년이 넘은 제품이에요.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여행 갈 때도 꼭 챙겨야 하는 아이들 물건 No.1 아이템입니다. 머리 감을 때는 뒤가 뚫려있어서 물이 그쪽으로..

아이를 키우는데 필요한 육아 비용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많은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부부간의 사랑이 먼저일 것이고, 태어날 혹은 태어난 아이에 대한 사랑도 동반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랑만으로는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육아를 하는데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한 것일까요? 출산도 육아의 일부분이지만, 출산에 들어가는 비용은 개인에 따라서 병원이나 지역 등의 오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출산 비용을 제외한 0개월~80개월까지의 수치를 알아보았습니다. 1. 영유아 1인 기준 평균 비용 0~12개월 : 86.7 만원 13~30개월 : 94.2 만원 31~48개월 : 83.2 만원 49~80개월 : 84.9 만원 *** 평균 비용 : 87.3 만원 2. 영유아 2인 기준 평균 비용 0~12개월 : 86...

자녀가 남긴 음식은 먹어도 되는 것일까?

밥시간만 되면 아이와 부모가 벌이는 작은 전투가 있다. 그것은 바로 밥 먹기. 아이를 위해서 식사를 차린 부모는 아이가 주어진 식사를 다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아이는 아이대로 기분과 컨디션, 그리고 좋아하는 반찬에 따라서 밥을 먹기도 하고 안 먹기도 한다. 그리고 밥을 먹더라도 남기기도 한다. 그러면 이렇게 아이가 남긴 밥을 부모가 먹어도 되는 것일까? 아이가 남긴 밥을 먹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남은 밥에 대한 인식이 개개인이 다른데, 부부사이에서도 그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경우도 많다. 아빠는 먹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엄마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이로 인해서 의견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리고 남긴 음식을 먹음으로써 부모가 살이 찐다는 의견도 의외로 많았다. 같이..

#68 대난동의 콜라보레이션 (feat. 30 분)

아이들이 벌써 6살, 7살이 되었으니, 이제 아빠로서도 어느 정도 경험치가 쌓였습니다. 이제는 웬만한 일에도 별로 놀라지도 않고, 아이들이 사고를 쳐도 수습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정도죠. 가끔 처음 경험해보는 사고 사건들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이 또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 넘기는데 요령이 붙고 있어요. 아이들의 행동 패턴이나 루틴이 크게 예측을 벗어나지 않아서 그런 부분도 있고, 아이들이 그나마 말을 잘 들어줘서 편하게 아이들과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어제였어요. 여느때와 다름없이 아이들에게 저녁을 차려주고 저는 소파에 앉아 있었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를 해줬더니 좋다고 까불면서 밥을 먹더군요. 이제 밥 다 먹으면 우유 아이스크림 하나씩 쥐어주고 좀 놀게 하다가 씻기고 재워야지~ 라고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