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69 이모가 제일 좋아

EJ.D 2021. 8. 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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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말에 이런 말이 있죠?

 

외갓집을 제집 드나들듯이 한다.


그만큼 외가집, 외가 식구들이 훨씬 더 편하다는 것이겠죠.

집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생각해보니 저도 외가에 가면 매우 편하게 놀다가 왔던 기억이 많아요.

 

저희집 어린이들도 마찬가지에요. 

워낙에 외가집이 가까워서 자주 가거든요.

특히 장모님이 1호와 2호가 어릴 때 거의 다 키워주셨기 때문에 아이들도 외할머니를 엄청 따라요.

항상 두 아이 모두, 좋아하는 사람을 말할 때 1위는 바로 외할머니라고 말하고 다녔을 정도니깐요.

 

이런 굳건한 순위에 얼마 전부터 변동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바로 이모가 한국에 돌아왔거든요.

외국에서 일하고 있던 이모가 귀국을 했는데, 아이들의 마음은 온통 이모에게 가버렸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1년넘게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다가 이번에 귀국을 해서 더 반가웠나봅니다. 

 

이모의 선물

오랜만에 본 이모로부터 이렇게 장난감 가방을 1호와 2호 모두 선물을 받았어요.

안그래도 선물을 좋아하는 녀석들인데, 이모로부터 받은 선물을 받고서 난리가 났죠.

딸랑딸랑 들고 다니면서 자랑도 하고 다니구요.

 

그리고 가방을 열면 이렇게 인형들이 있어요.

 

이모의 선물

 

1호는 우주선과 별들이 있는 봉제인형을, 2호는 경찰차와 경찰 인형을 각 각 받았어요.

 

그리고 콘크리트 순위에 변동이 생겼습니다.

선물공세때문인지, 아니면 오랜만에 본 이모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모가 드디어 좋아하는 사람 1위 자리에 올라가버린 것이죠.

절대로 꿈쩍도 안하던 순위가 드디어 바뀌어버렸습니다. 

 

장모님이 그 소식을 듣고 아쉬워 하셨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이 이모와 외할머니를 그룹으로 묶어서 공동 1위로 변경했어요..

 

당분간 집안 순위는 변경이 없을 예정이네요.

막강한 외할머니와 이모가 TOP을 지킬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왜 항상 마지막??? 오늘도 달달이는 없다!!!!이 녀석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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