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71 용산 아이파크 몰 나들이

EJ.D 2021. 9. 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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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용산 아이파크에 다녀왔어요. 

예전에는 명절 때 KTX를 타려고 가끔 왔던 곳이지만, 거의 이 쪽으로는 올일이 없던 곳이 용산이에요.

이 날은 아이파크몰에 키즈 카페 챔피온이 있다고 해서 가게 되었어요.

 

지난 번에 이천에 갔을 때, 처음으로 챔피언을 갔었는데, 

다른 키즈카페보다 훨씬 더 활동적인 놀잇감들도 많고, 몸을 쓰게 만들어놓은 시설이 많아서 만족했었거든요.

아이들도 다른 곳보다 더 뛰어 놀 수 있어서인지 또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계속 했었어요.

 

 

(↓이천 아울렛 챔피언 후기에요)

 

#64 새로운 키즈 카페는 언제나 환영 - 이천 롯데 아울렛 챔피온

아이들 방학 동안 여행은 가지 못하고 외출만 다녔네요. 성수기라서 펜션과 호텔 가격도 어마어마하게 올라가 있고, 코로나 확진세가 점점 올라가서 어디 가기도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은

ejssdaddy.tistory.com

 

역시 서울은 사람이 많은 곳이죠.

아이파크몰 챔피온은 이천 아울렛 점과 다르게 뒤에 1250이라는 숫자가 붙어 있어요.

1250이 무엇인가 했더니, 아이들이 놀면서 1250 kcal를 태울 수 있다라는 뜻이더군요.

1250 kcal면 엄청난 열량인데, 안그래도 코로나때문에 배가 퉁퉁하게 나온 1호에게 딱 맞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발 좀 열심히 놀아서 배가 조금 들어갔으면 좋겠네요.)

 

화려한 입구

 

챔피언 1250은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6층에 있어요.

구석에 보면 이렇게 크게 빨간 색입구가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가면 바로 키즈카페가 나와요. 

이 곳을 통과할 때 말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이미 알고 있더군요. 

바로 이 곳이 키즈카페의 입구라는 것을요.

 

 

챔피언 1250 앞에 도착을 하자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이미 들어가 있더군요.

일단 이 곳이 아이파크몰 쇼핑몰 안에 있어서 주말이면 조금 번잡하고, 

입구 옆으로는 챔피언에서 운영하는 상상 스케치 입구도 함께 있어서 더욱 복잡해 보여요. 

지금 사진을 다시보니깐 코로나 때문에 입구와 출구를 하나로 해놓아서 더욱 그런 느낌이 있군요. 

 

 

챔피언 1250은 일반 챔피언 키즈카페보다 조금 더 가격이 비싸요.

2시간에 2만원이고, 보호자는 6000원이네요.

그리고 1250은 대상 연령이 약간 높아서 6살정도는 되야지 놀 수 있겠더군요.

초등학생들도 좀 있는 편이고, 놀이기구들이 어느 정도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있어야 

 

이번에도 저희는 아이들만 들여보냈어요.

지난 번 키즈카페보다 더 크고 사람들도 많아서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서 아이들한테 몇 번 물어봤는데, 자기들은 혼자서 들어가서 놀아도 괜찮다고 해서 약간 불안했지만 들여보냈어요.

(믿음이 살짝 안 갔던 이유가...질문을 하는데, 이미 아이들 눈은 내부에 있는 시설에 집중이 되서 대답을 건성건성해서..)

 


그래도 2시간 동안 아이들은 키카에 집어넣고

와이프하고 커피 마시고 구경 좀 하다가 왔는데, 다행히도 잘 놀고 있더라구요. 

 

이제는 집에 갈 시간입니다. 

그런데 가다가 보니 통로에 아이들 탈 것들을 놓아놨더라구요.

 

그래 오는 날이 장날이다 하면서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요것들까지도 태워줬습니다. 

 

 

카봇과 터닝 메카드

 

이렇게 노래 나오면서 흔들리는 탈 것도 타고 놀고...

 

 

물총 싸움

 

실제로 물이 발사되는 슈팅 게임도 사이좋게 형제가 했구요.

(근데 물이 실제로 나가는 것은 대단한 아이디어 같아요. 쏘는 맛이 있으니깐 아이들도 쉽게 하더라구요. 

2호는 아직 조준하는 감이 없어서 옆에서 계속 도와줘야 했어요.)

 

공놀이

 

통 안에 들어가서 천장에서 떨어지는 공을 주워서 구멍에 집어 넣는 게임도 열심히 했어요.

제한된 사간에 공을 많이 넣어서 점수를 내는 건데, 

아이들이 욕심이 많아서 한 번에 공 여러개 주워서 넣을려고 하다가 실제로는 많이 넣지 못했지요. 

하나 씩 열심히 넣었으면 좀 더 점수 났을텐데 말이죠 ㅎㅎㅎㅎㅎ

 

 

사실 와이프나 저나 사람많고 복잡한 곳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주말에 이런 곳도 자주 가지 않는데..

이 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보니 약간 미안하더라구요.

싫더라도 가끔은 나와서 이렇게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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