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64 새로운 키즈 카페는 언제나 환영 - 이천 롯데 아울렛 챔피온

EJ.D 2021. 8. 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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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학 동안 여행은 가지 못하고 외출만 다녔네요.
성수기라서 펜션과 호텔 가격도 어마어마하게 올라가 있고, 코로나 확진세가 점점 올라가서 어디 가기도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은 아침에 나갔다가 오후에 돌아오는 하루 나들이만 계속했었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이천 롯데 아웃렛에 갔어요.
이천에 이번에 알게 된 맛집이 있어서 점심을 무겁게(?) 먹고 구경 삼아서 아웃렛으로 향했어요.
부지런한 와이프님 덕에 이곳에 키즈 카페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챔피온 - 카페 입구


아이들하고 키즈카페 가면 편한 것은 사실인데..
아이들이 신나서 놀 동안, 부모들은 가만히 앉아서 아이들 봐줘야 하잖아요?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이상하게 계속 졸리기만 하고요.
그런데 이곳은 아이들만 입장시켜도 된다고 하더군요.
물론 아이들이 이제 커서 혼자 보내 놓아도 되기도 하지만,
챔피언 키즈 카페 스태프 분이 아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주신다고 하더군요.

몹시 흥분한 형제


키즈 카페 입구를 보자마자 엄마 아빠보다 더 빨리 입장하는 아이들.
그동안 놀이터도 더워서 못 가고 키즈카페에 오랜만에 오는 것이라서 너무 신났어요.
게다가 신상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아이들이라서 더 흥분한 듯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먼저 들어간다고 입장할 수 있는 게 아닌데 말이죠?)

키오스크와 안내문


키오스크에서 먼저 입장권을 끊고 입장을 해요.
키오스크가 어려우면 데스크에서 접수를 받아주시는 것도 같던데, 저희가 방문한 시간에는 키오스크만 받는 시간이었어요.
아무래도 일하시는 직원보다 아이들이 더 많으니, 일손이 부족해서 그렇게 진행을 하는 것 같아요.

이천 아웃렛이라고 해서 아이들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많더군요.
아마 저희처럼 지나가다가 들리신 가족이나, 근처에 사신 가족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보였어요.

신발장


입장하고 나면, 신발장에 신발과 양말을 넣을 수 있는 신발장이 있어요.
특이하게도 이곳에는 별도로 열쇠 키가 없더군요.
신발장 자리가 워낙에 많아서 그런 것 같더군요.
잊어버리더라도 아이들은 남의 것보다는 우선 자기 것만 우선 하는 경향이 있으니 몰래 가져가지는 않을 듯합니다.

저희는 아이들만 입장시키고 저랑 와이프는 아웃렛 구경하기로 했어요.
처음으로 아이들만 내버려두고 가는 거라서 조금 불안하기는 했는데,
직원 분께서 보호자 연락처 받아서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전화 주신다고 해서 믿고 갔어요.

키즈 카페에서 발생할 일이라고는 다른 아이들과 장난감 가지고 투닥투닥거리거나,
옷에다가 실례를 하는 실수 정도니, 크게 걱정은 되지 않았어요.
그래도 아이들만 두고 가는 거라서 아주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죠...
(아 이 뭔가 앞뒤 안 맞는 부모의 심정이라니.. 옆에 있어도 걱정, 두고 가도 걱정..)


스냅으로 찍은 카페 내부 사진이에요.
왼쪽으로는 문화 수업(?)을 하는 장소와 편백나무가 있는 곳이 있고,
가운데와 오른쪽으로는 정글짐, 미끄럼틀 같은 기본적인 놀이기구들이 있어요.

다른 키즈카페랑 다르다고 느꼈던 부분이 바로 넓은 공간이었어요.
아무래도 동네 키즈카페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기에는 약간 좁은 느낌이 드는 반면,
이곳은 장소가 넓어서 아이들이 뛰어다녀도 서로 부딪힐 일이 거의 없겠더군요.

이달의 art program


한쪽에서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뭔가 하고 봤더니 art program 중이었어요.
추가 수업료를 내면 아이들이 저렇게 만들기도 할 수 있더군요.
우리 집 아이들도 분명히 좋아했겠지만, 이 날의 목적은 아이들 체력 방전에 있었기 때문에 보고만 나왔습니다.

그리고 와이프와 신나게 아웃렛 투어를 즐겼죠.

After 2 hours later
기본 이용 시간이 2시간이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서 갔더니, 땀을 뻘뻘 흘리면서 놀고 있더라고요.
더 놀고 싶냐고 물어보니 망설임도 없이 이라고 이야기하는 아이들.
예상했던 시간보다 늦어지기는 했지만, 너무 신나게 놀길래 연장을 했어요.
(나갈 때 정산하는 시스템이어서 2시간 이상 머물면 자동으로 연장되는 시스템이었어요.)

After 1 hours later
한 시간이 되기 전에 갑자기 챔피언 직원 분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아이들이 엄마, 아빠 언제 오는지 물어봐 달라고 했다면서요.

그럼 그렇지~
마침 근처에 앉아서 이야기 중이어서 바로 카페로 갔어요.
6시가 거의 다 된 시간이어서 가서 보니깐 아이들이 대부분 가고 없더라고요.
저희 집 형제 그리고 여자 아이 하나와 그 어머님.
이렇게만 있더군요.

아무래도 다른 친구들이 다 집에 가는 것을 보니 불안하긴 했나 봅니다.
이 녀석들 다 큰 척을 해도 역시나 아직 꼬꼬마인 듯합니다.

근데 불러놓고 열심히 짚라인 타고 있는 녀석들....

짚라인 타는 1호와 2호


매 시간마다 일정 시간만 짚라인을 탈 수 있는 시간이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아이 혼자서 타기는 어렵고 직원분이 아이들을 태워주셔야 해서 시간제한이 있는 듯해 보였어요.
어린이가 3명밖에 없어서 아주 원 없이 마지막 타임에 타고서야 퇴장을 했어요.
도착해서 본 것만 해도 각자 3번씩 탔으니, 가기 전에는 2번씩 더 탔을 것 같아요.

 

새로운 키즈 카페에서 3시간 동안 원 없이 노시고 집에 오는 길에 완전 녹다운되신 두 아드님.
얼마나 놀았는지 저녁은 돈가스를 싹싹 먹으셨답니다.

싹싹 비운 돈까스와 후식 아이스크림

 



찾아보니 챔피언 키즈카페는 생각보다 많은 곳에 있더군요.
주로 롯데 아웃렛 혹은 백화점 그리고 홈플러스에서도 운영되는 지점이 많았어요.
집 근처에도 있던데, 거기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이용 요금은 기본 2시간 15,000원이고 2시간 이후에는 추가 요금이 있어요.
보호자는 4,000 원 입장 요금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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