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65 아빠가 당근했다.

EJ.D 2021. 8. 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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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당근 마켓을 많이 사용하시죠?

저도 주위에 보니깐 많은 분들이 당근 마켓을 통해서 필요한 물건, 아끼던 물건을 거래를 많이 하더군요.

당근 앱에 들어가면 정말 이런 것도 팔리나 싶은 것도 많이 팔고 있고.. 구하는 목록도 많이 있더군요.

 

물로 저도 예전에 아이들 유모차를 당근 마켓을 통해서 팔아봤었어요.

그렇지만 그때는 제가 직접 판 것이 아니라, 제 동생이 대신 팔아준 것이라서 실제로는 제가 해 본 경험은 없었어요.

원래 제가 이렇게 뭔가를 사고 파는데 재주가 없는 것 같아요.

 

(나중에 알아보니 당근 마켓에 올릴 때 잘 팔리게 하는 멘트(?)들이 있다고 하는데... 모르겠더군요.)

 

<팔았던 유모차에 대한 글> 

 

유모차 시절을 기억 못하는 아빠

올해로 아이들이 벌써 6살, 7살이 되었다. 유치원에 다니는 형제 덕분에 집 안이 조용할 날이 없고, 집 밖에서는 뛰어다니는 통에 정신없기 일쑤이다. 걸핏하면 둘이 싸우는 게 일과가 되어버린

ejssdaddy.tistory.com

 

그러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직접 당근 마켓을 해봤습니다. 

판매는 아니었고, 구매를 했습니다. 

(제가 올리면 절대로 팔리지 않더라고요 ㅠ.ㅠ)

 

이번에 당근 마켓을 하게 된 계기는 아이들 장난감 때문이었어요.

지난번에 와이프하고 아웃렛 장난감 코너를 돈 적이 있었는데, 그때 카봇 장난감을 쓰윽하고 봤었거든요.

아무래도 카봇이 현제 1호, 2호가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자, 최애 장난감이기 때문에 관심이 안 갈 수가 없잖아요?

어떤 것이 있나 보고 가격이 어떤지 보면서 생각보다 비싸서 놀라면서... 그렇게 보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역시나 "카봇 쿵" 시리즈는 그곳 코너에도 없다고 하더군요.

 

카봇 쿵이 뭐냐고 물어보니,

알로 변신한 로봇을 쿵~~~ 하고 떨어트리면 변신하는 시리즈인데, 나온 지 오래되어서인지 이제 안 판다고 하더라고요.

 

요렇게 변신을 합니다.

 

집에 카봇 쿵 시리즈가 2개 정도 있는데, 다들 아시죠?

장난감에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있고, 수많은 변신로봇 장난감이 존재한다는 걸요..

그리고 아이들은 가지고 있는 장난감보다 가지지 못한 장난감에 대해서 항상 갈구합니다. 

 

1호와 2호도 똑같아요.

집에 없는 장난감을 맨날 가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다닙니다. 

(집에 넘쳐나는 장난감을 다 버려버릴까 보다)

 

 

암튼 아웃렛을 다녀온 다음 날에 혹시나 해서 당근 마켓에 검색해보니 이 아이가 있더군요.

1호가 매일 노래 부르던 스밀로 쿵입니다. 

 

이게 카봇 쿵에서도 레어템이 되어서 온라인에서는 2만 원까지도 새 제품을 판매를 하더군요.

정식으로 나온 아이들이 6,900원인걸 생각하면 얼마나 귀한 장난감인지 알 수 있죠.

심지어 판매 가격이 3,000원이어서 아무 생각 없이 바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채팅을 걸어서 구매 의사를 밝혔어요.

마침 판매하시는 분께서 ok를 하셔서 다음 날에 바로 픽업해오기로 했어요.

당근 마켓이 좋은 점이 동네에서 검색이 되니깐, 직거래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점이죠..

 

 

새것같은 스밀로쿵

 

이렇게 새로운 장난감을 당근에서 업어왔네요.

아이들한테 몰래 선물로 줄라고 했는데...

찾기 대장 2호님에게 그만 들켜버려서 어쩔 수 없이 예정보다 빨리 주게 되었어요.

 

새로운 장난감. 

역시 집에서 인기 1위를 약 2일 동안 유지하다가 지금은 다른 장난감들과 함께 구석에서 뒹굴뒹굴 거리고 있어요.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했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처음으로 당근 마켓으로 직거래해봤는데, 재미있는 경험이었네요.

아이들 물건은 당근에 많이 있다고 하더니..^^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쿨 거래 한번 더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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