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호는 애교가 많은 편이다.
둘 째라는 포지션과 타고난 성격 자체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인해서 감정 표현이 매우 좋다.
게다가 2호 특유의 애교가 더해져서 가끔 재미있는 말을 할 때가 있다.
덕분에 웃으면 안되는 상황에서도 가끔 2호의 엉뚱한 말에 웃어버리고 말 때가 있다.
점점 자기들 마음대로 하려는 아이들을 혼낼 때가 있다.
크게 혼낼 때도 있고, 앞으로 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가볍게 이야기할 때가 있다.
2호는 스피드를 중시하는 스피드파로 무엇이든 빠르게 하려고 하는데, 그럴 때 가끔 무엇을 쏟거나 떨어트리거나 한다.
그때마다 내가 "이거 이렇게 하면 안 되지, 떨어트리지 말고 정리해"라고 하는데,
요즘 2호가 이럴 때마다 하는 말이 있다.
앗 나의 조그만 실~~ 수~~~~~~미안
배시시 웃으면서 이 말을 하면서 쪼르르 가서 정리를 하는데, 너무 귀엽다.
(아빠라는 위치이다 보니 콩깍지가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미소를 지으면서 그 상황이 그냥 넘어가버린다.
2호는 도저히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을 것 같다.
(아... 써놓고 보니 사실 자식이라는 게 다 그런 건가 싶다..)
이런 애교와 재치 있는 말을 하는 2호를 어찌 미워할 수 있을까 싶다.
반응형
'EJ들의 한 마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혹시 올드보이세요?? (22) | 2021.11.09 |
---|---|
계란은 위험해!!!!!!!! (26) | 2021.11.04 |
이렇게 순순히 응대할 순 없다. (12) | 2021.10.12 |
그래서 아빠 뒤에는 누가??? (14) | 2021.09.28 |
이제부터 전문용어 !! (12) | 2021.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