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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우리는 이 것을 만들었어요 - 여덟 번째 이야기.

어김없이 아이들 물건을 정리하는 시기가 또 오네요. 학교 다니면서 아이들이 하나둘씩 만든 것들을 사진을 찍어서 정리하고 물건도 버리고 있어요. 물론 아이들과 함께 합의를 한 후 물건 폐기를 결정하죠. 만약 그렇지 못하면 집 안이 이미 아이들 물건으로 가득 찼을 겁니다. (아이들이 만들어 온 것 중에서는 이미 부서지거나 버린 것들이 훨씬 더 많아요. ^^) ● 클레이 만들기. 여전히 클레이는 아이들이 만들기를 할 때 주로 쓰는 재료예요. 신비 아파트에 나오는 장면들과 캐릭터들을 따라서 만들기도 하고요. 손이 6개 달린 거미 인간을 만들어오기도 하고, 장미도 만들어다 줍니다. 한 번은 플라스틱 숟가락에 알 품은 새도 만들어오고요. 만든 이유나 이름을 물어보면 건성건성 대답하는 아이들. 그러다가 버린다고 하면..

#281 1호의 생일 그리고 한 남자의 질투.

얼마 전이 1호의 생일이었습니다. 와이프도 연차를 내고, 1호가 원하는 식당에 가서 원하는 음식도 먹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예년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생일 저녁이었어요. 그렇지만 올해는 확실히 달라진 것이 있었죠. 바로 선물이 확 바뀌었죠. 1호가 작년부터 이야기하던 핸드폰을 선물로 사주었습니다. 이제 2학년이 되었고, 학교도 혼자서 하교하기 시작한 2호. 정말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반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사줄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이번 생일 선물로 주었습니다. (사실 핸드폰으로 할 것도 없으면서 다른 친구들이 있는 것이 너무나도 가지고 싶었나 봅니다.) 핸드폰~핸드폰~ 노래를 부르다가 선물로 딱 받게 되자 감격에 겨웠던 1호. 손뼉 치고 와우~를 외치면서 엄청 ..

#280 드디어 1학기 끝,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 방학 시작!!

드디어 아이들이 방학을 했습니다. 이름마저 두근거리는 여름 방학! 1학기 내내 학교 다니면서 고생했던 아이들에게 이제 한 달이라는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1호보다는 첫 방학을 맞이하는 2호가 훨씬 더 신이 났습니다. 들어보니, 방학식을 한 금요일에 학교에서 인형극과 마술을 보여줬다고 하더라고요. 소소한 행사로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방학식을 안겨준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술에 대해서 의심만 늘어난 2호는 제가 잘 타일러서 설득을 시키긴 했습니다.) 1학기 수업에서 공부한 책을 아이들이 가져옵니다. 그래서 방학 주간에 들어서면 가방이 부쩍이나 무거워져요. 그런데, 어딘가 이상한 책들이 있습니다. 1호의 책 "수학과 익힘"은 "순함과 악함"으로, 2호의 책 "수학"은 "옥수수학자"로 바뀌었네요...

#279 잭과 콩나무, 왜 키우고나서 먹지를 않니?

매년 가져오지만 그 때마다 새로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강낭콩 키우기입니다. #259 2호의 우당탕탕 식물 키우기. 초등학교 1학년인 2호. 봄이라서 그런지 실습 시간에 식물 키우기를 하고 있어요. 작년 1호 때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올해는 1학년이 식물을 많이 키우네요. 가장 먼저 가져온 것은 무순입니다. ejssdaddy.tistory.com 봄에 2호가 강낭콩을 가져왔죠. 그리고 강낭콩은 무럭무럭 잘 자랐습니다. 얼마나 잘 자라는지, 아이들이 물 주는 것을 2~3일 잊어버려도 잘 자라더군요. 2호의 등쌀에 더 넓은 곳으로 강낭콩을 옮겨주고, 좋은 흙도 깔아주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사진에서처럼 강낭콩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사진을 찍어서 담임 선생님께도 보내드리고 아이들에게도 보여줍니다...

이건 왜 먹는거야?

초등학생에 접어든 우리 집의 두 아이, 1호와 2호. 슬슬 좋아하는 콘텐츠도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아이들의 로망스인 로봇은 아직 고이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로봇은 바로 "헬로 카봇"이죠. 얼마 전에 젤리 하나를 사주었습니다. 평소에 과자나 젤리를 사주지 않는데, 이 날은 그냥 한 번 사주게 되었어요. 왜냐하면 그 날 본 젤리는 무려 헬로 카봇이 그려진 젤리였기 때문이죠. 사실 별 다른 맛은 아니에요. 그냥 흔하게 파는 아이들이 먹는 그 젤리가 맞습니다. 그런데 너무 맛있게 먹는 2호. 도저히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아빠는 또 물어봅니다. 2호야, 대체 이건 무슨 맛으로 먹는 거야? 그냥 먹는 거지 뭐~ 다른 젤리랑 뭐가 달라? 카봇 젤리 먹으면 뭐가 달라져? 이 젤리를 먹으면 에너지가 ..

EJ들의 한 마디 2023.07.19

#278 방과 후 수업, 학부모 참관 수업을 가다.

아이들의 1학기가 끝이 나고 있습니다. 이제 방학까지 2주일도 안 남았네요. 곧 있으면 방학이고, 2분기 방과 후 수업도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방과 후 수업은 방학 중에도 계속 운영되지만, 2학기 시작과 함께 2분기 방과 후 수업은 끝이 나요.) 그런데 방과 후 수업도 참관 수업을 한다고 연락이 왔네요. 지난번에는 학교 수업에 학부모로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방과 후 수업까지 참관 수업을 하네요. 역시 거리두기가 없어지니, 행사가 많아지네요. 그런데 방과 후 수업은 요일마다 수업이 바뀌어요. 상당히 많은 방과 후 수업이 개설되어 있고, 학생이 원하는 수업만 신청해서 듣죠. 그리고 그건 우리 집 1호와 2호도 마찬가지에요. 처음에는 똑같은 수업을 들었는데, 이번 2분기때는 완전히 다르거든요. 언제 갈지 ..

#277 아이들과 함께, 레고 랜드로 떠나요 - 5.

드디어 레고 랜드 방문기 마지막 글이네요. 방문해서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지난 1편부터 4편까지는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 레고랜드 방문기 1편 #273 아이들과 함께, 레고 랜드로 떠나요 - 1. 드디어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던 곳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레고랜드. 당연히 테마 파크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장소이지만, 그 중에서도 레고 랜드가 어린이들에게는 탑인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ejssdaddy.tistory.com ↓ 레고랜드 방문기 2편 #274 아이들과 함께, 레고 랜드로 떠나요 - 2. (레고 앱 & 레고 시티) 레고랜드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레고 랜드의 크기였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더라고요. 지도를 보면 그 넓이를 알 수 있습니다. 레고 랜드는 입구와 입구 쪽 시설..

#276 아이들과 함께, 레고 랜드로 떠나요 - 4.

벌써 레고 랜드 이야기가 4편째가 되었네요. 아이들이 즐겁게 즐겼던 레고랜드 이야기를 다 쓰려고 하다 보니 글이 길어지고만 말았네요. 사진들이 많아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모든 것은 글 재주 없는 아빠의 잘못..) 지금까지 쓰는 걸로 봐서는 레고랜드 5편에서 글이 마무리될 것 같네요. ↓ 레고랜드 방문기 1편 #273 아이들과 함께, 레고 랜드로 떠나요 - 1. 드디어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던 곳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레고랜드. 당연히 테마 파크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장소이지만, 그 중에서도 레고 랜드가 어린이들에게는 탑인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ejssdaddy.tistory.com ↓ 레고랜드 방문기 2편 #274 아이들과 함께, 레고 랜드로 떠나요 - 2. (레고 앱 & 레고 시티) 레고랜드..

#275 아이들과 함께, 레고 랜드로 떠나요 - 3.

앞선 레고랜드 방문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 레고랜드 방문기 1편 #273 아이들과 함께, 레고 랜드로 떠나요 - 1. 드디어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던 곳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레고랜드. 당연히 테마 파크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장소이지만, 그 중에서도 레고 랜드가 어린이들에게는 탑인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ejssdaddy.tistory.com ↓ 레고랜드 방문기 2편 #274 아이들과 함께, 레고 랜드로 떠나요 - 2. (레고 앱 & 레고 시티) 레고랜드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레고 랜드의 크기였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더라고요. 지도를 보면 그 넓이를 알 수 있습니다. 레고 랜드는 입구와 입구 쪽 시설을 제외하면, 크 ejssdaddy.tistory.com 오전을 꼬박 레고 시..

#274 아이들과 함께, 레고 랜드로 떠나요 - 2. (레고 앱 & 레고 시티)

레고랜드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레고 랜드의 크기였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더라고요. 지도를 보면 그 넓이를 알 수 있습니다. 레고 랜드는 입구와 입구 쪽 시설을 제외하면, 크게 6개 테마로 나뉘어 있어요. 레고 시티 해적의 바다 닌자고 캐슬 브릭토피아 미니랜드 레고에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레고의 테마들을 그대로 가져왔더군요. 레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 번은 보았을 그 테마들이죠. 어디서부터 돌아야 하는지 순서는 상관없어요. 입장 후 레고랜드가 눈앞에 펼쳐지는 곳에서는 브릭토피아 쪽으로 가도 되고 미니랜드부터 구경해도 괜찮아요. 하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면 "레고 시티"부터 가서 도는 게 좋을 듯싶었어요. 레고 시티에는 레고랜드의 놀이기구들이 집중되어 있어요. 물론 다른 테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