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333 자꾸만 집에 생명이 늘어나요.

EJ.D 2024. 4. 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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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자꾸만 생명체가 늘어나고 있어요.

지난 번에 잡아온 사슴 벌레도 여전히 잘 크고 있는데...

 

 

 

#329 2호가 데려온 우리집 새 식구.

집에 새 식구가 생겼습니다. 이 새로 온 식구의 정체는 "사슴벌레"입니다. 지난주 2호는 놀이터에 갔더랬죠. 정말 오랜만에 간 놀이터라서 신나게 놀던 2호. 심지어 유치원 친구까지 합류해서 아

ejssdaddy.tistory.com

 

아이들이 생명과학 수업을 듣고 난 뒤로 하나 둘 씩 집에 가져오고 있네요.

이번에는 올챙이를 가져왔어요.

수업 선생님께서 올챙이를 분양 (?) 해주셨는데, 두 마리를 주셨어요.

제가 어렸을 때는 올챙이나 개구리를 보는 게 어렵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보기 쉽지 않잖아요.

아이들이 지금까지 본 올챙이라고 해봐야 영상이나 책에서 그림으로 본 것이 전부였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살아있는 올챙이를 직접 키우게 되니 느낌이 아주 다른가봐요.

 

 

올이와 챙이

 

 

이렇게 두 마리의 올챙이를 가져왔어요.

보니깐 아주 어린 올챙이가 아니라 벌써 뒷 다리가 나왔더라구요.

 

 

 

이렇게 관찰통도 함께 나눠 주셨는데 최첨단(?) 관찰통입니다. 

현미경처럼 망원렌즈도 달려있고, LED 불빛도 나옵니다. 

요즘 관찰통은 수준이 다르군요.

 

올챙이에게 이름도 지어줬더라구요.

꼬리 짧은 올챙이에게는 챙이, 꼬리가 긴 올챙이에게는 올이.

(초등학생스러운 정말 초단순한 작명 센스..)

 

 

 

선생님께서 올챙이 키우는 방법까지 이렇게 알려주셨네요.

 

 

 

뒷다리가 나기 시작하면 올챙이들이 수면 밖에서 호흡이 필요하다고 해요.

2호의 등쌀에 밀려서 아파트 화단에서 납작한 돌도 하나 집어옵니다. 

크기가 본인 마음에 안든다고 직접 가려고 하는데, 너무 큰 걸 집어서 그냥 이걸 사용하기로 했어요.


 

올챙이들은 너무 빨리 잘 자라네요.

벌써 한 마리는 앞 다리가 나왔어요.

2주~3주 사이면 개구리가 될 것 같은데,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 놓아주러 가야겠습니다. 

개구리가 되어도 키울 수는 있는데, 먹이를 살아있는 먹이를 줘야하거든요.

그것까지는 좀 어려울 듯 싶네요..

일단 개구리까지 되면 공원에 놓아주는 걸로 아이들과 이야기 했어요.

그 때까지 열심히 잘 키워보기를 바래봅니다.

 

 

 

 

생명 과학 시간에 아기 돼지도 실제로 만져보고 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아이들이 어릴 때 동물 농장도 가보고 그랬는데, 그 때보다 훨씬 더 좋아해요.

아마도 직접 만지고 배우는 것이 훨씬 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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