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331 올해의 녹색 학부모회 봉사 활동 끝!

EJ.D 2024. 4. 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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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색 학부모회 봉사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녹색 어머니 회라고 불리었는데, 이제는 녹색 학부모회입니다.)

1년에 한번 하는 봉사활동인데, 하마터면 오늘 못 갈 뻔했습니다. 

대략 4월 중순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제 잠들기 전에 핸드폰을 보니 바로 오늘이더군요.

하마터면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을 보낼 뻔 했네요.

 

아이들의 학교는 8시 40분부터 등교합니다. 

코로나시기에 정해진 이 등교 시간이 이제는 공식적으로 안정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학교는 아무때나 가도 되는 곳이었는데, 이것도 많이 달라졌다면 달라진 것이죠.

등교 시간에 맞춰서 8시 30분부터 녹색 학부모 활동을 시작합니다.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

 

물론 드라마에서 표현되는 저런 부모님들은 아직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조끼는 없는데, 대신 노란색 깃발만 하나씩 주어집니다. 

오늘의 학부모 명단에는 아이 이름이 적혀 있는데, 그 곳에 싸인을 하고 확인을 합니다. 

 

등하교길 봉사 활동에는 녹색 학부모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학교에서 안전을 담당하시는 학교 보안관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시니어 도우미 분들은 매일 등하교 시간에 오셔서 활동을 하시죠.

녹색 학부모 활동은 그 외 횡단보도에 배치됩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를 보고 그래도 끝날 때까지 비가 안 오길 바랬는데....

집을 나서자마자 비가 떨어집니다. 

한손에는 우산을 한 손에는 노란 깃발을 들고 열심히 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비가 오면 양손 모두 자유롭지 못하니 조금 번거롭기는 했습니다.

 

등교하는 아이들은 모두 다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등교합니다. 

저학년 아이들은 엄마나 아빠와 함께 등교하고, 고학년 애들은 친구들끼리 옵니다. 

여자애들은 두 명이 한 우산을 쓰고 이야기를 하면서 지나가고, 

남자애들 중에는 우산 들고 뛰어다니는 애들이 있는데, 대체 우산을 왜 들고 나왔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신나게 뛰어가는 무리들도 있구요..

(마치 우리 집 형제들의 3~4년 후의 모습을 미리 본 것만 같아요....)

 


1년에 아이별로 한 번씩 봉사 활동을 해야합니다. 

아이들이 졸업할 때까지 매년 두 번씩은 해야할 것 같네요.

제가 이번에는 정문에 배치되서 후문으로 등교하는 아이들이 아쉬워 했는데...저는 좋았습니다. 

분명히 봉사 활동하는 저를 보면 달려와서 사진찍고 난리를 칠 것 같은 두 형제니깐요..

봉사는 조용히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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