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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포뇨가 되고 싶어요!!!!! (애니메이션을 본 2호.)

아이들과 TV를 볼 때면 몇 가지를 지켜야 합니다. 일단 아이들이 보기 거북하거나 어려운 프로그램은 보지 않고요. 다음으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더라도 연령이 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보지 않아요. 화면이 너무 화려하게 나오거나 스피드가 빠른 프로그램도 보지 않고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과 TV를 볼 때면 어른 눈높이에서는 재미없는 프로그램을 주로 보게 돼요. (저와 와이프가 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아이들을 재우고 육퇴 후에 보고 있어요.ㅋㅋ) 그러다 얼마 전에 TV에서 한 애니메이션을 함께 봤어요. 바로 "벼랑 위의 포뇨". "벼랑 위의 포뇨"는 토토로로 유명한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이에요. 지브리 스튜디오 식의 인어공주인데, 아주 재미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도 어렵지 않고 대사도 많..

#266 여름 방과 후 수업 시작.

여름이 되었네요. 아이들도 이제 반바지와 반팔을 입고 등교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은 작년보다 더 더울 것 같다는 소식이 있던데, 아이들이 올해 여름을 어떻게 잘 보낼지 걱정이 됩니다. 날씨가 더운데 컨디션 나빠지지 않도록 잘 먹여야겠네요. 여름이 되면서 학기 초에 신청했었던 1분기 방과 후 수업이 끝났어요. 이제 새롭게 2분기 방과 후 수업을 시작합니다. 일정에 맞춰서 신청 알림을 받았고, 아이들이 원하는 수업으로 신청을 했어요. 1호의 2분기 방과 후 수업 1. 영재 큐브 -> 영재 큐브 2. 항공 과학 & 드론 -> X 3. 바둑과 체스 -> 바둑과 체스 4. 실험 과학 -> 로봇 조립 5. 골프.- > X 1호는 5일동안 듣던 수업을 확 줄여서 3과목으로 변경했어요. 골프는 작년에도 하다가 그..

#265 말만 잘 들으면 된다니까!!

아이들은 부모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아이에게 무엇을 원하면 그 중 하나 정도는 들어줍니다. 나머지는 기대를 낮추는 것이 좋죠. 그래서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죠. 엄마 아빠 말 좀 잘 들어!!! 하지만 그 말을 잘 들으면 아이가, 자식이 아니죠. 역시 저희 집의 두 형제도 평소에는 잘 안 따라줍니다. 크게는 잘 따라주는데, 작은 것들은 잘 안 따라주죠. 그렇지만 이 말썽꾸러기인 두 형제를 꼼짝 못하고 말을 듣게 하는 마법사같은 분이 있어요. 바로 아이들의 이모 할머니(와이프의 이모님)입니다. 이모님이 가끔 보는 아이들을 무척이나 귀여워해주세요. 그래서 아이들도 이모님을 예쁜 할머니라고 하면서 잘 따르죠. 무엇보다 아이들이 이모님 말을 절대적으로 잘 듣는 이유가 있습니다..

#264 재우기 참 힘들구만...

육아하는 엄마 아빠의 가장 큰 고비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 재우기. 갓난 아기 일 때는 잠투정하는 아기때문에 고생이 많죠. 밤과 새벽은 뜬 눈으로 보내기가 일쑤고, 돌발상황도 엄청 많죠. 그 시기가 지나면 또 수면 패턴 맞춘다고 고생을 하구요. 우리 집의 두 아이들은 다행히도 잠을 잘 자는 편(?)이었어요. 1호는 통잠을 빨리 자기 시작했고 2호는 칭얼거림이 오래 갔지만 그래도 곧잘 잠들고는 했었죠. 이제 초등학생이 된 두 아이들. 9시면 잠자리에 듭니다. 그런데 요즘 2호는 자기 전에 본인만의 루틴이 있어요. 바로 잠자리 정리하기. 넓게 이불을 펴고 베개를 나란히 둡니다. 그리고 인형들을 가지런히 가운데에 눕혀요. (인형은 매일 바뀝니다.) 인형들 위로 이불도 덮어주고요. 그리고 본인은 한 쪽 구석에..

#263 아이들과 영화 관람 -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오랜만에 아이들과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찾아보니 약 9개월 만에 영화를 보러 함께 갔더군요. ▼지난 번 미니언즈 2 관람했던 글 #195 영화관 나들이 - 미니언즈 28월에는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아이들이 볼만한 영화가 많이 개봉했어요. 지난번 첫 가족 영화관 나들이를 성공했었죠. #163 첫 가족 영화관 나들이. 오랜만에 가족의 첫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처ejssdaddy.tistory.com 지난번 영화는 미니언즈였죠. 벌써 가족이 함께 출동하는 영화관람 3회 차입니다. 그 사이에 아이 둘 모두 초등학생이 되었네요. 이번에 본 영화는 아이들이 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슈퍼 마리오 브라더즈" 입니다. 최근에 아이들에게 게임을 시켜주고 있거든요. 주말 중 하루에 한정해서 약간의 시간에만 "마리오 카..

#262 함께 등교하는 형제들.

아침마다 보는 광경. 아이들이 손을 잡고 등교하는 모습입니다. 작년에 1호는 제가 학교 문 앞까지 데려다줬었죠. 그런데 올해는 아이들이 함께 학교에 가면서 조금씩 스스로 등교하기 연습 중입니다. 집을 나와서 절반 정도까지만 데려다주고 나머지는 아이들끼리 가는 중이에요. 다만 걷는 것보다는 항상 뛰는 아이들이기에, 손을 절대로 놓지 말고 잡고 가라고 했어요. 그래서 적어도 제 시야에서 사라지기 전까지는 둘이서 손을 잡고 갑니다. 그리고 손을 잡고 있어서 뛸 수가 없어서 조금은 더 안전하게 등교 중이에요. 올해가 지나고 내년이 되면 아마도 제가 아예 데려다 주지 않아도 될 날이 오겠죠? 물론 지금도 자기들끼리 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영 미덥지가 않아요. 길은 잘 찾아오는데, 그래도 위험은 항상 있잖아요. 게..

#261 어버이 날, 해마다 발전하는 편지 클라스.

가정의 달 5월. 매일 매주 새로운 가족 행사가 참 많네요. 어린이날이 지나 찾아온 어버이날을 맞이하였습니다. 사실 아직도 제가 어버이 날의 그 어버이가 맞는지 쑥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나이는 분명히 맞는데, 아이가 있다는 저 자신이 신기할 때도 있네요. 여하튼 올해의 어버이날에는 아이들이 어떤 것을 줄지 살짝 기대를 해보았습니다. 작년에는 카드와 커다란 카네이션이었죠. #158 어버이날 감사의 카드를 받다. 어린이 날이 지나면 바로 어버이 날이 옵니다. 유치원을 다니면서부터 아이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등을 주곤 합니다. 금전적으로는 큰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정성과 마음이 담겨 있는 아이 ejssdaddy.tistory.com 그럼 올해는 얼마나 발전했을지 궁금하네요. 1호의 편지에요. 어버이날인데, ..

#260 소소하게 보낸 어린이 날.

올해 어린이날이 어김없이 찾아왔었습니다. 다행(?)스럽게 도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졌죠. 저희 집은 특별히 외출은 하지 않았고 집에서 보냈습니다. 하지만 역시 올해도 어김없이 눈치 게임은 펼쳐졌네요. 비가 내린 날의 에버랜드는 사람이 없었고, 실내에 있는 스타필드에는 많은 가족들이 모였죠. 스타필드에서 티니핑 행사가 열려서 아이들이 더 많이 몰렸나 봐요. 저희 집 아이들도 티니핑 가끔 보고는 하는데, 아기자기한 티니핑들이 귀엽긴 하죠. 올해 아이들 선물은 포켓몬 나노 블록입니다. 아이들이 만드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포켓몬도 좋아하고, 그래서 준비한 포켓몬 나노 블록 선물. 4박스를 사줬는데, 1 박스에 6개의 포켓몬이 들어있어요. 사진을 찍기도 전에 이미 2 박스는 아이들 손에 공중분해가 되어서 조립 중..

#259 2호의 우당탕탕 식물 키우기.

초등학교 1학년인 2호. 봄이라서 그런지 실습 시간에 식물 키우기를 하고 있어요. 작년 1호 때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올해는 1학년이 식물을 많이 키우네요. 가장 먼저 가져온 것은 무순입니다. 물만 줘도 잘 자라고 순식간에 성장하는 무순. 키우기가 쉬워서 유치원 때도 몇 번 가져왔었죠. 그런데 올해 2호가 가져온 무순을 보고 살짝 당황했어요. 거의 자라지 않고 이제 겨우 새싹이 나온 무순이더라고요. 같은 반의 친구 거를 보니깐 그 친구의 무순은 엄청 자라서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더군요. 왜 그런가 하고 뚜껑을 열고나서야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2호는 아마 무순에게 물을 많이 주면 더 빨리 더 높이 자랄 것이라고 생각을 했나 봐요. 물이 정말 한 가득이더군요. 물을 거의 다 쏟아내고 집에 와서 베란다..

#258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

얼마 전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이 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비대면뿐만 아니라 대면 상담도 다시 시작이 되었습니다. 마스크 제재가 많이 완화가 되었는데, 학교도 역시 그에 맞추어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비 대면으로 상담을 신청해서 하게 되었어요. (아직까지는 학교에 가기에는 살짝 어려운 느낌이 있네요.) 상담을 하기 전에 미리 상담할 내용을 적어서 알림장으로 전달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선생님과 유선으로 상담을 했고요. 1호. 1호는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했던 부분은 생활 부분이었어요. 선생님께서 1호의 학교 생활 몇 개를 들려주셨는데, 1학년 학기 초와 비슷하더군요. 1호가 학기 초, 적응 기간에 다소 예민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들이었어요. 하지만 1호가 화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