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8년 만에 처음이라는데, 제 기억으로는 이렇게 눈이 펑펑 내린 크리스마스는 훨씬 더 오랜만인 것 같아요.
이브에도 눈이 조금 보이길래 살짝 기대를 했었는데, 정말 오전에 펑펑 내려주더군요.
덕분에 아이들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경험을 해보게 되었네요.
올해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이들이 원한대로 신비 아파트 변신 피규어입니다.
시리즈가 참 많기도 해서 이제는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네요.
"신비 아파트" 뒤에 붙는 시리즈가 참 많아요.
아이들이 산타 할아버지에게 썼던 것처럼 원하는 선물을 사주었어요.
선물을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 전에 이미 이모 할머님께도 한가득 신비 아파트 장난감을 야무지게 받아온 아이들.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주자라는 마음으로 선물을 사주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거실에 놓여있는 선물을 뜯은 아이들.
집에 있는 모든 피규어를 일렬종대로 정렬시키고서는 놀고 있더군요.
오전에는 신상 피규어들을 들고 외갓집에 가서 놀다가 오시고,
(외할머니는 아이들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 2위, 1위는 엄마.)
저녁에는 엄마가 해주는 스테이크까지 거하게 드신 두 아드님들.
선물을 받고 행복해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네요.
아이들에게는 행복했던 하루가 된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매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겠죠?
항상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2호가 만든 산타 양말은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사용하지 못했네요.
학교에서 선생님 도움을 받아서 열심히 만들었다고 하던데...아쉽네요.
(선생님 지분 80% 이상 예상함..)
다음 크리스마스 때는 사탕이라도 여기에 넣어줘야겠습니다.
그나저나 대체 이 신비 아파트 피규어를 왜 이렇게 좋아하나 했는데... 그냥 좋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
피규어 가격을 생각해 보면 확실히 인기가 대단한 것 같아요.
(가격은 인기에 비례해서 상승합니다.. 매우 놀라운 가격으로요..)
이렇게 새로운 피규어가 생기면 핸드폰 앱에 저장을 할 수 있어요.
저도 이건 몰랐는데, 아이들이 자꾸 등록해 달라고 해서 "Figure X"라는 앱을 다운 받아서 등록해 줬어요.
실물 피규어에 칩이 장착되어 있어서 핸드폰에 인식을 시키면 등록이 됩니다.
그리고 피규어들을 앱에서도 모아서 게임 같은 것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지금은 제 폰에만 다운을 받아놔서 등록할 때만 한 번씩 허락해주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시들시들 해질 텐데..
언제까지 좋아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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