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310 새해 첫 날, 교보문고 나들이.

EJ.D 2024. 1. 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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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청룡의 해가 찾아왔습니다. 

새해가 되면 새로운 결심들을 하게 되는게 자연스러운 일이죠.

새해 첫 날, 가족 모두 교보 문고를 갔습니다. 

아이들이 방학 동안 볼 책을 사려구요.

 

 

연휴의 마지막 날이어서 그런지 서점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교보 문고 입구를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한가해보였는데, 

안으로 딱 들어가보니 정말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가장 사람이 많았던 곳은 바로 '아동 코너'였어요.

아이 있는 집은 생각이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예나 지금이나 부모가 생각하는 최고의 선물은 '책'이 맞는 것 같네요.

 

 

 

 

처음보는 책이 정말 많았어요.

집에 아이들을 위한 전집들이 있는데, 그건 저도 어릴 때부터 읽었던 책들이거든요.

그런데 서점에는 정말 처음 보는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많더군요.

 

사람이 많았지만, 아이들은 그 틈새를 요리조리 다니면서 원하는 책을 찾더군요.

당연히 금지 독서 목록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언제나 사고 싶어하는 '신비 아파트 만화책'은 이번에도 당연히 사주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사줄 수는 있는데, 너무 한 쪽으로 몰려서 사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호가 고른 책

진짜진짜 재밌는 우주 그림책 / 신비아파트 스티커 색칠놀이 / 블레이드 종이접기

 

우주 그림책은 우주 그림과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있어서 1호의 취향에 딱 맞는 책입니다.

신비아파트는 많이 양보해서 스티커 색칠놀이까지는 사주기로 했어요.

한동안 블레이드종이 접기는 안했는데, 새로운 책을 보니 또 하고 싶었나봐요.

 

2호가 고른 책

최강 바다동물 선발 대회 / 백앤아

 

형과는 다르게 확실한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2호.

최강 바다 동물 선발 대회는 서점에서 실랑이를 했던 책이에요.

아이들이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책 중에 최강 시리즈 책이 있어요.

 

 

 

사진의 책들이 바로 최강 시리즈인데, 딱 보면 아시겠죠?

엄마 아빠들은 좋아하지 않지만 아이들에게는 가장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주제를 가진 책입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것이야 어쩔 수 없지만, 사주는 것은 싫었거든요.

최강 시리즈는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의 책이어서 안 사주고 싶었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

 

 

그렇습니다. 

옛말은 틀리지 않는가봅니다. 

결국 의기양양하게 최강 바다 동물 책을 집어들고 집으로 온 2호입니다. 

 


 

이번 겨울 방학은 좋아하는 책과 함께 보내는 따뜻한 방학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제 슬슬 방학 계획을 저도 세워야겠네요.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던 곳을 좀 찾아봐야겠네요.

좋은 곳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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