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상가에 키즈카페가 하나 있어요. 유명한 대형 체인 키즈카페는 아니지만, 트램폴린을 주제로 설치되어있는 작은 키즈카페에요. 키즈카페 내부의 절반이 트램폴린이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 힘을 빼놓기 아주 좋은 곳이에요. 오는 아이들도 같은 단지에 있다보니, 친구들도 우연히 만날 수 있는 좋은 동네의 키즈카페죠. 지난 주에 집에 있다가 아이들이 몸살이 날 정도로 답답해 하더군요. 어디 나가기에는 늦은 시간이어서 그 키즈카페로 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자기 집 마냥 능숙하게 뛰어가는 아이들. 그렇게 아이들 던져놓고 나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1시간 뒤에 다시 돌아왔어요. 열심히 뛰 놀고 있을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 쪽 구석에 있는 게임기 앞에 두 녀석이 쪼그리고 앉아있더군요. 키즈 카페에 무료 오락실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