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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형제 260

#178 아니~~~~~~~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니깐~

아파트 상가에 키즈카페가 하나 있어요. 유명한 대형 체인 키즈카페는 아니지만, 트램폴린을 주제로 설치되어있는 작은 키즈카페에요. 키즈카페 내부의 절반이 트램폴린이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 힘을 빼놓기 아주 좋은 곳이에요. 오는 아이들도 같은 단지에 있다보니, 친구들도 우연히 만날 수 있는 좋은 동네의 키즈카페죠. 지난 주에 집에 있다가 아이들이 몸살이 날 정도로 답답해 하더군요. 어디 나가기에는 늦은 시간이어서 그 키즈카페로 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자기 집 마냥 능숙하게 뛰어가는 아이들. 그렇게 아이들 던져놓고 나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1시간 뒤에 다시 돌아왔어요. 열심히 뛰 놀고 있을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 쪽 구석에 있는 게임기 앞에 두 녀석이 쪼그리고 앉아있더군요. 키즈 카페에 무료 오락실 게..

#177 잠들기 전에 천장에 그리는 놀이, 스타라이트 프로젝터.

오래 전에 동생이 아이들 장난감으로 줬던 선물을 찾았습니다. 스타라이트 프로젝터 장난감인데, 당시에는 너무 어려서 상자에 보관을 했었어요. 아이들 2~3살 때쯤 받았으니 거의 5년이 지나서 열게 되었네요. 마법봉처럼 생겼어요. Scratch Europe이라는 벨기에 유아용 장난감 회사네요. 평소에 들어보지 못한 회사여서 찾아보니 북유럽 감성의 아이들 장난감이 많이 있네요. 아마 한국에 있었으면 자주 사주었을 껄로 예상이 되네요. 구성품은 매우 단순해요. 건전지를 넣는 봉, 작은 전구, 그리고 그림이 그려져 있는 프로젝터 3개가 있어요. AA형 건전지 2개를 넣고 조립을 하면 준비가 완료 됩니다. 각 각 다른 그림들이 새겨져 있어요. 은하수같은 별자리, 태양계의 행성 그리고 우주선과 우주인이 그려진 그림...

#175 높아만 가는 앵겔지수

앵겔지수는 일반적으로 식비가 전체 소비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에요. 요즘 물가가 오르면서 앵겔 지수가 높아져만 가고 있죠. 저희 집도 지금 만만치 않게 앵겔 지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도 그 이유이긴 하지만, 그보다는 두 아드님들의 성장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속도가 아닌 가속도가 붙고 있는 아이들의 성장 속도에요. 지난 번 아이들과 양념갈비를 먹으러 갔어요. 마침 그 식당에서는 4인분을 시키면 2인분을 더 주시더라구요.. 남은 고기는 포장까지 해주신다고 하니, 괜찮아보이더라구요. 어차피 아이들이 요즘 제일 좋아하는 고기가 양념갈비이기도 하고, 남아도 집에 가서 또 구워서 줘도 되니깐요. 그렇게 4인분을 시켜서 총 6인분을 받았어요. 고기를 굽기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엄청 잘 ..

#171 유치원 100일 파티 (feat. 2호)

지난 주에 2호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100일 파티가 있었어요. 유치원에 처음 다닌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닌 지 딱 100일이 되는 날이었거든요. 기존에 다니던 형, 누나들도 새학기가 시작된지 100일이어서 파티를 했어요. 이 날은 유치원에서 100이라는 숫자에 맞춰서 파티를 합니다. 각자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해서 서로 나눠줘요. (풍선이나 작은 사탕같은 가격이 부담되지 않는 것들로 준비를 해요.) 2호는 포켓몬 몬스터 볼 모양의 사탕을 준비했는데 미쳐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하지만 들고갔던 사탕통에 그림을 잔뜩 그리고 스티커를 붙여서 다시 가져왔어요. 사진으로 보니깐 할로윈 호박을 약간 닮았네요. 100일 기념으로 사진으로 이렇게 남겨봅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서 선물을 한 다발 받아왔습니다...

#170 상암 평화의 공원 나들이.

3주 연속 키즈카페를 가다가 오랜만에 공원으로 아이들과 함께 나왔습니다. 키즈카페가 편하고 좋기는 한데,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실내라는 점이죠. 그런데 요즘 날씨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잖아요. 그래서 상암 평화의 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지난 번 첫 방문기 #86 평화의 공원 나들이 오랜만에 키즈카페가 아닌 야외로 외출을 나갔어요. (사실 급 추위가 오기 전인 9월에 다녀온 나들이입니다.) 키즈카페가 좋긴 좋은데,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바람맞으면서 벽 없는 곳에서 뛰노 ejssdaddy.tistory.com 지난 번 왔을때는 놀이터 쪽에 자리잡았는데 이번에는 킥보드 타려고 호수 쪽으로 갔어요. 역시나 호수 앞 평상자리는 이미 만원이었구요. 아침10시에 도착했는데도 자리를 잡지 못했어요. 벤치자리..

#165 봄이면 씨앗뿌려~여름이면 꽃이 필까?

봄이되면 아이들이 단골로 가져오는 것들이 있죠. 바로 새싹이나 씨앗입니다. 학교와 유치원에서 각자 심어서 가져와요. 올해는 2호가 먼저 강낭콩을 가져왔어요. 흙이 아니라 비닐백에 솜과 함께 담겨져서 가져왔어요. 이 상태로 유리에 붙여서 키우면 됩니다. 처음 봤을 때 엄청 신기했었는데, 정말 잘 자라나더라구요. 베란다에 붙여놓고 그대로 두었더니 조금씩 변화가 보여요. 강낭콩에서 새싹이 돋아나오고 뿌리가 밖으로 뻗어나오게 되요. 심지어 물을 주지 않아도 이렇게 자라나요. 보니깐 3개중에서 2개만 정상적으로 자라나고, 나머지 하나는 조금 미숙하네요... 그리고 순식간에 자라납니다. 무게도 꽤 나가고 줄기가 이제 비닐백을 넘어서 나오기 시작해요. 이제 이 곳을 떠나서 새롭게 심어줘야 합니다. 사실 옮지기 않아도..

같은 질문 다른 대답.

연년생 형제를 키우면서 신기하게 느껴지는 일들이 가끔 있다. 같은 엄마 아빠에게서 태어난 같은 성별의 아이들이지만 성격과 성향이 너무 다르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알게되었음에도 매번 이 것을 느낄 때마다 새롭고 신기하다. 아이들이 요즘 TV를 너무 많이 보는 것 같아서 제재를 시키고 있다. 먼저 아이들이 TV없이 놀거나 공부하게 하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TV를 틀어준다. 공부 시간과 식사 시간에는 무조건 끄고, 자유 시간에만 틀어주는 편이다. 그러다가 지난 주에 아이들이랑 있는데 아이들이 계속 심심하다고 징얼거린다. 시간을 보니 아직 TV보기로 약속한 시간까지는 남아있었다. 지금 TV보고 싶어? (1호 & 2호) 응!!!!!!!!!!!!!!!!!!!!!!! 그럼 얼마나 볼꺼야? 1호 : 한 시간..

EJ들의 한 마디 2022.05.24

#161 2호의 봄 소풍.

코로나 기세가 약화되고,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아이들의 일상에도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2호가 유치원에서 봄 소풍을 다녀왔어요. 그 동안 실내 활동만 해와서인지 소풍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신이 나버린 2호. 일정이 잡히고 나서 매일 같이 소풍 날을 기다렸어요. 그리고 소풍 당일 날, 이렇게 도시락을 싸갔어요. 소풍 때면 언제나 등장하는 토이스토리 도시락입니다. 이번에 미니언즈 주먹밥을 싸가고 싶다고 해서 와이프가 또 열심히 싸서 보냈습니다. 지난 번에는 1호, 2호 두명이 소풍을 가서 각 각의 취향대로 싸야했는데, 올해는 2호 혼자만 가니깐 도시락도 하나만 싸도 되었어요. 올해 봄 소풍은 딸기 농장 체험이에요. 딸기도 따고, 딴 딸기도 먹고 오는 그런 소소한 딸기 체험이죠. 2호가 소풍..

외국인 앞에 선 2호.

얼마 전 와이프를 데리러 회사 앞으로 갔다. 그리고 당연히 아이들도 함께 가서 와이프를 기다렸다. 회사 로비에서 와이프가 나오니 바로 뛰어가는 아이들. 퇴근 시간이다보니, 와이프와 함께 일하는 사무실 사람들도 함께 나오고 있었다. 그 중에 외국인 동료도 있었는데 와이프랑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걸어 오고 있었다. 그래서 와이프가 인사를 시켰는데, 우물쭈물하는 아이들. 둘 다 영어를 조금씩은 할 줄 알아서 영어로 인사를 해보라고 한 것인데, 그냥 꾸벅 인사만 했다. 그렇게 인사를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와이프가 2호한테 물어봤다. 2호야? 너 영어로 인사하는거 배웠었지? 응, 하~이 배웠지. 근데 왜 아까 외국인보고는 영어로 인사 안했어? 누구? 아까 엄마 옆에 있던 사람? 응 그럼 엄마가 외국인이라고 이야..

EJ들의 한 마디 2022.05.18

#157 수리된 장난감이 돌아왔어요~

지난 번에 택배로 수리 의뢰했던 RC카 컨트롤러가 돌아왔어요. #154 아이들 장난감 고치기 - 키니스 장난감 병원 얼마 전에 아이들이 큰 선물을 받았어요. 사이즈가 정말 큰 선물을요. 선물은 바로 어린이용 RC카입니다. 사진에서 잘 표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이즈가 아이들 몸만한 크기입니다. 어른인 저 ejssdaddy.tistory.com 지난 번 글에 전화 통화로 고장 부위 및 수리에 대해서 재 확인한 것까지 글을 썼었죠. 택배가 키니스 장난감 병원에 월요일에 도착을 했고 월요일 오후에 통화를 했었거든요. 그리고 2일 뒤인 수요일에 수리된 RC카 컨트롤러가 도착을 했습니다. 못해도 일주일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는데, 제 예상은 그냥 보기 좋게 깨지고 빠르게 수리 후 배송까지 해주셔서 놀랐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