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165 봄이면 씨앗뿌려~여름이면 꽃이 필까?

EJ.D 2022. 5. 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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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되면 아이들이 단골로 가져오는 것들이 있죠.

바로 새싹이나 씨앗입니다.

학교와 유치원에서 각자 심어서 가져와요.

 

올해는 2호가 먼저 강낭콩을 가져왔어요.

 

 

강낭콩 3개 - day 1

 

흙이 아니라 비닐백에 솜과 함께 담겨져서 가져왔어요.

이 상태로 유리에 붙여서 키우면 됩니다.

처음 봤을 때 엄청 신기했었는데, 정말 잘 자라나더라구요.

 

day 5

 

 

베란다에 붙여놓고 그대로 두었더니 조금씩 변화가 보여요.

강낭콩에서 새싹이 돋아나오고 뿌리가 밖으로 뻗어나오게 되요.

심지어 물을 주지 않아도 이렇게 자라나요.

 

보니깐 3개중에서 2개만 정상적으로 자라나고, 나머지 하나는 조금 미숙하네요...

 

 

day 10

 

그리고 순식간에 자라납니다. 

무게도 꽤 나가고 줄기가 이제 비닐백을 넘어서 나오기 시작해요.

이제 이 곳을 떠나서 새롭게 심어줘야 합니다. 

사실 옮지기 않아도 어느정도 더 자라기도 하는데, 줄기가 길어지면 옮겨주는게 좋더라구요.

 

무순 - 1호

 

그리고 1호가 학교에서 무순을 가져왔어요.

원래 무슨은 가져오자마자 바로 짤라서 먹어줘야하는데..어쩌다보니 그냥 키우게 되버린 비운의 무순입니다. 

이 아이들을 키울 화분이 필요한데, 사러가기는 귀찮음이 가득합니다....

그냥 아파트 화단에 심어주고 싶은데, 아이들이 꼭 키우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플라스틱 용기 하나를 가져다가 작은 화단으로 만들고 강낭콩과 무순을 옮겨 심었어요.

이렇게 옮겨심은지 1주일이 지났는데...텃밭아닌 작은 텃밭이 생겨버렸습니다. 

(왼쪽이 무순을 심어놓은 것이고 오른 쪽이 강낭콩을 심어놓은 자리에요.)

 

어린 무순은 어딘지 모르게 무가 될 것 같구요..

강낭콩은 이제 잎파리가 제법 커져서 조금 더 있으면 강낭콩이 열릴 것 같아요.

 

아이들이 번갈아가면서 아침마다 물을 주고 있기는 한데, 과연 얼마나 자라게 될지 무엇이 열리게 될지 궁금하네요.

무가 열리면 또 글 올리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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