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163 첫 가족 영화관 나들이.

EJ.D 2022. 5. 23. 12:26
반응형

오랜만에 가족의 첫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처음으로 우리 가족이 함께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고 왔어요.

1호는 엄마와 함께 영화관을 가본 적이 있는데, 2호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영화관에서 하길래 함께 보러갔어요.

 

 

사람이 많아지기전에 조조 상영을 보러갔어요.

아무래도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다보면 복잡해지는 것을 최대한 피하게 됩니다.

 

비록 한 번 뿐이지만 그래도 영화관에 가봤다고 우쭐하는 1호.

영화관가는 차 안에서 영화관을 처음 가보는 2호에게 약간의 과시를 뽐내봅니다. 

영화관 구경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2호에게는 그저 형의 무용담(?)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이 날, 아이들과 함께 볼 영화는 "엉덩이 탐정 : 수플레 섬의 비밀"이었어요.

엉덩이 탐정은 아이들에게 인기좋은 애니메이션이에요.

TV 시리즈는 자주 보여주곤 했는데, 극장판으로 나왔더군요.

 

 

애니메이션 중간중간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장면들이 있어요.

미로를 빠져나간다든지 숨은 그림을 찾는 것인데, 덕분에 아이들이 집중을 해서 보게되요.

 

그리고 영화관의 하이라이트, 팝콘도 당연히 샀죠.

 

 

요즘 극장 팝콘도 카드 열풍이네요.

신비 아파트 카드 셋트를 주는 팝콘콤보가 있어서 강제로 구매를 해야했습니다. 

뭐 팝콘 가격이야 그렇다고 치지만, 신비 아파트 카드를 넣은 콤보 셋이라니...

아이들에게 그야말로 환상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시간이 되고 아이들과 상영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자리를 확인하고 어두운 상영관으로 들어가 봅니다. 

 

 

조조상영시간인데다가 아이들 전용 애니메이션 관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하나도 없었어요.

많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텅텅 비어있어서 약간 놀랐어요.

어플에서 예매를 할 때는 예매한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시간을 맞추지 못한 분들이 취소를 한 것 같더라구요.

 

 

영화를 보는 내내 팝콘은 아이들 손에 들려줬어요.

그래도 양이 커서 먹다가 말겠지라고 생각을 했는데...저 큰 한 통을 다 먹어버리더군요.

 

 

다음에 또 극장에 가게되면 1인 1팝콘을 해야겠습니다.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막상 주니깐 이렇게 잘 먹을 줄은 몰랐네요.

아들들의 위의 크기를 너무 무시했나봅니다. 

 


아이들에게 첫 가족 영화관 나들이를 물어보니 무척이나 좋았다고 합니다. 

본인들이 좋아하는 애니매이션도 보고, 좋아하는 팝콘도 실컷 먹어서랍니다. 

애니메이션 길이가 1시간 정도여서 아이들이 과연 끝까지 앉아있을 수 있을까 걱정을 했어요.

중간에 화장실을 가야할 것도 미리 염두에 뒀구요.

 

그렇지만 그런 부모의 걱정을 보란듯이 아무 일없이 영화관을 즐기고 온 아이들.

정말 이제 많이 컸네요.

다음에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를 상영하면 또 가봐야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