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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54

육아 책 - 프랑스 아이처럼

시중에 육아 관련한 책은 매우 많습니다. 서점에만 가도 육아 관련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이고, 인터넷만 해도 육아 정보가 넘쳐흐르죠. 그리고 부모님들은 아이를 위해서 많은 공부를 책을 통해서 많이 하시죠. 육아에는 다양한 육아론이 있고, 이에 따라서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어떤 것이 맞고 좋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세상에 모든 아이들이 다양한 것처럼 각 아이들에게 맞는 방법은 또 다양하게 존재할테니깐요. 저는 평소에 다른 사람의 의견에 흔들리지 말고 내가 생각 하대로 밀고 나가자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육아 관련된 책에 대해서도 별로 신뢰를 하지 않고 잘 읽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와이프가 첫 해를 임신하고 있을 때, 지인에게서 꼭 읽어보라고 추천받..

로켓 배송은 대단해!!!

나 어릴 때는 집에 배달되는 것이라고는 편지와 짜장면뿐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웬만한 것은 배달 아니면 택배로 오다 보니 아이들에게는 너무 흔한 일상으로 여기고 있다. 우리 집은 대부분 마켓 컬리나 쿠팡을 이용해서 식자재를 주로 구매를 하는 편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마트에는 아이들을 가급적 데려가지 않고 있다.) 배가 고프면 아저씨가 치킨과 피자를 가져다가 주고, 새로운 것이 필요하면 아저씨가 택배를 가져다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1층에서 택배 픽업해서 집에 가져가는 것일 정도로 아이들은 택배에 익숙하다. 아침에 등원을 하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는데, 아이들이 치즈볼이 먹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치즈볼 주문하면 내일 모레나 먹을 수 있다고 했더니 1호가 내일 먹을 수 있게 로켓 배..

EJ들의 한 마디 2021.03.16

# 22 유치원에서 가져오는 것들.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참 많은 것을 가져옵니다. 매일매일 유치원 활동에 따라서 만들기를 하거나, 색다른 놀이를 해요. 그리고 작은 유치원 가방에 가득 담아서 돌아오죠. 가끔 뭘 만들었는지조차 알아볼 수 없는 만들기를 가져오는데, 이거 뭐냐고 물어보고는 아이들이 기억을 하는 것은 파일첩에 잘 넣어서 보관해두고 있어요. 나중에 아이들이 중학생쯤 되면 한 번 보여주려고 합니다. 지금 제 눈에는 그냥 쓰레기처럼 보이는데....(미안하다 애들아~) 과연 아이들이 커서 뭐라고 답할지 궁금하네요.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 몇 개를 기록해봅니다. 아이들이 담가온 고추장. 가끔 유치원에서 이렇게 음식 만드는 교육을 하는데, 이 날은 고추장이었어요. 매운 것은 아직 먹지 못하는 두 형제아이들인데, 고추장이라니!! 가지고 ..

카테고리 없음 2021.03.15

#21 다 나가있어!!!

아이들 재울 때 어떻게들 재우시나요? 저희 집은 다 같이 안 방에서 함께 잡니다. 아이들 저녁 먹이고 씻길 시간 쯔음해서 와이프가 집에 도착을 합니다. 그러면 목욕을 하고 잠옷으로 갈아입은 다음, 와이프와 아이들이 들어가서 잠을 자고 저는 육퇴를 합니다. (제일 좋은 시간입니다. ^^) 와이프가 늦을 경우에는 제가 아이들과 들어가서 잠을 재우고요. 2년동안 떨어져서인지 잘 때는 대부분 엄마랑 자겠다고 해서 와이프가 주로 아이들을 재우는 편입니다. 그러던 중, 지난 번에 와이프가 늦어져서 제가 재울려고 아이들을 몰아서 방으로 들어갔죠. 역시나 쉽게 잠 들지 않고 쉴새없이 둘이서 이야기 꽃을 피우더군요. 그럴때는 제가 계속 이제 그만 자야지~~라고해도 소용없습니다. 그냥 냅두면 20분정도 신나게 떠들다가 힘..

형이 아우에게 하는 말

1호는 한글을 잘 읽고 잘 쓸 수 있다. 2호는 한글을 아직 모르고 자기 이름만 쓸 수 있다. 사실 우리집은 조기교육에는 큰 관심이 없고, 초등학교입학때까지는 방관하자는 주의여서 한글을 몰라도 괜찮다. 다만 1호는 2호가 한글을 모르는 것에 좀 불만이 있는 모양이다. 지난 번에 두뇌 개발하는 놀이 책을 사줬다. 나이에 맞춰서 각 각 둘에게 맞추어 사주었는데, 딱히 머리를 써야 하는 것이 아닌 다른 모양이나 그림을 찾는 놀이같은 책이다. 단 한 가지 어려운 난관이 있다는 점을 빼놓고는 말이다. 바로 한글을 읽어야지 책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 수가 있었다. 대충 그림만 봐도 알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2호에게는 좀 달랐나보다. 뭘 하라고 적혀 있는 것 같기는 한데..당췌 알수 없는 한글이..

EJ들의 한 마디 2021.03.10

#20 새학기 시작

3월, 유치원도 새학기를 시작했네요. 날씨는 이제야 조금 따뜻해졌는데, 벌써 아이들은 유치원 반을 옮기고 새로운 반에 적응을 하고 있어요. 새 학기를 시작하면서 저도 조금은 바빠졌네요. 지난 번 유치원 오리엔테이션가서 받아왔던 서류를 뒤늦게 열어봤는데, 새학기용 서류가 한 가득이네요. 늦기 않게 서류를 채워서 유치원에 보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재우고 밤에 와이프와 정리했어요. 기본적인 안내문에는 입학식일정과 유치원 버스 시간이 자세히 적혀 있네요. 추운 겨울에는 1~2분 차이가 너무 크게 체감이 되서 민감했는데, 이제 날씨가 따뜻해서 다행입니다. (너무 늦게 나가면 버스 놓칠 수도 있는데, 일찍 나가면 찬 바람 맞으면서 덜덜 떨어야 했다는...) 그리고 뒤에 차곡차곡 놓여진 수많은 동의서와 가장 중요..

#19 유치원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오다.

벌써 겨울이 끝나고 봄이오는 3월이 되었네요. 유치원도 한 학기가 끝이 나고 새 학기가 시작하면서 오리엔테이션을 해서 주말동안 유치원에 다녀왔어요. 작년까지 유치원에서 가장 나이가 많았던 7살 반은 졸업을 하고 저희 집 두 형제는 이제 윗 반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네요. 올해부터 첫 째는 가장 형님 반이 되었고, 둘 째는 이제 막내반을 떠나게 되었어요. 기존과 똑같이 아이들 유치원도 그대로이고, 반만 바뀌는 거여서 별다르게 알아둘 것은 없었어요. 오리엔테이션 가기 전에 코로나인데 그 많은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어떻게 다 모이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유치원을 둘러보면서 새로운 반의 선생님을 만나고 인사하는 간단한 순서로 바뀌었더군요. (원래는 원장 선생님이 전체 학부모님 앞에게 설명을 하고 선생님들을..

아빠는 요리사

집에 오자마자 짜장면이 먹고 싶다는 아이들. 가끔 짜파게티를 해준 적은 있었는데, 아이들한테 주기에는 너무 짜고 그래서 잘 주지는 않았다. 그래도 오늘은 꼭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조르기 시작한다. 그래서 집에 있는 칼국수 면과 냉동 새우, 짜장 가루로 나름 수제(?) 짜장면을 해주었다. 짜지 않게 해주려고 하다 보니 약간 싱겁게 되기는 했는데 모양은 내가 봐도 그럴싸하다. 먹고 있던 아이들에게 맛있냐고 물어보니 명언이 또 나온다. 응!! 엄청 맛있어 아빠는 커서 요리사가 될꺼야?? 아이쿠야.. 아빠는 요리사 되기에는 너무 많이 커버렸는데 ㅎㅎㅎㅎ 하며 그저 웃고 말았는데... 아이들의 바람대로 집에서는 요리사가 되어야겠다. 그리고 아직 아빠가 더 클 꺼라고 엉뚱한 생각을 하는 아이들이 왜인지 고맙다.

EJ들의 한 마디 2021.03.03

육아 휴직 기간 중에 상여금을 받는다면?

지난 번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절차에 대해서 글을 썼었는데, 이번에는 예외 상황에 대해서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알아볼 예외 상황은 바로 휴직 기간 중 상여금을 수령했을 경우에 대한 것이에요. 사실 상여금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알아보면서 새로운 것들도 많이 알게 되었어요. 각 회사마다 상여금에 대해서는 각 규정 및 지급 시기가 다릅니다. 그렇다보니 휴직을 시작하고 나서 상여금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육아휴직급여를 신청해보신 분이라면 알고 계시듯이, 육아 휴직 급여를 신청할 때 직장으로부터 급여 수령 여부를 표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휴직급여 신청 시, 별도의 급여 수령 여부가 휴직급여의 금액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든 부분을 사실대로 기입을 해야합니다. 고의로 누락이나 ..

아이들과 TV시청

부모가 되기 전에 다들 누구나 하나쯤 결심하셨던 것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꼭 결심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아이들에게 핸드폰 많이 보여주지 않고 TV를 많이 보여주지 않겠다였요. 미혼일 때, 아이에게 스마트 폰을 보여주는 부모들을 보면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금의 와이프에게 항상 말을 했었죠. 현실 육아를 정말 하나도 모르던 철없던 미혼이 무지에서 내뱉은 말이었음을 이제는 알고 있어서 그 시절이 참 부끄럽네요. 역시 저도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그게 생각처럼 되지 않더라고요. 오래간만에 외식이라도 할 참이면, 식당에서 정신없이 신나 하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저도 스마트 폰으로 TV를 틀어주고 있더라고요. 게다가 주말에 집에서 쉴 때, TV를 틀어주면 귀찮게 하지 않으니 피곤하다는 명목하에 자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