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정보

육아 책 - 프랑스 아이처럼

EJ.D 2021. 3. 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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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육아 관련한 책은 매우 많습니다.

서점에만 가도 육아 관련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이고, 인터넷만 해도 육아 정보가 넘쳐흐르죠.

그리고 부모님들은 아이를 위해서 많은 공부를 책을 통해서 많이 하시죠. 

육아에는 다양한 육아론이 있고, 이에 따라서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어떤 것이 맞고 좋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세상에 모든 아이들이 다양한 것처럼 각 아이들에게 맞는 방법은 또 다양하게 존재할테니깐요.

 

저는 평소에 다른 사람의 의견에 흔들리지 말고 내가 생각 하대로 밀고 나가자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육아 관련된 책에 대해서도 별로 신뢰를 하지 않고 잘 읽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와이프가 첫 해를 임신하고 있을 때, 지인에게서 꼭 읽어보라고 추천받았던 책이 프랑스 아이처럼이었습니다.

그때는 저의 첫 아이여서 모르는 부분도 많고 신경도 많이 쓰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읽지 않았을 그 책을 꼼꼼하게 다 읽었었죠. 

프랑스 아이처럼

읽어보니 미국인 기자였던 엄마가 프랑스에 살게 되면서 알게 된 프랑스식 육아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작가가 육아를 하면서 경험하고 힘들었던 일들을 프랑스 엄마들은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나와있어요.

그 육아라는 게 사실 알고 보면 세계 어디나 다 같은 내용인지, 흔하게 겪는 육아의 어려운 순간에 대해서 자세히 보여줍니다.

 

  • 아이의 수면 패턴 / 아이를 밤에 재우기
  • 아이의 식사 / 
  • 아이의 놀이 / 자유로운 아이의 활동
  • 아이의 교육 / 아이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것들에 대한 태도 / 아이 훈육 
  • 아이의 예절 / 떼를 쓰는 아이 / 아이의 말하기 / 존중하기

책을 읽으면서 이럴 때는 이렇게 하고 저럴 때는 저렇게 해야겠구나라고 순간순간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아이를 키우고 싶었던 그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나와있었습니다.

 

묘사된 프랑스 엄마들은 시크하면서도 애정을 가득 담아, 아이를 바르게 키우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결국 아이에 대한, 육아에 대한 방법론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육아 방법이 아닌 육아 철학, 조금 더 나아가자면 바른 사람에 대한 프랑스의 철학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방법적인 부분도 약간의 도움이나 팁이 됩니다. 

하지만 그 보다는 더 근원적인 것은 바로 부모가 가져야 하는 철학이라고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부모도 부모만의 생활을 가져야 한다고 하죠.

이를 바탕으로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부모의 태도가 바로 육아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당장 아이가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많습니다.

처음 겪어보는 일들은 계속 생겨나고, 같은 상황으로 생각을 했는데 전에 사용한 방법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경우는 부지기수죠.

반복되는 쳇바퀴 같은 육아에 부모도 지치고, 아이도 지치게 됩니다.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좋은지 나쁜지 모르지만 아이가 그저 좋아하는 것만으로 달래보기도 하죠.

 

책은 말합니다.

부모가 해야 하는 역할은 아이가 무엇을 먹고 말을 잘 듣게 하는 순종적인 존재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올바르게 하나의 인격체가 될 수 있도록 계속 가이드를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에 대한 믿음과 존경으로 대하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도 많이 부족한 아빠이지만, 이 책에서 많은 위안과 단단함을 배웠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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