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아이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죠.
매번 질문을 받는 부모의 입장이다 보니 대답을 어떻게 해줘야 하나 만 고민 했었죠.
그런데 좀 더 생각해보니 부모님들도 아이에게 많은 것이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에게 질문하기란 주제로 글을 써봅니다.
1. 아이는 부모와 다르게 생각을 한다.
질문을 하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아이들은 아빠, 엄마와 다르게 생각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라디오에서 소리가 나오면, 어른들은 소리가 라디오에서 어떤 원리로 나오는 건지 궁금해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저것은 무엇이길래 사람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걸까? 사람이 안에 있는 걸까? 을 궁금해할 거예요.
이를 잊어버리고, 어른이 가진 질문을 아이에게 해버리면, 아이는 전혀 관심도 없고 대답도 하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궁금해하던 것은 그것이 아니니깐요.
2. 부모가 질문하면 대답은 아이가 한다.
가끔 자문자답하는 경우가 있을 거예요.
이것은 무엇일까요?라고 했다가 바로 이건 OO에요~라고 부모가 대답까지 해버리는 거죠.
부모가 대답을 해버리면, 아이들은 질문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과 기회를 잃어버립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 생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시간을 줘버리는 거예요.
3. 아이의 질문에 다시 질문을 해본다.
아이들의 질문에 우리, 어른들은 많은 대답을 해줍니다.
하지만 영혼 없는 단순한 대답이 대다수이죠.
아빠 이게 뭐야?라는 질문에 그러게 이게 뭘까?라고 한번 되물어보는 거예요.
그럼 아이들은 대답을 바라지 않고, 스스로 생각을 한번 해보는 시간을 갖게 될 거예요.
4. 예/아니오만 나오는 질문은 하지 않는다.
질문은 결국 아이와 대화를 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단순한 예 혹은 아니오로만 답이 나올 질문은 하기보다는 아이와 대화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문장으로 바꿔서 질문하는 게 좋아요.
5. 아이를 존중한다.
당연히 아이들은 많은 것을 아직 알지 못하고 세상을 배워가고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질문을 할 때 당연히 모르지라는 마음으로 질문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질문을 할 때는 아이를 존중하는 태도로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대화를 많이 한 아이가 정서적으로 훨씬 더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간다고 하네요.
질문하기, 대답하기, 이렇게 각 각 글을 썼지만..
사실은 이 모든 것은 하나의 가족으로 아이와 진실된 대화를 하기 위함이라는 생각 됩니다.
앞으로 자라날 아이들에게 부모와의 대화가 추억의 한 구석에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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