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번씩, 아니 수십 번씩 아이들에게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간단한 질문부터 어른도 쉽사리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까지...정말 다양한 질문을 아이들은 부모에게 하죠.
아무래도 아이들은 세상에 익숙한 것보다 새로운 것이 더 많기 때문에 호기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하는 질문에 대해서 바르게 대답을 하기 위해서 찾아보던 중,
단꿈 심리 상담소 강민혜 소장님 글을 읽게 되어서 아래처럼 정리를 해 봅니다.
다양한 아이들의 개성에 따라서 질문과 대답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유형을 3가지로 나눠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유형 1. 충동성이 높은 아이
자극 추구 성향이 높고 충동 조절 능력이 다소 낮은 아이들 유형입니다.
한시도 심심한걸 참지 못하고 하고 싶은 말은 즉시 해야 직성이 풀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유형의 아이들은 의미가 없는 질문을 되풀이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부모의 양육 방법]
아이에게 기다림을 독려하거나 스스로 생각하는 기회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끊임없는 질문을 하는 충동을 아이가 조절할 수 있게 되고, 부모는 너무 많은 질문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충동성이 높은 아이는 답을 알면서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아이에게 되묻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유형 2 . 지적 호기심이 강한 아이
더 알고 싶거나, 배우고 싶은 호기심이 강한 아이로 또래보다 언어가 빠르면 편이며, 다방면으로 지적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 유형입니다.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나, 질문이 대부분 구체적인 원리나 인과관계등에 대해 묻는 질문이 많습니다. 때로는 쉽사리 대답하기 어려운 난이도가 있는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부모의 양육 방법]
아이가 충분히 질문에 대한 호기심을 탐색할 수 있또록 기회를 주도록 합니다. 성의없는 질문 혹은 대답을 회피하는 것은 아이가 가진 지적 호기심에 대한 동기를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이나 관련 정보를 아이와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다.
유형 3. 관계 욕구가 높은 아이
사랑을 좋아하고 애정 욕구가 매우 높아 주목 받고 싶고, 여러 사람과 사귀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유형입니다.
이 유형의 아이들은 주로 상대방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직접적인 질문들이 많이 합니다.
[부모의 양육 방법]
상대와 더 가까워 지고 싶은 마음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질문에 대한 반사적인 대답보다는 아이가 그 질문에 대한 마음을 언어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과의 적절한 경계에 대해서 알려주어서 너무 많거나, 불편한 질문을 하지 않도록 알려줘야 합니다.
저도 생각하면서 글을 읽어보니, 형제이지만 두 형제의 질문의 유형이 달랐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네요.
그래서 표현력이 다르다고만 느끼고 있었는데, 이렇게 알아보니 아이들의 유형에 맞춰서 응대를 해야할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질문이 때로는 엉뚱하고 귀찮고 웃기기도 합니다.
그 질문에 대답을 해주고, 모르더라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해봐야겠네요.
'EJ 아빠의 육아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 (20) | 2021.05.17 |
---|---|
아이에게 질문하기 (33) | 2021.04.20 |
육아 책 - 프랑스 아이처럼 (18) | 2021.03.19 |
육아 휴직 기간 중에 상여금을 받는다면? (2) | 2021.03.02 |
아이들과 TV시청 (14) | 2021.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