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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블로그 195

#252 참을 수 없는 유혹, 형제의 오락실 접수기.

아이들이 키즈 카페에 가는 날은 잠시 육아를 쉬는 시간입니다. 아이들만 키즈카페에 들어가고나면 2시간 정도는 자유롭습니다. 키즈카페 스태프 분들도 잘 챙겨주시고 아이들도 많이 커서 더 이상 함께 가지 않아도 되거든요. 덕분에 아이들이 노는 시간에는 저와 와이프에게도 쉬는 시간이죠. 그렇게 아이들을 보내고 쇼핑몰을 구경하는데, 오락실이 보이더군요. 20대까지는 오락실 가끔 가곤 했는데, 요즘에는 오락실이 거의 없잖아요. 그런데 쇼핑몰에서 오락실을 보니깐 왠지 재미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저희 가족은 2시간 뒤, 아이들과 함께 오락실을 갔습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물쏘기 게임입니다. 물총을 가지고 화면의 몬스터를 잡는 게임인데 실제로 물이 나와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해요. 실제로 쏘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251 승부에는 언제나 진심 - 아이들과 체스 하기.

작년부터 방과 후 수업으로 체스를 배우고 있는 1호. 상당히 재미있어하길래 체스와 바둑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집에서 1호가 2호에게 체스를 알려주더군요. 물론 1호의 속셈은 혼자서 둘 수 없는 체스를 2호와 두기 위해서였습니다. 형의 목적도 모르고 그저 형이랑 놀아서 신나게 배우는 2호. 그렇게 두 아이는 체스를 둘 수 있게 되었죠. 물론 둘이서 두면 5판 중에 4판은 1호가 이깁니다.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배운 학생인 1호를 2호가 이기기란 힘들긴 하지요. (옆에서 살짝 봤을 때는 뭔가 다 안 알려주는 것 같은 의심이 살짝 들긴 합니다. 뭔가 하는 도중에 하나씩 더 알려주는 것을 봤거든요.) 그렇게 성장한 아이들이 이제는 제법 둘이서 잘 둡니다. 그리고 1호는 자신감이 엄..

#250 초등학교 녹색 학부모회 클리어

초등학교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해보았을 녹색 학부모회.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해 보고 왔네요. 예전에는 녹색 어머니회라는 단어만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녹색 학부모회로 바뀌었나 봐요. 아무래도 이제 아빠들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저는 이걸 아이가 입학하면 바로 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어요.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는 1년 후에 참가하는 방식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1호가 1학년이던 작년에 배정을 받았고, 2학년이 된 올해 참석하게 되었어요. (아마 학교마다 녹색 학부모회를 운영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가 봅니다.) 학교에 아이들이 등교하는 시간은 8시 40분부터 8시 50분 사이예요. 코로나로 인해서 등교 시간이 제한되어 있는데, 아직 안 풀렸어요. 그래서 녹색 학부모는 8시..

#248 우리는 이 것을 만들었어요 - 일곱 번째 이야기.

오랜만에 아이들 물건을 정리했습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보관할 것은 보관했고요. 제가 보고 임의로 분리하면 빠르고 쉽게 처리가 가능하지만, 아이들이 만든 물건이니깐 함께 정리를 했어요. ● 2호의 찰흙 그릇. 2호가 유치원에서 만들어 온 찰흙 그릇입니다. 정확한 틀이 없는 것은 아직 만들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그래도 제법 그릇 틀도 만들고 보이지는 않지만 옆에 무늬도 넣었더군요. ● 1호의 미니어처 공작 작품. 방과 후 수업으로 만들기를 3개월 정도 들었어요. 목공과 물감 그리고 다양한 재료로 테마작품을 만드는 것이었죠. 목공풀을 이용해서 다양한 예쁜 테마들을 만들어오곤 했어요. 하지만 미니어처 만들기라서 1호가 조금 버거워했어요. 섬세한 손놀림이 필요했는데, 아직 어린 1호에게는 어려운 작업이었지요. ..

2023년 초등학교 입학 지원금 신청하기 - 2편.

2월에 신청했던 초등학교 입학 지원금. ↓2023년 입학 지원금 신청하기 글 2023년 초등학교 입학 지원금 신청하기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호. 작년 1호때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초등학교 입학 지원금 안내가 왔습니다. ◆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 입학 준비금 신청 지원 대상 : 1학년 신입생 지원 금액 : 20만 ejssdaddy.tistory.com 신청한 지 약 4주 만에 제로페이로부터 지원금의 지급 신청을 하라는 카카오 톡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승인이 되었으니 이제 포인트를 신청하라는 거죠. 간단히 설명하자면 1. 2월 신청 : 초등학교 입학 준비금 (교육청 및 시청에 신청) 2. 3월 신청 : 입학 준비금의 지급 신청 (제로페이) 우선적으로 입학하는 자녀에 대해서 확인을 하고 확인이 되면 제로 ..

#247 국립 중앙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아이와 함께 놀면서 박물관 구경하기 2편.

지난 1편에 이어 국립 중앙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2편입니다. ▼국립 중앙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1편 #246 국립 중앙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아이와 함께 놀면서 박물관 구경하기 1편. 아이들과 국립 중앙 박물관에 다녀왔어요. 국립 중앙 박물관 안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이 잘 되어있다고 하더라구요.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개학 되기 몇 일 전에 기회가 되서 가보게 되었어요. ejssdaddy.tistory.com 어린이 박물관에는 아이들이 직접 해보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석기 시대에 불을 피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열심히 막대기를 돌리면 앞에 있는 전등에 불이 들어와요. 돌리지 않으면 꺼지니깐 어떤 그림이 있는지 보려면 열심히 돌려야해요. (2호는 돌리다가 흥분해서 불이 날 정도로 돌렸..

#246 국립 중앙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아이와 함께 놀면서 박물관 구경하기 1편.

아이들과 국립 중앙 박물관에 다녀왔어요. 국립 중앙 박물관 안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이 잘 되어있다고 하더라구요.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개학 되기 몇 일 전에 기회가 되서 가보게 되었어요. 박물관 개장 시간 10시에 맞춰서 아침에 출발을 했어요.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어린이 박물관이 있는 3층으로 갑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일찍간 저희는 주차 공간이 충분히 남더군요. (나중에 나올 때 보니깐 꽉 차 있었어요.) ◆ 주차요금 (승용차 기준) 구분 기본 2시간 초과 요금 1일 최대 (6시~22시) 승용차 2,000원 500 원 / 30분 10,000원 중/대형차 4,000원 1,000 원 / 30분 20,000원 ※ 다둥이 카드 및 국가 유공자, 장애인은 요금 할인 및 면제. 3층으로 이동할 수 있..

#244 속초 다이나믹 메이즈 방문기, 아이들과 함께 하는 미로탈출

이번 속초 여행을 갔을 때, 다녀왔던 다이나믹 메이즈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행을 가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가보고 싶은 곳도 많죠. 그렇지만 아직 아이들이 어린 저희 집은 상당히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을 위주로 대부분을 계획할 수 밖에 없어요. 그렇게 이번 여행에서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곳을 찾다가 찾은 곳이 다이나믹 메이즈입니다. 다이나믹 메이즈는 속초 IC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요. 저희는 숙소가 한화 쏘라노 리조트였는데, 10분이면 가더군요. 한화 리조트에서 속초 두부 마을을 지나 길을 따라 2~3분만 가면 나옵니다. 좁은 길을 가다 보면 이렇게 크고 파란색의 건물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다이나믹 메이즈예요. 주변의 건물에 비해서 확 눈에 들어와서 찾기 어렵지 않아요...

#243 2호, 초등학생이 되다.

드디어 2호는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형인 1호가 학교에 갔던 작년부터 노래를 부르던 초등학교에 입학했네요. 2호는 외할머니와 백화점에 가서 직접 골라온 가방입니다. 무난한 것을 좋아하는 1호와는 달리 2호는 한눈에 자신의 취향이 드러나는 가방을 골랐죠. 초등학교 저학년 때가 아니면 절대 멜 수 없는 디자인, 눈부신 형광의 칼라스트랩. 정말 2호가 좋아할만한 것을 잔뜩 가지고 있는 가방이에요. 본인이 손수 고른 가방을 메고 초등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갑니다. 입학식은 운동장 반대편에 있는 학교 문화관에서 진행이 되어서 교문으로 들어와서 좀 걸었어요. 유치원만 다닌 2호에게는 정말 큰 운동장이죠. 신이 나서 처음 오는 길인데도 앞서서 걸어 다닙니다. 입학식 건물에 도착했어요. 1호 때는 코로나 때문에 직접..

#239 우리는 속초 여행 중 - 1편

오랜만에 속초로 가족 여행을 왔어요. 2호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미취학 아동으로 마지막 여행이네요. 2호 유치원 졸업식 끝나자마자 바로 속초로 출발해서 늦은 오후에 속초에 도착했네요. 차가 많이 막힐까 걱정했는데 그렇지는 않았어요. 강원도는 아직 한 겨울이네요. 숙소에서 보이는 산에는 눈이 가득 덥혀있어요. 체감 온도는 따뜻했는데, 역시 강원도의 겨울은 아직 끝이 나지 않았네요. 산의 날씨와 산 아래의 날씨는 너무 다릅니다. 숙소에서 잠시 쉬었어요. 전 운전하느라 뻗고 아이들은 차에서 풀려나서 신이 나서 놀고요. 저녁을 먹으러 나갑니다. 여행의 즐거움은 역시 먹거리죠. 오늘의 저녁메뉴는 생선구이. 생선구이 골목에 있는 "88 생선구이" 식당이에요. 이곳은 직접 숯불에 생선을 구워서 주세요. 아이들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