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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블로그 207

#270 [아빠어디가] 가족 여행 - 아그로 랜드, 아이와 함께 자연을 즐기는 공원

충남 가족 여행의 기록, 그 두 번째 장소인 아그로 랜드 방문기입니다. 아그로 랜드는 "노란 문"으로 SNS에서 유명해진 장소죠. 과거 "평택 농장"이라는 목장으로 1968년에 설립되어서 현재 아그로 랜드라는 이름의 체험 목장이 되었어요. 산책하기에 좋다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갈 여행 장소로 골랐지요. 국도를 따라서 가다보면 도로에 푯말이 보입니다. 그 좁은 길로 들어서면 아그로 랜드로 들어가는 언덕길을 따라가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장은 보이는 곳에 바로 주차하는게 편합니다.) 커다란 사료 창고로 가장 먼저 보입니다. 주차를 하고 입구로 가봅니다. 주차장은 굉장히 넓어서 동시에 150대정도는 주차할 수 있겠더라고요. 창고로 보이는 건물의 벽에는 젖소가 그려져 있고, 새 집들이 걸려있어요. 정말로 새..

#269 2호, 이라시야마세!! 내일은 초밥왕

매일 아이들에게 해주어야 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밥이죠. 학교에서 공부를 하건, 놀이터에서 놀건, 집에서 놀이를 하건, 일단 밥을 먹어야 합니다. 성장기의 아이들이라서 먹는 것도 어마어마하게 먹고 있죠. 특히 남자아이들이어서 그런가요? 둘이 합쳐서 벌써 엄마의 양을 넘어선지 꽤 되었죠. (우리집 앵겔지수가 미쳤어요.....) 그래서 매일 저녁마다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꽂혀있는 음식, 아니 재료는 바로 참기름과 김입니다. 참기름의 맛을 알게 된 두 꼬마들은 저녁밥을 먹을 때마다 참기름을 밥에 뿌려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참기름 맛에 아이들이 열을 올리던 어느 날 2호가 갑자기 손에 장갑을 끼워달라고 합니다. 마침 위생장갑이 하나도 없는 ..

#268 [아빠어디가] 가족 여행 -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당진 해양 테마 체험관.

오랜만에 5월에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충청남도로 다녀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인지 여행도 너무 즐거웠네요. 항상 가족 여행의 기준은 아이들이 됩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도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들을 찾아서 여행했어요. 그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당진에 있는 "해양 테마 체험관"입니다. 처음 가보는 지역이었는데, 차도 많이 막히지 않고 쉽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주차는 체험관 옆에 있는 공용 주차장에 하면 됩니다. (주차비는 무료.) 찾아보니 2010년에 오픈한 곳이에요. 오래되기도 했고 사람이 많이 찾지는 않는 곳 같더라고요.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편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입구는 건물의 중앙 쪽에 있어요. 들어가면 키오스크를 통해서 입장권을 뽑을 수가 있어요. 입장권..

#265 말만 잘 들으면 된다니까!!

아이들은 부모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아이에게 무엇을 원하면 그 중 하나 정도는 들어줍니다. 나머지는 기대를 낮추는 것이 좋죠. 그래서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죠. 엄마 아빠 말 좀 잘 들어!!! 하지만 그 말을 잘 들으면 아이가, 자식이 아니죠. 역시 저희 집의 두 형제도 평소에는 잘 안 따라줍니다. 크게는 잘 따라주는데, 작은 것들은 잘 안 따라주죠. 그렇지만 이 말썽꾸러기인 두 형제를 꼼짝 못하고 말을 듣게 하는 마법사같은 분이 있어요. 바로 아이들의 이모 할머니(와이프의 이모님)입니다. 이모님이 가끔 보는 아이들을 무척이나 귀여워해주세요. 그래서 아이들도 이모님을 예쁜 할머니라고 하면서 잘 따르죠. 무엇보다 아이들이 이모님 말을 절대적으로 잘 듣는 이유가 있습니다..

#263 아이들과 영화 관람 -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오랜만에 아이들과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찾아보니 약 9개월 만에 영화를 보러 함께 갔더군요. ▼지난 번 미니언즈 2 관람했던 글 #195 영화관 나들이 - 미니언즈 28월에는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아이들이 볼만한 영화가 많이 개봉했어요. 지난번 첫 가족 영화관 나들이를 성공했었죠. #163 첫 가족 영화관 나들이. 오랜만에 가족의 첫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처ejssdaddy.tistory.com 지난번 영화는 미니언즈였죠. 벌써 가족이 함께 출동하는 영화관람 3회 차입니다. 그 사이에 아이 둘 모두 초등학생이 되었네요. 이번에 본 영화는 아이들이 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슈퍼 마리오 브라더즈" 입니다. 최근에 아이들에게 게임을 시켜주고 있거든요. 주말 중 하루에 한정해서 약간의 시간에만 "마리오 카..

#262 함께 등교하는 형제들.

아침마다 보는 광경. 아이들이 손을 잡고 등교하는 모습입니다. 작년에 1호는 제가 학교 문 앞까지 데려다줬었죠. 그런데 올해는 아이들이 함께 학교에 가면서 조금씩 스스로 등교하기 연습 중입니다. 집을 나와서 절반 정도까지만 데려다주고 나머지는 아이들끼리 가는 중이에요. 다만 걷는 것보다는 항상 뛰는 아이들이기에, 손을 절대로 놓지 말고 잡고 가라고 했어요. 그래서 적어도 제 시야에서 사라지기 전까지는 둘이서 손을 잡고 갑니다. 그리고 손을 잡고 있어서 뛸 수가 없어서 조금은 더 안전하게 등교 중이에요. 올해가 지나고 내년이 되면 아마도 제가 아예 데려다 주지 않아도 될 날이 오겠죠? 물론 지금도 자기들끼리 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영 미덥지가 않아요. 길은 잘 찾아오는데, 그래도 위험은 항상 있잖아요. 게..

#258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

얼마 전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이 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비대면뿐만 아니라 대면 상담도 다시 시작이 되었습니다. 마스크 제재가 많이 완화가 되었는데, 학교도 역시 그에 맞추어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비 대면으로 상담을 신청해서 하게 되었어요. (아직까지는 학교에 가기에는 살짝 어려운 느낌이 있네요.) 상담을 하기 전에 미리 상담할 내용을 적어서 알림장으로 전달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선생님과 유선으로 상담을 했고요. 1호. 1호는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했던 부분은 생활 부분이었어요. 선생님께서 1호의 학교 생활 몇 개를 들려주셨는데, 1학년 학기 초와 비슷하더군요. 1호가 학기 초, 적응 기간에 다소 예민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들이었어요. 하지만 1호가 화내거나..

#257 인·사·약을 아시나요?

1학년과 2학년인 우리 집 두 형제들.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가 가끔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알림장에 자세히 내용을 써주셔서 대부분의 수업 내용은 알 수 있어요. 사진도 올려주셔서 교실에서의 모습도 함께 확인할 수 있죠. 얼마 전 1호가 가방에서 알림장을 주었는데, 인상깊은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인·사·약 실천하기. 인·사·약이 뭔지 몰라서 숙제인가하고 봤더니 아이들의 생활 태도에 대한 지도였어요. [인] 내 잘못을 인정하기. [사] 사과하기. [약] 약속하기. 저학년의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학업의 성취보다 학교에서 타인과 함께 보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규칙을 따라서 다른 사람과 함께 학교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것 말이죠. 그러면서 혼자만 편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어울리는..

#256 드디어 영접하다.

현제 우리 집에서 초등학생 최고의 IP는 포켓몬입니다. 작년부터 아이들이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그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여전히 포켓몬 빵을 보면 사고 싶어지고, 포켓몬 만화를 보여주면 누구보다 집중해서 봅니다. 포켓몬 잠옷도 있고, 포켓몬 보드 게임도 있는 아이들. 아마 생활의 절반 이상은 포켓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렇게 포켓몬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던 것이 있었어요. 자주 가는 쇼핑몰에 있는데, 항상 전원이 꺼져 있어서 보여주지 못했죠. 그런데 이번에 지나가면서 보니깐 어쩐 일로 운영을 하고 있더군요. 그건 바로 포켓몬 카드 자판기입니다. 보이시나요? 이 노란 피카츄를 닮은 거대한 자판기가 말이에요. 포켓몬 카드 한 봉지를 뽑을 수 있는 포켓몬 카드 자판기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죠?..

#255 아이들이 좋아하는 알파벳 캐릭터, 알파벳 로어

아이들은 커가면서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잠시 좋아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좋아하기도 하는 캐릭터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있던 캐릭터도 있고, 처음보는 캐릭터들도 많죠. 처음 보는 캐릭터 중에 신기한 캐릭터들이 많은데,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어요. 알파벳 로어. 그림처럼 알파벳을 가지고 만든 캐릭터에요. 미국 유튜버인 Mike Salcedo가 만든 캐릭터인데, 알파벳마다 각 자의 스토리가 있어요. 저는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아이들은 몰래 봤나봐요. (유튜브는 못 보게 하는데, TV 리모콘 사용법을 터득한 1호가 몰래 보곤 하는 것 같아요..) 대문자는 알파벳이 성인이 된 것인고, 어린 시절 스토리에서는 소문자로 나와요. 이런 식으로 어른과 아이의 모습으로 표현이 되요. 복잡하지도 않고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