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258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

EJ.D 2023. 5. 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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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이 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비대면뿐만 아니라 대면 상담도 다시 시작이 되었습니다. 

마스크 제재가 많이 완화가 되었는데, 학교도 역시 그에 맞추어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비 대면으로 상담을 신청해서 하게 되었어요.

(아직까지는 학교에 가기에는 살짝 어려운 느낌이 있네요.)

 

상담을 하기 전에 미리 상담할 내용을 적어서 알림장으로 전달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선생님과 유선으로 상담을 했고요.


 

 

1호.

 

1호는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했던 부분은 생활 부분이었어요.

선생님께서 1호의 학교 생활 몇 개를 들려주셨는데, 1학년 학기 초와 비슷하더군요.

1호가 학기 초, 적응 기간에 다소 예민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들이었어요.

하지만 1호가 화내거나 친구들에게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시더군요.

다른 친구들이 1호의 경계선을 넘어와서 반응을 한 것들이었어요.

다만 앞으로 생활을 하면서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아직 어린아이들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중요하다고 하시네요.

부드럽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도록 선생님께서 잘 지도해 주시겠다고 했어요.

 

학습 부분은 누구보다 잘하고 있고, 발표도 잘하고 있다고 하네요.

체육 시간에도 열심히 체육하고 있고요.

 

1학년 때처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이기 때문에 약간은 안심이 되는 부분이 있네요.

 

 

2호.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2호.

역시 어떻게 지내는지가 가장 궁금했어요.

첫 담임 선생님은 20년 넘게 교사를 해오신 베테랑 선생님이시더군요.

상담 시간 동안 주로 선생님께서 2호의 모습을 알려주시고 설명을 해주셨어요.

 

의외로 2호는 어른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하네요.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에 맞춰서 행동을 한다고 해요.

눈치를 보는 게 아니고 관찰이라고 계속 강조해 주시더군요.

 

그리고 자신의 기준이 확고해서 본인이 만족을 해야지 끝내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주위의 이야기보다는 자신의 의견이 더 중요한 사람인 거죠.

더 잘할 수 있도록 해보아야겠다는 마인드가 2호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아이들의 상담을 마치고 나면 몰랐던 아이들의 모습을 알게 됩니다. 

집에서는 그냥 아이이고 어린냥 만 피우는 아이들일 뿐인데요.

밖에서는 하나의 인격체로, 하나의 구성체로 생활을 하고 있네요.

아마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모르는 모습이 더 많아지겠죠?

모르는 모습이더라도 바른 모습으로 잘 지내기를 부모로서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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