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린이날이 어김없이 찾아왔었습니다.
다행(?)스럽게 도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졌죠.
저희 집은 특별히 외출은 하지 않았고 집에서 보냈습니다.
하지만 역시 올해도 어김없이 눈치 게임은 펼쳐졌네요.
비가 내린 날의 에버랜드는 사람이 없었고, 실내에 있는 스타필드에는 많은 가족들이 모였죠.
스타필드에서 티니핑 행사가 열려서 아이들이 더 많이 몰렸나 봐요.
저희 집 아이들도 티니핑 가끔 보고는 하는데, 아기자기한 티니핑들이 귀엽긴 하죠.
올해 아이들 선물은 포켓몬 나노 블록입니다.
아이들이 만드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포켓몬도 좋아하고, 그래서 준비한 포켓몬 나노 블록 선물.
4박스를 사줬는데, 1 박스에 6개의 포켓몬이 들어있어요.
사진을 찍기도 전에 이미 2 박스는 아이들 손에 공중분해가 되어서 조립 중이었고요..
아직 멀쩡한 2 박스만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하루 종일 24개의 포켓몬을 만드는 아이들.
만들면 이런 모습의 포켓몬들이 탄생합니다.
제가 사진을 못 찍어서 그렇지, 만든 것을 실제로 보면 정말 포켓몬의 모습과 비슷해요.
포켓몬을 잘 모르는 저와는 달리 아이들은 작은 특징 하나하나까지 알더 군요.
그래서 설명서를 보면서 아주 쉽게 만들더군요.
2호는 1학년이어서 그런지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 선물까지 챙겨주셨어요.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2호가 이미 어린이날 전부터 기분이 몹시 좋으셨죠.
그리고 이 날은 와이프의 생일이에요.
매년 아이들은 어린이날을 기다리면서 엄마에게 줄 카드와 선물을 챙기죠.
올해는 카드와 포켓몬 키링을 줬어요.
자신들의 키링 중에서 와이프가 좋아하는 포켓몬 키링을 아낌없이 주는 아이들.
(저는 비를 뚫고 꽃다발 증정식을 했습니다.)
내년 어린이날도 아이들은 기대를 하고 있고요..
벌써 내년에 받을 선물들의 후보도 자기들끼리 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날 선물도 예약제로 선정할까 봐요.
이렇게 즐거운 어린이날이 아이들의 추억에 또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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