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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매일 매주 새로운 가족 행사가 참 많네요.
어린이날이 지나 찾아온 어버이날을 맞이하였습니다.
사실 아직도 제가 어버이 날의 그 어버이가 맞는지 쑥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나이는 분명히 맞는데, 아이가 있다는 저 자신이 신기할 때도 있네요.
여하튼 올해의 어버이날에는 아이들이 어떤 것을 줄지 살짝 기대를 해보았습니다.
작년에는 카드와 커다란 카네이션이었죠.
그럼 올해는 얼마나 발전했을지 궁금하네요.
1호의 편지에요.
어버이날인데, 왜 엄마한테만 편지를 썼을까요?
혹시나 하고 반대편도 열어봤지만 역시 제 이름은 없네요.
뭐... 아빠라는 게 그렇죠.
그리고 종이 카네이션 꽃 바구니를 만들어왔네요.
시크한 1호는 마치 주어온 물건 마냥 툭하고 주고 가버리네요.
저도 초등학교 다닐 때는 이런 거 왜 하나 싶었는데..
부모가 되니 이런 수업은 반드시 사라지지 않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2호는 역시 화려한 카드를 준비했네요.
카드를 열면 엄마 아빠가 손을 번쩍 들어주는 카드예요.
요즘 글씨 연습을 부쩍 열심히 하는 2호라서 또박또박 글씨를 잘 썼네요.
올해도 이렇게 아이들에게 카드를 받고 조촐하게 어버이날이 지나갔네요.
역시 아이들이 가끔 이렇게 뭔가를 줄 때가 가장 좋네요.
부모의 맛입니다.
어버이 날 카드를 주는 그 마지막 날까지 차곡차곡 잘 모아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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