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 함께 등교하는 형제들.

아침마다 보는 광경.

아이들이 손을 잡고 등교하는 모습입니다. 

 

 

작년에 1호는 제가 학교 문 앞까지 데려다줬었죠.

그런데 올해는 아이들이 함께 학교에 가면서 조금씩 스스로 등교하기 연습 중입니다. 

집을 나와서 절반 정도까지만 데려다주고 나머지는 아이들끼리 가는 중이에요.

다만 걷는 것보다는 항상 뛰는 아이들이기에, 손을 절대로 놓지 말고 잡고 가라고 했어요.

그래서 적어도 제 시야에서 사라지기 전까지는 둘이서 손을 잡고 갑니다. 

그리고 손을 잡고 있어서 뛸 수가 없어서 조금은 더 안전하게 등교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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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지나고 내년이 되면 아마도 제가 아예 데려다 주지 않아도 될 날이 오겠죠?

물론 지금도 자기들끼리 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영 미덥지가 않아요.

길은 잘 찾아오는데, 그래도 위험은 항상 있잖아요.

게다가 아이들은 절대 걷지 않기 때문에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 아직은 제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 때까지는 등하교길을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