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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형제 219

#78 남양주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 방문기

의도치 않았는데, 요즘 키즈카페 찾아 삼만리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살이 갑자기 쩌버린 1호님의 다이어트를 위해서 뛰놀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대형 키즈카페 위주로 다니게 되는 것 같아요. 1호가 올해 초부터 살이 찌기 시작하더니, 배가 똥.똥 하게 나왔거든요. 어릴 때는 살도 쪘다가 크면서 빠진다고 어른들이 걱정말라면서 말씀을 해주시기는 하지만요..... 그렇지만 요즘에는 어린이 비만도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 뉴스들도 많이 있구요. 저도 어릴 때 살이 한번 찌고 나서는 그대로 어른이 되어버린 경험도 있고 해서.. 열심히 키즈카페를 찾아보고 있네요. (정작 살은 2호가 빠지고 있습니다. 너무 격렬하게 노시는 2호님) 이번 다녀 온 곳은 남양주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 있는 키즈카페에 갔어요. 바운스 트..

#77 Welcome to 추석.

추석 연휴가 시작이 되었네요. 코로나 시기에 맞는 벌써 2번째 추석인데, 여전히 거리두기 시행 중이네요. 그래서 아이들의 외가, 친가를 가기는 가는데, 모든 식구가 모이기는 힘든 명절을 보내게 될 것 같네요. 오랜만에 연휴라서 푹 쉬는 명절이 될 것 같네요. 명절이 되면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명절 선물을 받아옵니다. 설이나 추석에 맞는 먹을 거리를 받아가지고 와요. (물론 유치원에서 명절 연휴 전날의 점심은 특별한 식단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하원 할 때보니깐 이렇게 추석 선물 상자에 먹거리를 가득 가지고 왔어요. 보니깐 송편, 한과, 밤, 대추가 들어있네요. 요새는 송편을 직접 빚는 가정도 많지 않은데, 그건 저희 집도 마찬가지예요. 어릴 때 송편을 만들면서 명절을 즐겼었는데, 언제부터인가 ..

#76 요것들 봐라!! 어디서 장난질을!!

가끔 아이들과 어린이용 게임을 하곤 합니다. 퍼즐 놀이도 하고 젠가도 하고 집에 사놓은 보드 게임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한참 신나게 하던 게임이 있는데, 그 게임은 바로 메모리 게임이에요. 카드를 뒤집어 놓고 2장씩 뒤집어서 똑같은 그림을 찾는 쉬운 게임이죠. 저는 아이들보다 못하긴 하는데... 얼마 전에 게임을 하다 보니 카드 몇 장이 이렇게 뒤로 꺾여있는 것을 발견했죠. 그랬는데 우리 집에서 가장 투명한 2호가 조용히 말합니다. 이거 카드 OOO일껄? 이때 알아차렸습니다. 이 녀석들이 무슨 카드인지 알고 뒤집고 있다는 것을요. 실제로 보니깐 저보다 많이 맞춰서 손에 획득한 카드가 가득가득한 녀석들. 모른 척 그 판을 끝내고 물어보니깐, 카드 게임을 하다가 우연히 이렇게 꺾이거나 해서 외형이..

#75 오늘 우리는 이 것을 만들었어요.

일주일에 5일, 아이들은 유치원에 갑니다.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수업도 듣고, 친구들하고 놀고, 점심과 간식도 먹고 옵니다. 그리고 집에 올 때, 가방 가득히 물건을 가지고 옵니다. 바로 그날그날 유치원에서 만들었던 것들을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옵니다. 가끔 가방에 들어가지 않는 것들은 손에 딸랑딸랑거리면서 들고 오죠. 그중에는 한눈에 보고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요리조리 돌려보아도 도저히 알 수 없는 작품들도 즐비합니다. (사실 후자가 훨씬 더 많은 편입니다만...) 기억에서 잊어버리기 전에 8·9월에 아이들이 가져온 것들을 기록해본다. 1. 푸딩 요리 시간에 직접 만든 푸딩. 파인애플 등 과일을 넣고 아이들이 직접 만든 푸딩인데, 다달이 먹을 생각에 딸랑딸랑 손에 들고 집으로 달려왔다. 그런..

#74 먹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우리 집 아이들은 면 음식을 엄청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이였을 때부터 가락국수 면에 어린이용 간장으로만 비벼서 줘도 매우 잘 먹었어요. 그리고 조금 씩 이것저것 다른 면 요리를 먹어보고 있습니다. 뽀로로 짜파게티부터 시작해서 칼국수에, 냉면까지 아주 잘 먹습니다. (근데 짜파게티는 좋아하는데, 왜 짜장면은 별로 안 좋아하는 걸까요?) 심지어 요새는 저랑 와이프가 먹는 매운 라면까지 한 가닥씩 뺏어먹고 있어요. 한 가닥 먹고 안 맵다고 뻥 쳐놓고서는 정수기에 뛰어가서 물 마시고 다시 오기는 하지만요.. (혹시 벌써부터 쓸데없는 자존심 부리 기인가요??) 그러다가 한 번은 와이프가 먹던 우동 컵라면을 뺏어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나 봐요. 그래서 아이들이 가끔은 라면을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 미니 우동 컵라..

#73 낙서 그리고 붙이기

어릴 적부터 친구 집에 가면 한쪽 벽이 온통 낙서로 뒤덮여져 있는 것을 본 적이 종종 있어요. 친구나 친구 동생이 어릴 떄부터 벽에다가 그린 온갖 낙서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거였죠. 예전에는 이사가 지금처럼 잦지 않았던 터라 한 집에서 오래 산 가정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보면 아이 있는 집은 항상 어느 벽이 그렇게 낙서되어있는 것을 자주 봤었어요. 그래서 저도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슬슬 벽에 낙서할 나이가 다가오자 조금 긴장을 했었습니다. 제가 좀 낙서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제 아이들이라도 낙서를 한다면 그냥 두고 보기 어려울 것 같았거든요. 벽에다가 도화지를 사다가 붙여볼까, 화이트보드를 사다가 걸어둘까 등등 여러 생각을 했지만.. 약간의 게으름에 그냥 살..

#72 기다리고 기다리던 생일 잔치 (feat. 1호)

지난주, 8월 말이었죠. 아이들 유치원에서는 매 달 마지막 주에 그 달이 생일인 아이들을 모아서 한 번에 생일잔치를 해요. 그런데 기억하시나요? 1호의 생일은 7월이었죠. 그런데 생일자가 1호 혼자이기도 하고 코로나가 심각해져서 방학을 일찍 들어가게 되어서 7월의 생일 잔치는 하지 못했었죠. (지난 1호의 생일에 썼던 글) #56 1호 생일 축하해 지난주 주말이 1호의 생일이었어요. 2년 연속 코로나로 인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집에서 조촐하게 생일 축하를 해줬습니다. 생일이라고 얼마나 기대를 했는지, 한 달 전부터 본 ejssdaddy.tistory.com 그리고 8월이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8월 생일자인 아이들과 함께 유치원 생일잔치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1호가 원하던 나 홀..

#71 용산 아이파크 몰 나들이

오랜만에 용산 아이파크에 다녀왔어요. 예전에는 명절 때 KTX를 타려고 가끔 왔던 곳이지만, 거의 이 쪽으로는 올일이 없던 곳이 용산이에요. 이 날은 아이파크몰에 키즈 카페 챔피온이 있다고 해서 가게 되었어요. 지난 번에 이천에 갔을 때, 처음으로 챔피언을 갔었는데, 다른 키즈카페보다 훨씬 더 활동적인 놀잇감들도 많고, 몸을 쓰게 만들어놓은 시설이 많아서 만족했었거든요. 아이들도 다른 곳보다 더 뛰어 놀 수 있어서인지 또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계속 했었어요. (↓이천 아울렛 챔피언 후기에요) #64 새로운 키즈 카페는 언제나 환영 - 이천 롯데 아울렛 챔피온 아이들 방학 동안 여행은 가지 못하고 외출만 다녔네요. 성수기라서 펜션과 호텔 가격도 어마어마하게 올라가 있고, 코로나 확진세가 점점 올라가서 어디..

#70 오늘은 머리하는 날

여름이 끝났네요. 아직 반팔은 입고 있지만 오늘 아침에 보니깐 살짝 쌀쌀하더라구요. 추석도 3주밖에 남지 않았서 이제 가을이 엄청 가까워 진 것 같습니다. 여름 끝내기를 맞이해서 1호와 2호도 머리를 잘랐어요. 어릴 때부터 동네의 같은 미용실에서 계속 자르고 있는데, 이제 머리 자르러 가자고 하면 알아서 잘 가네요. 머리 자를 때보면 여전히 어린이라는게 확실히 보여요. 바리깡이 닿을 때마다 어깨가 하늘로 치 솟으면서 고개도 접히고.. 덕분에 디자이너 선생님과 보조분이 같이 붙어서 한 분은 머리를 잡고 한 분은 어깨를 잡고 커트를 해주시거든요. 이상하게 저 나이때는 조금만 간지러워도 난리가 나요. 웃음 터지는거 참으면서 커트를 꿋꿋이 참아낸 1호와 2호. 아 그리고 이 날은 약간 기록적인 날이에요. 1호가..

이제부터 전문용어 !!

어제 저녁 밥을 먹고 아이들하고 거실에서 누워서 노닥노닥 거리고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평일 저녁은 저녁시간 이후 아이들은 TV를 보고 나는 옆에서 노닥거리는게 일상이다. 아이들도 하루 종일 유치원에서 사회생활(?)을 하고 온터라, 저녁이면 몹시 귀찮아 한다. 그래서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만화를 보며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다. 그러다가 뭐라고 한 마디 던져볼까 하고 있는데..마침 차가 생각이 났다. 주말에 접촉사고가 났는데, 수리한다고 정비소에 차를 맡겨 현재 차가 주차장에 없는 상황이었다. 애들아~~ 우리 차가 아파서 차 병원에 갔어요 차병원???? 응 아니야, 아빠. 차 수리하려고 가는 곳은 정비소잖아!! 아빠가 그것도 몰라? ............................(당황해서 할말없었..

EJ들의 한 마디 202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