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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 9

#198 추억의 계단 내려오기 가위 바위 보, 놀이 시작!

아파트 단지에 굉장히 긴 계단이 하나 있어요. 아이들에게는 조금 위험할 수도 있어 자주 다니지는 않고 어쩌다 한번 씩 지나가는 곳이죠. 지난 번에 단지 내 상가에 다녀오다가 계단으로 지나가는데, 아이들이 급하게 내려가더군요. 계단에서 넘어지면 위험한데, 아이들은 말을 듣지 않고 급하게 내려갑니다. (말을 들으면 애가 아니죠.) 그러다 갑자기 추억의 놀이가 생각났습니다. 가위바위보 계단 내려오기 놀이. 이제 아이들이 다 커서 가위바위보도 할 줄 알고,졌다고 난리치지도 않으니깐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에게 규칙을 설명해주고 해볼래라고 물어보니 당연히 하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가위 바위 보 계단 내려오기 진검승부. 처음에는 서로 번갈아가면서 이기고 지고 하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갑자기 ..

아빠를 따끔하게 혼내는 아들.

잘 시간이 다가오면 언제나 정해진 수순이 있다. 난 설거지를 시작하고 아이들은 정리를 시작한다. 그리고 각 자의 일들이 끝나면 바로 샤워를 하러 들어간다. 아이들만 씻겨주고 옷을 갈아입히고 아이들 재우러 방으로 들어간다. 요즘 1호는 혼자 씻기를 열심히 연습 중이다. 나와 약속한대로 매주의 수요일과 일요일만 아빠인 내가 씻겨주고 나머지는 혼자 씻기를 연습 중이다. 유치원생인 2호는 아직 내가 씻겨주고 있다. 얼마 전 샤워를 시켜주고 있는데, 2호에게 따끔하게 혼이 났다. 샤워 순서는 머리 감기 -> 세수 -> 몸 비누칠 - > 헹구기 -> 양치이다. 그런데 2호는 몸 비누칠 할 때, 내가 샤워기 물을 계속 틀어놓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이다. 크고 강한 말로 나를 따끔하게 혼냈다. 아빠는 왜 비누칠..

EJ들의 한 마디 2022.08.25

#197 1호의 건강검진과 구강검진 (초등학생)

1호의 첫 초등학교 여름 방학이 끝나갑니다. 아이가 해야 하는 방학숙제도 있지만, 또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어요. 바로 건강검진입니다. 여름 방학동안 지정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게 되어있더군요. 그동안 저도 살짝 잊어버리고 있다가 방학이 끝나가니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빠도 잊어버리는 방학의 마법!) 지정된 병원은 두 군데인데, 검진 비용은 모두 학교 비용으로 처리가 됩니다. 예약이 되는 병원은 예약이 마감되어서 다른 병원으로 갔습니다. 혹시나 많이 기다려야 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바로 접수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검사를 받기 전에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다행히 1호는 특별히 아픈 곳이 없어서 특이사항에는 모두 증상 없음으로 표시를 했어요. 다만 요즘 살이 부쩍 쪄서 비만이 우려된다고 궁금..

#196 물놀이는 즐거워

벌써 8월 중순이네요. 8월 첫 주에 심각하게 비가 내리고 하더니, 더위도 살짝 수그러진 날씨입니다. 이렇게 여름이 끝나나 싶었는데, 지난 주에 아이들의 이모(처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수영장에 다녀왔어요. (저랑 와이프는 집에 있고 장모님과 처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가심.) 다녀온 곳은 잠원 한강 수영장이에요. 처제가 전에 다녀왔는데, 사람도 많이 없고 해서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이때다 싶어서 아이들 수영복을 챙겨서 보냈습니다. 여름이 끝나기 전에 물놀이를 한 번이라도 더 보낼려는 욕심도 살짝 있었구요. 약간 흐린 날씨였는데, 오히려 덥지 않아서 좋았다고 하더군요. 이 곳에는 2시간마다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물 밖으로 나와서 쉬어야 하는 시간이죠. 1호는 물을 워낙에 좋아해서 이 시간에도 물..

#195 영화관 나들이 - 미니언즈 2

8월에는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아이들이 볼만한 영화가 많이 개봉했어요. 지난번 첫 가족 영화관 나들이를 성공했었죠. #163 첫 가족 영화관 나들이. 오랜만에 가족의 첫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처음으로 우리 가족이 함께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고 왔어요. 1호는 엄마와 함께 영화관을 가본 적이 있는데, 2호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어요. 그러 ejssdaddy.tistory.com 3달만에 또 이렇게 영화관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이 날 본 영화는 아이들이 고른 미니언즈 2!. 아이들이 아직 자막을 읽는 속도가 빠르지가 않아서 더빙으로 봤고요. 생각보다 아이들 영화임에도 더빙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왜 더빙이 있지라고 의문을 가졌었는데... 아이가 생기니 더빙이 없으면 오히려 아쉽습니다. ..

#194 아이들 레고 기차 A/S (Feat. 10874) 2편.

지난 번 레고 A/S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 레고가 고장나서 확인했더니 무상으로 새로 받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죠. #186 아이들 레고 기차 A/S (Feat. 10874) - 레고는 최고다.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니 레고가 참 많습니다. 장난감 선반에 2칸은 레고로 꽉꽉 채워져 있죠.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자주 가지고 노는 듀플로 레고가 있어요. 기차 레고인데, 레인도 깔아서 기차 ejssdaddy.tistory.com 그리고 2주일 뒤에 택배가 도착을 했습니다. 국제 택배지만 지연되지 않고 제대로 발송이 되었네요. 레고 본사에서 바로 오는 것인지, 레고 본사에서 한국 본사를 거쳐서 오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택배는 상자가 아닌 노란색 봉투에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봉투보다 두꺼운..

#193 여름 휴가 - 평창 블루 캐니언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네요. (지난주와 다르게 이번 주는 월요일부터 비로 시작하고 있군요..) 여름을 맞이해서 오랜만에 가족끼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더우니깐 시원하게 강원도로,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워터파크로 다녀왔습니다. 재작년 이맘 때쯤에도 방문을 했던 곳인데, 작년에는 코로나로 못 왔었고 올해는 이렇게 방문을 했네요. 8월 첫째 주는 그야말로 성수기라서 바로 전 주는 괜찮을 것으로 예상을 했었어요.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고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역시 코로나 때문에 해외보다는 국내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아직은 많이 있는 것 같았어요. 콘도에 들어와서 주차장을 내려보니 차들이 가득 차 있었어요. 숙박하는 분들도 있지만, 워터파크만 놀러 오시는 분들도 있어서 지상 주차장은 자리가 없더군요...

#192 신비 아파트 장난감 수리

아이들의 관심사가 확실히 바뀌었습니다. 헬로 카봇은 슬슬 관심이 떨어지고 이제 신비 아파트가 대세가 되었네요. 그리고 집에 하나 둘 신비 아파트 관련한 놀이와 장난감이 쌓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이번에 이모 할머니를 졸라서 받아낸 신비 아파트 장난감이 가장 신상 장난감이에요. 사진 속의 장난감이 신비 아파트 고스트 볼 Z라는 장난감이에요. 동그란 부분에 캐릭터를 올려놓으면 캐릭터 별로 음성이 나와요. (캐릭터 피규어들도 별도 구매를 계속 해야하는 개미지옥같은 장난감이에요 ㅠ.ㅠ) 그런데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 전원이 켜지지를 않더라구요. 혹시 키워져있는 밧데리가 방전이 되어서 그런가 싶어서 새 밧데리로 교체했는데도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카봇 때 A/S서비스를 받았던 경험이 있어서 수리를 하려고 알아보았..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 추진?!

정부가 초등학교 입학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뉴스에 나왔다. 현재 만 6세 입학인 현 초등학교 입학을 하는 나이를 만 5세로 1년 낮추겠다는 것이다. 현 교육부 장관인 박순애 장관이 발표한 이번 정책계획을 보자. 만 5세 입학이 적용되는 것은 2025년 입학부터 적용이 된다는 계획이다. (현재 초등학교 6년 중학교, 고등학교 3년씩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 번에 적용하는 것이 아닌 단계적으로 확대 예정이며 2029년에는 만 5세 입학으로 완성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위의 표처럼 2025년부터 적용이 된다. 그러면 이번 정부는 어떤 이유로 이번 정책을 발표하게 된 것일까? YTN 뉴스에 나온 박순애 장관의 인터뷰를 보고 정리를 하였다. 1. 국가가 교육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공백을 만들기 않겠다는 의지의 ..